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10월5일부터 8일까지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2021학년 비수도권 11개로스쿨(강원대 경북대 동아대 부산대 영남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군442명 나군458명 총900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과 모집군 등의 변화는 없었지만 동아대 원광대 전북대 제주대 4개교에서 전형방법에 변화가 있다. 동아대는 가군에서 학부성적과 어학성적의 기본점수를 낮추고, 원광대는 1단계 선발배수를 4배수에서 5배수로 늘린다. 전북대의 경우 1단계 LEET성적과 서류심사 반영점수를 확대하고 2단계 논술과 면접 배점을 축소한다. 제주대는 2단계 면접고사 성적에 반영되는 요소들의 평가비중이 변경돼 서류보다 LEET논술과 구술면접평가 비중이 확대된다. 전형방법의 변화는 수험생들의 당락을 결정하는 변수로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각 로스쿨들의 전형변화 등을 확인해야 한다. 올해 로스쿨 입시의 경우 역대 최다 LEET 응시인원이 나온 만큼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속되는 취업난에 전문직을 선호하는 현상으로 인해 3년연속 LEET 응시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로스쿨에 이미 재학 중인 학생들의 늘어나는 반수도 응시생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스쿨은 법률가양성을 위한 3년 과정의 전문대학원이다. 2009학년 첫 신입생을 선발했고, 2017년 사법시험이 폐지되면서 현재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관문이다. 총 정원은 2000명으로 전국 25개 대학에 설치돼 있다. 올해 로스쿨 원서접수는 10월5일부터 8일까지다. 한 해 로스쿨 원서접수 기회는 총2회로 가/나군 1회씩이다. 수도권 14개 로스쿨의 군별 모집대학은 가군 단일모집 6개교, 나군 단일모집 5개교, 가/나군 분할모집 3개교로 구성됐다. 가군에서만 모집하는 대학은 건대(40명) 경희대(60명) 서울대(150명) 시립대(50명) 중대(50명) 외대(50명)의 6개교다. 나군 단일모집 대학은 고대(120명) 성대(120명) 연대(120명) 이대(100명) 한대(100명)의 5개교다. 가/나군 분할모집 대학은 서강대(20명/20명) 아주대(25명/25명) 인하대(25명/25명)의 3개교다.

올해 로스쿨 입시에서는 ‘결원보충제’ 시행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2020학년까지는 2월말 기준 결원인원이 발생할 경우 각 로스쿨은 자체적으로 결원보충제를 통해 추가모집을 실시했다. 결원보충제는 로스쿨 개원 이후 신입생 미충원, 자퇴 등으로 인한 결원 충원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2010학년 입시에서 첫 도입 후 기한을 연장해 2020학년까지 적용됐다. 다만 올해의 경우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선 시행령 개정을 통한 연장이 필요하다. 다만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결원보충제에 대해 변호사시험(변시) 응시생 증가로 이어진다며 반대해왔고,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미운영 시 재정적자 등의 문제와 편입학 허용 논란으로 이어진다며 제도연장과 영구적 운영을 주장하고 있다. 각 로스쿨 모집요강에서도 결원보충제와 관련해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여부에 따라 추후 진행여부가 결정된다'고 명시해둔 상태다. 교육부는 “이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법전협)로부터 제도 연장에 대한 건의가 올라온 상황, 다각적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방에 위치한 로스쿨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을 실시한다. 대학 지역인재선발과 유사하게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제15제(대학의 입학 기회 확대)’에 따라 11개 비수도권 로스쿨은 지역인재를 선발한다. 대학별로 강원대 강원, 경북대/영남대 대구 경북, 동아대/부산대 부산 울산 경남, 원광대/전남대/전북대 광주 전남 전북, 제주대 제주, 충남대/충북대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 인재를 일정 비율로 모집한다. 각 지역의 대학 출신자를 선발하며 강원대/제주대는 총 모집인원읜 10%이상, 경북대/동아대/부산대/영남대/원광대/전북대/전남대/충남대/충북대 20% 이상을 선발한다. 1단계 선발배수에는 지역인재 쿼터제를 적용하지 않지만, 2단계 전형 이후 최종선발인원에서는 쿼터제를 적용한다.

2021학년 비수도권 11개로스쿨(강원대 경북대 동아대 부산대 영남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군442명 나군458명 총900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과 모집군 등의 변화는 없었지만 동아대 원광대 전북대 제주대 4개교에서 전형방법에 변화가 있다. 수험생들의 당락을 결정하는 변수로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각 로스쿨들의 전형변화 등을 확인해야 한다. 올해 로스쿨 입시의 경우 역대 최다 LEET 응시인원이 나온 만큼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1학년 비수도권 11개로스쿨(강원대 경북대 동아대 부산대 영남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군442명 나군458명 총900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과 모집군 등의 변화는 없었지만 동아대 원광대 전북대 제주대 4개교에서 전형방법에 변화가 있다. 수험생들의 당락을 결정하는 변수로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각 로스쿨들의 전형변화 등을 확인해야 한다. 올해 로스쿨 입시의 경우 역대 최다 LEET 응시인원이 나온 만큼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1 비수도권 로스쿨 입시.. 동아 원광 전북 제주 4개교 변화>
올해 비수도권 로스쿨 입시에서는 4개 로스쿨의 전형방법에 변화가 있다. 변화가 있는 곳은 동아대 원광대 전북대 제주대 4개교로 나머지 7개교는 지난해와 전형방법이 동일하다. 동아대의 경우 가군에 한해 1단계 전형의 학부성적과 어학성적 평가에서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기본점수가 각 10점 하락했다. 원광대의 경우 1단계 전형 합격배수를 전년 4배수에서 올해 5배수로 늘린 변화다. 전북대의 경우 2단계 전형의 배점을 줄이는 대신 1단계 전형의 LEET성적과 서류심사 배점을 확대한다. 제주는 2단계 면접 시 기존 가장 배점이 높았던 서류평가 점수를 줄이고 LEET논술과 구술면접 평가배점을 확대한 특징이다.

- 동아대 로스쿨.. 가군 학부성적/어학성적 기본점수 ‘하락‘, 변별력 향상
올해 동아대 로스쿨 입시에서의 변화는 가군 학부성적과 어학성적의 기본점수가 하락한 것이다. 1단계 전형방법은 LEET300점+학부성적100점+어학성적200점+서류심사200점 총점800점으로 동일하지만, 학부성적과 어학성적의 총점 100점 내의 구조가 변경된 셈이다. 지난해의 경우 학부성적 기본점수는 95점이었지만, 올해 85점으로 줄어들면서 실질 부여점수가 5점에서 15점으로 확대된다. 어학성적도 기존 기본점수는 185점이었지만 올해 175점으로 내려가면서 실질 부여점수가 15점에서 25점으로 늘어난다. 학부성적과 어학성적의 변별력이 향상된다는 의미다. 다른 부분은 전년과 동일하다. 2단계 전형방법은 1단계800점+LEET논술100점+면접100점 총1000점 그대로다.

- 원광대 로스쿨.. 1단계 전형 선발배수 5배수로 ‘확대’
원광대 로스쿨의 경우 전형방법 자체에 큰 변화는 없지만 1단계 전형 선발배수가 5배수로 늘어난다. 기존 4배수에서 늘어난 수치다. 1단계 선발인원이 늘어나면서 많은 인원에게 면접의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전형방법은 동일하다. 1단계 전형은 LEET40점+학부성적20점+어학성적20점+서류심사20점 총점100점이다. 2단계에서는 1단계100점+면접20점 총120점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 전북대 로스쿨.. 1단계 LEET성적/서류심사 배점 ‘확대’, 2단계 배점 ‘축소’
전북대 로스쿨은 변화가 있는 4개 로스쿨 가운데 유일하게 전형방법 내 평가요소들의 비중에 변화가 있는 곳이다. 1단계 LEET성적과 서류심사 평가항목의 배점이 확대되고, 2단계 LEET논술과 면접 배점이 축소된다. 기존 1단계 전형은 LEET30점+학부성적15점+어학성적10점+서류심사10점 총65점이었지만, LEET35점+학부성적15점+어학성적10점+서류심사15점 총75점으로 늘어난다. LEET성적과 서류심사 배점이 각 5점 늘어난 수치다. 반면 2단계는 기존 LEET논술15점+면접20점 총35점에서, LEET논술10점+면접15점 총25점으로 항목별로 각 5점 축소된 변화다.

- 제주대 로스쿨.. 2단계 면접고사 내 평가비중 변화
제주대 로스쿨의 경우 2단계 면접고사의 배점은 40점으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40점을 구성하는 평가요소들의 비중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의 경우 2단계 면접고사 성적 40점은 서류심사60%+LEET논술10%+구술고사30%로 구성됐다. 실질적인 반영점수는 서류심사24점+LEET논술4점+구술고사12점 총40점이었다. 올해의 경우 서류심사40%+LEET논술20%+구술40%로 실질 반영점수가 각 16점 8점 16점으로 변경된다. 서류심사의 비중이 줄어들고 LEET논술과 구술고사 배점이 확대된 특징이다. 전반적인 전형방법은 전년과 동일하다. 1단계 전형에서 LEET35점+학부성적20점+어학성적5점 총60점을 반영해 정원의 3배수 인원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60점+면접40점 총100점 만점으로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2020 수도권 로스쿨 경쟁률.. 서강대 12.78대1 ‘최고’>
2020학년 비수도권 11개 로스쿨의 경쟁률은 5.3대1(모집900명/4770명)을 기록했다. 2019학년 5.12대1(904명/4628명) 보다 증가한 수치다. 로스쿨 경쟁률은 수도권보다는 지방권이 더 높은 편이다. 합격 가능성을 타진해 상위권 로스쿨보다 지방권 로스쿨에 지원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도권 로스쿨 14곳의 경쟁률은 4.61대1(1100명/5075명)로, 전년 4.33대1(1100명/4758명)보다 상승했다. 지난해는 전년보다 수도권과 지방 로스쿨 경쟁률 격차가 줄어든 모습이었다. 지난해 LEET 시험이 역대 최다 인원이 응시하면서 로스쿨 경쟁률도 상승이 예측됐다. 지난해 LEET 전체 지원자 1만1161명 중 92.2%인 1만291명이 응시하면서 전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9740명의 응시인원을 넘겼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회 시행된 LEET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했다.

올해도 LEET 응시자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3년연속 경신된 기록으로 전체 지원자 1만2244명 중 91.07%인 1만1150명이 응시해,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1만291명의 응시인원을 넘겼다. 접수인원부터 역대최대를 기록하면서 응시인원 증가는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지난해 응시인원이 늘어난 만큼 경쟁률도 상승한 부분을 고려하면, 올해도 로스쿨 경쟁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LEET 응시생이 증가추세인 원인으로는 지속되고 있는 취업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취업난이 계속되자 대학 졸업자, 졸업예정자들이 전문직인 법조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취업난과 함께 로스쿨 계열별 합격자 가운데 사회 상경 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기도 하고, 비법학 전공자들의 변시 합격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상황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게다가 로스쿨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늘어나는 반수도 응시생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응시 요인으로는 학점을 세탁하는 용도와 SKY로스쿨 진학으로 분석된다. 전국25개법전원 경쟁률은 2016학년 4.71대1, 2017학년 4.84대1, 2018학년 5.19대1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2019학년 4.7대1로 주춤한 양상이었다. 그렇지만 지난해 4.92대1의 기록으로 다시 상승했다.

지난해 비수도권 로스쿨에서 최고경쟁률은 원광대 로스쿨이 기록했다. 9.97대1(60명/598명)의 기록이다. 2019학년 8.87대1(60명/532명)보다 상승폭이 뚜렷한 특징이다. 원광대 다음으로는 동아대8.93대1(80명/714명) 영남대8.31대1(70명/582명) 전북대6.5대1(80명/520명) 강원대5.13대1(40명/205명) 순으로 지난해 경쟁률 5대1을 넘긴 로스쿨이다.

11개교 수도권 로스쿨 가운데 경쟁률이 상승한 곳은 원광대 영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부산대 6개교다. 나머지 5개교는 모두 경쟁률이 하락했다. 전북대는 6.49대1(80명/519명)에서 지원자가 1명 늘어나 6.50대1(80명/520명)을 기록했다. 제주대는 기존 3.3대1(44명/145명)에서 3.93대1(40명/157명), 충남대 3.26대1(100명/326명)에서 3.62대1(100명/362명), 부산대의 경우 기존 3.03대1(120명/364명)에서 3.32대1(120명/398명)으로 상승했다. 

<원서접수 10월5일부터 8일까지>
올해 로스쿨 원서접수는 10월5일 오전9시부터 8일 오후6시까지다. 서류접수는 로스쿨별 일정을 따른다. 비수도권 로스쿨 중 일반전형 기준 1단계 합격자 발표가 가장 이른 대학은 제주대다. 11월4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전남대 11월5일, 경북대 동아대 영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6일, 원광대 9일, 부산대 10일, 강원대 11일 순이다.

면접은 모든 로스쿨이 동일한 특징이다. 가군 면접은 11월14일, 나군 면접은 21일 실시한다. 나군 모집만 실시하는 강원대도 11월24일 면접고사를 진행한다. 합격자 발표가 가장 이른 곳은 부산대와 제주대다. 두 로스쿨 모두 12월4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전남대 12월10일, 강원대 경북대 동아대 영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원광대는 11일 합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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