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프로젝트 온/오프라인 임무 완수.. "2020년 힘찬 항해를 시작하다"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전남 문태고는 학내 독도의용수비대 동아리 '집현전'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3월 프로젝트를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무사히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3월은 학교의 문이 열리지 않았지만, 독도의용수비대 동아리 집현전 학생들은 ▲독도와 독도의용수비대 바로 알기 개별 탐구학습 ▲독도의용수비대원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 작성하기 ▲ 독도의용수비대 Youtube 및 Instagram 채널 가동 등 주어진 여건 안에서 열심히 배움 활동에 임했다.

문태고 관계자는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 및 교원의 독도 영토주권 의식을 제고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 등 학생 생활 중심 교육이 강화됨에 따라 체험/활동 중심의 다양한 학습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독도 교육의 혁신을 추구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의용수비대 지원법 제2조 제1호에 따르면 '독도의용수비대'란 울릉도 주민으로서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침탈로부터 수호하기 위해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 1956년 12월 30일에 국립경찰에 수비업무와 장비 전부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한 33명의 의용수비대원이 결성한 단체를 말한다.

독도의용수비대 동아리 대장을 맡게 된 3학년 강가연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3월 내내 개학이 연기돼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 크다"라며 "어느덧 수험생이 됐지만, 올해 새롭게 선정된 독도의용수비대 협력 동아리의 대장이 된 만큼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갖고 우리 땅 독도를 사랑하고 독도를 수호하신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을 찾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독도의용수비대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이명주 역사교사는 "독도는 누가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다"라며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독도의용수비대 동아리 협력학교 활동을 통해 자라나는 통일 세대들이 '독도'를 매개체로 국토수호에 관심을 두고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해나가 올바른 역사 인식을 지닌 통일 한국의 주역으로 성장시키는 데 온 힘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태고 김승만 교장은 "이번에 우리 학교가 독도의용수비대 동아리 협력학교로 선정됐는데, 아주 좋은 기회인 것 같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국토수호 정신을 기르고 교과와 비교과에서 제대로 된 독도교육이 실현되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전남 문태고 제공
사진=전남 문태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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