[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울산 남구 삼산고는 일반고 내에서 예술 분야에 소질·적성이 있는 학생이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예술집중 교육과정을 설치하고, 심화 교육을 제공하는 진로맞춤형 예술집중 거점학교를 9일 시청각실에서 개강했다고 10일 밝혔다.

진로맞춤형 예술집중 거점학교는 5월에 울산교육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6, 7월에 울산광역시교육청 및 교육부의 합동 컨설팅 결과 울산 관내 전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참가희망과 전공을 조사하고 가장 선호도가 높은 음악 교과의 실용음악, 미술 교과의 디자인 전공을 개설해 학생의 선택에 의한 실용음악(20명) 중 작곡, 기타, 보컬의 3개 세부 전공과 디자인(20명) 중 디자인일반, 시각디자인, 패션디자인의 3개 세부 전공으로 나누어 각 세부 전공별 5∼8명으로 분반해 전공별 3명의 우수교사(전공별 공채로 선발)가 개별 지도한다. 예술집중 거점학교를 통해 일반고에 진학하여 예술분야의 진로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전공 심화과정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 맞춤형 예술교육이 이루어진다.

삼산고는 2020학년도 예술교육 공간혁신 분야의 학교 공간혁신 대상학교로 선정되어 예술집중 거점형 교육과정을 원활하게 추진해 나가기 위한 공간 재정비 사업을 통해 배움과 창작을 자극하는 교육 활동에 적합한 예술 공간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공간혁신을 통한 창의융합형 음악실과 미술실을 구성함으로써 학생 맞춤형 예술집중 거점학교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다. 나아가 예술집중 거점학교 운영 취지에 부합해 일반고 학생 중 예술 분야로 진학하는 학생들과 예술의 소양을 함양 하는 학생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울산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채창영 장학관은 “고교학점제의 본격 시행으로 학생들의 예술·문화 활동을 통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이 이루어질 것이며, 예술 체험 및 예술 심화 거점형 교육과정을 통한 창의적 예술 수업이 운영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울산교육청 제공
사진=울산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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