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수시] ‘규모확대’ 고교추천, 상위9개대 4848명.. ‘연대 면접형’ 추천조건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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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시] ‘규모확대’ 고교추천, 상위9개대 4848명.. ‘연대 면접형’ 추천조건 신설
  • 권수진 기자
  • 승인 2020.02.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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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성적 일부 정량반영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하는 고교추천 전형 모집규모가 확대된다. 연세대 면접형이 올해부터 지원자격에 ‘고교별 추천조건’을 신설한 영향이다. 상위15개대 기준, ‘고교추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건국대 고려대 경희대 동국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의 9개교다. 

고교추천 전형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에 한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주로 내신 성적이 우수한 순으로 추천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고교추천 전형이 학종/교과로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 우수한 내신을 기반으로 학생부를 잘 관리해 온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신순’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기 때문에 전형 성격에 맞는 합격가능성을 살펴 추천해야 한다. 

학종임에도 불구하고 교과 정량평가를 일부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학종 6개전형 중에서 건국대(KU학교추천) 경희대(고교연계) 연세대(면접형)은 교과를 일정비율 반영한다. 교과영향력이 높은 교과전형은 고려대(학생부교과(학교추천)) 이화여대(고교추천) 중앙대(학교장추천)의 3개전형이다. 

연세대 면접형의 신설로 고교추천 모집인원이 확대됐다. 올해 9개대 모집인원은 4848명으로 지난해 4767명에서 81명 늘었다. 올해 모집현황은 2021전형계획을 기반으로 산출했다. 2021전형계획은 각 대학이 지난해 4월말 발표한 계획으로, 실제 요강에서는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수험생들은 5월 발표하는 수시요강을 참고해 변화지점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올해의 변수는 서류 블라인드 도입이다. 최근 교육부가 면접은 물론 서류까지 블라인드처리하는 조치를 당장 올해부터 강행하기로 하면서 수험생 피해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교추천이 필요한 전형은 특히 지원자격 검증이 필요한데 개인에 대한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울 경우 지원자격 심사 자체가 어려워진다. 평가 후에 지원자격 심사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각 단계에서 지원자격 미충족자에 밀려 탈락하는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수 있다는 점에서 해결방안이 되긴 어렵다. 이를 악용해 지원자격 미충족자를 다수 지원시켜 특정 모집단위 경쟁률을 올린 뒤 부정적으로 입학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교육부는 주민번호 대신 수험생에 가번호를 매겨 대학에 제공한다는 방침인데, 시험운영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의 평가자료인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가 제대로 딸려올 수 있을지 대학가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가번호가 특정 수험생의 것이 맞는지 틀리는지 알 수 없고 검증이 어려워, 서류가 뒤섞인 상태에서 엉뚱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대학은 교육부의 구체적인 방안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2021 고교추천성격의 전형은 상위15개대 기준 9개교에서 모집한다. 고려대 학생부교과(학교추천)의 모집인원이 1158명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사진=고려대 제공
2021 고교추천성격의 전형은 상위15개대 기준 9개교에서 모집한다. 고려대 학생부교과(학교추천)의 모집인원이 1158명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사진=고려대 제공

<서류 블라인드 당장 올해 강행.. 지원자격 심사 비상>
문제는 교육부가 올해부터 학종에 서류까지 블라인드 처리하는 것을 강행하기로 하면서 고교추천 성격의 전형에서 지원자격 심사 방법이 사라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입을 추진중인 방안은 서류평가에서부터 수험생의 성명 주민번호 사진뿐만 아니라 고교명 수상기관명 봉사주관기관명 등이 모두 가려지고 블라인드처리된 학생부가 나이스와 원서접수기관을 통해 대학에 온라인 제공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주민번호 대신 수험생에 가번호를 매겨 대학에 제공한다는 방침인데, 이 경우 개인의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워 지원자격을 검증할 방법이 없다는 문제가 불거진다.

대표적인 고교추천 전형인 서울대 지균의 경우 학교별 추천인원제한에 따라 고교공문을 통해 추천학생명단과 실제 지원학생명단을 교차검증하는데, 고교명이 블라인드될 경우 이 절차가 평가이후로 지연된다. 평가 후에 지원자격심사를 진행한다 해도, 각 단계에서 지원자격 미충족자에 밀려 탈락하는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 이를 악용해 지원자격 미충족자를 다수 지원시켜 특정 모집단위의 경쟁률을 올린 뒤 부정적으로 입학하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다. 

수험생의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가 제대로 딸려올 수 있을지도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당장 올해부터 적용한다는 점이 우려를 키운다. 서류가 누락되거나 뒤섞이는 문제가 발생한 경우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도 확인하지 못하고 수험생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생길수 있다는 지적이다. 

고교정보와 고교프로파일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도 학종 전형의 취지 자체를 왜곡시킨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역별 학교별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결과만으로 평가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대학가는 고교자료는 특정 학교에 특혜를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고교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한 자료라는 입장이다. 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학종대비에 유리한 특정 학교유형 지원자들의 합격률을 높이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대학 관계자는 "상황이 이렇게 되면 가장 피해를 입는 건 지방의 평범한 고교에 다닌 대다수 학생"이라며 "기회의 공정성 측면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교추천 맏형’ 서울대 지균 756명 ‘유지’>
고교추천 전형의 맏형 격인 서울대 지균(지역균형선발전형)은 올해도 모집인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2019학년부터 3년연속 756명이다. 지균은 소속 고교장의 추천을 받은 2021년 2월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재학생에게만 한정해 재수생을 비롯한 N수생은 지원할 수 없다.

전형요소별 비중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미술대학과 음악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디자인(디자인) 포함)는 서류평가70%+면접30%로 합산한다. 미술대학(디자인(디자인)제외)과 음악대학은 실기점수도 합산한다. 미술대학(디자인학부(공예) 동양화과 서양화과 조소과), 음악대학 작곡과 이론은 서류40%+면접30%+실기30%, 음악대학(작곡과 이론 제외)은 서류50%+면접10%+실기40%로 합산한다.

올해 수능최저 완화가 눈에 띈다. 탐구에서 등급 충족 인정 기준이 변경됐다. 지난해까지는 탐구에서 2등급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2과목 모두 2등급 이내여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2과목 등급합 기준으로 4등급 이내를 만족하면 된다. 탐구1이 3등급이더라도 탐구2가 1등급이면 기준을 만족할 수 있는 셈이다. 

전체 수능최저 기준은 동일하다. 음악대학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4개영역 중 3개영역 이상 2등급 이내다. 음악대학은 작곡과의 경우 4개영역 중 3개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성악과 기악과 국악과의 경우 4개영역 중 3개영역 이상 3등급 이내를 만족하면 된다. 과탐2과목은 서로 다른 분야의 Ⅰ+Ⅱ 또는 Ⅱ+Ⅱ조합으로 선택해야 한다. 동일분야의 Ⅰ+Ⅱ조합은 인정하지 않는다.

수능최저 만족을 가리는 기준이 되는 모집단위별 수능 응시 기준도 준수해야 한다.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농경제사회학부) 사범대학(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사회교육과 역사교육과 지리교육과 윤리교육과) 생활과학대학(식품영양학과 제외) 자유전공학부는 국어+수학(나)+영어+한국사+사/과탐+제2외/한문 또는 국어+수학(가)+영어+한국사+사/과탐,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농경제사회학부 제외) 사범대학(수학교육과 물리교육과 화학교육과 생물교육과 지구과학교육과) 생활과학대학(식품영양학과) 수의과대학 의과대학 치의학과는 국어+수학(가)+영어+한국사+과탐, 간호대학 미술대학 사범대학(체육교육과) 음악대학은 국어+수학(나)+영어+한국사+사/과탐 또는 국어+수학(가)+영어+한국사+사/과탐을 응시해야 한다. 

<학종 6개전형.. 서울대 연세대 면접실시>
학종 고교추천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서울대(지균) 포함 6개교다. 건국대 KU학교추천, 경희대 고교연계,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 서울대 지균, 연세대 면접형, 인하대 학교장추천이다. 서울대 지균과 연세대 면접형은 면접을 실시하며 나머지 전형은 면접 없이 일괄합산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은 서울대 지균이 유일하다.

- 건국대 KU학교추천.. 교과 과목별 가중치 폐지
건국대 KU학교추천은 지난해보다 30명 줄어든 445명을 모집한다. 국내외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 인성과 학업역량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어 해당고교에서 추천을 받은 자가 지원 가능하다. 국내 고교 3학기 이상 학생부교과 성적 산출내역이 있어야 한다. 고교별 추천인원에 제한은 없다. 

전형방법은 서류70%+교과30%다. 정성평가와 정량평가가 모두 반영되는 셈이다. 올해 교과 반영방법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까지는 세부계열로 나눠 반영교과별 비율에 차등을 뒀지만, 올해부터는 반영교과 전과목 100%로 가중치를 폐지한다. 인문/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 과학 전 과목을, 예체능은 국어 영어를 각50% 반영한다. 

서류평가에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활용한다.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으로 나눠 정성적/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를 부여한다. 활동의 결과보다는 준비과정 및 노력, 활동 이후의 변화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 경희대 고교연계.. 고교별 추천인원 인문2명 자연3명 예체능1명
경희대 고교연계는 지난해보다 50명 줄어든 750명을 모집한다. N수생을 배제하고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가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격은 경희대 인재상에 부합한 학생을 학교장이 추천해야 주어진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총 6명이며, 계열별 제한도 있다. 인문 2명, 자연3명, 예술/체육 1명이다. 계열 구분은 경희대 모집단위를 기준으로 한다.

인재상은 네 가지다. 풍부한 독서와 교과 외 활동을 통한 입체적 사유능력, 토론 및 글쓰기 능력, 문화/예술적 소양을 고루 갖춘 학생을 의미하는 ‘문화인재’, 외국어 능력, 세계 문제에 대한 관심과 활동 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하고 공평한 세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글로벌 인재’, 전교학생(부)회장, 학급(부)회장, 동아리(부)회장 등 리더십 활동, 팀워크에 기반한 사회 현장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사회(공동체)’ 건설에 헌신하고자 하는 ‘리더십인재’, 주제탐구, 과제연구, 탐험, 발명, 창업 등 창의적 도전정신과 과학적 사고력이 남다른 ‘과학인재’다. 

전형방법은 서류70%+교과30%다. 서류평가에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활용한다. 학업역량 30%, 전공적합성 30%, 인성 20%, 발전가능성 20%로 합산한다. 교과성적은 계열별로 반영교과가 다르다.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예술/체육계열은 국어 영어 전 과목을 반영한다. 학년/이수단위에 대한 가중치는 적용하지 않는다.

-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 고교별 5명 이내 추천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는 지난해보다 10명 줄어든 390명을 모집한다. 국내 고교 또는 교육부 인가 재외한국학교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N수생을 배제하지 않는 특징이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총 5명으로 제한된다. 지난해 4명보다 확대됐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영화영상학과 포함) 3명 이내, 자연계열 3명 이내로 규정한다. 

전형방법은 서류100%의 일괄합산이다. 교과를 반영하거나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서류만으로 선발한다. 수능최저도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에는 학생부만 활용한다. 학교생활충실도80%내외 인성/사회성20%내외로 합산한다. 

- 연세대 면접형.. 3학년 3%까지 추천
연세대 면접형은 기존에 있던 전형이지만, 올해부터 고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으로 지원자격을 개편한다. 학교별 3학년 재학생 수의 3%까지 추천 가능하다. N수생 제한 없이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올림해 계산한다. 모집인원도 지난해 260명에서 올해 523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고교추천 성격의 전형 중 유일하게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교과40% 서류60%로 합산해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40%와 면접60%를 합산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활용한다.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교과 정량평가도 반영하는 특징이다. 학년별 가중치를 적용한다. 1학년20% 2학년40% 3학년40%다. 

- 인하대 학교장추천.. 서류100%
인하대 학교장추천은 지난해와 동일한 286명을 모집한다.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 재외한국학교 졸업(예정)자로 고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 가능하다. N수생 지원 제한은 없다. 서류100%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추후 모집요강을 살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고교별 5명까지 추천 가능했다.

서류평가에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활용한다. 평가비중은 지성 인성을 각30%로 반영하고 적성과 종합평가가 각20%로 반영된다.

<교과 3개전형.. 고대/이대 면접실시>
교과로 선발하는 곳은 고대 학생부교과(학교추천), 이화여대 고교추천, 중앙대 학교장추천의 3개교다. 고대와 이대는 면접을 실시하며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곳은 고대다. 

- 고려대 학생부교과(학교추천).. 면접/수능최저 적용
고려대는 올해 수시전형을 크게 개편했다. 지난해까지는 고교추천성격의 전형을 학종/교과로 나눠 운영했으나 올해부터 통합해 교과로만 선발한다. 학생부교과(학교추천)은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 중 학생부에 5학기 이상 교과 성적이 기재된 경우 지원 가능하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3학년 재적 학생수의 4%로 제한된다. 소수 첫째 자리에서 올림해 계산한다. 3학년 학생이 24명 이하인 경우 1명을 추천할 수 있다. 계열별 제한은 없다.

교과60%+서류20%+면접20%로 합산한다. 교과성적은 학년별 반영비율을 적용한다. 1학년20% 2학년40% 3학년40%로 합산한다. 

서류평가에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활용한다. 면접은 인재상에 부합하는 역량과 지원자의 학생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논리적/복합적 사고력, 문제해결력, 의사소통 능력 등을 갖추고 있는지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 이화여대 고교추천.. 교과80%+면접20%
이화여대 고교추천은 지난해보다 20명 줄어든 370명을 모집한다. 2021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2020년 2월 이후 국내 고교 졸업자가 지원할 수 있다. 재수생까지 지원가능한 셈이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추후 요강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고교별 5명까지다.

교과80%+면접20%를 합산한다. 교과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 과학을 반영한다. 학년별/학기별 가중치는 적용하지 않는다. 

- 중앙대 학교장추천.. 교과60%+서류40%
중앙대 학교장추천은 지난해보다 10명 확대된 170명을 모집한다.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로 3학년1학기까지 국내 고교 교육과정에서 통산 5학기 이상의 성적을 취득해야 한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추후 요강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교과60%+서류40%로 합산한다. 서류평가에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활용한다. 지원자의 학업 및 교내 다양한 활동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교과성적은 인문/예체능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회를, 자연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을 반영한다. 

<고교별 추천.. 성적순으로 추천할 의무는 없어>
각 고교에서는 잡음을 없애기 위해 내신순으로 추천권을 부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반드시 내신 성적 순으로 추천할 필요는 없다. 서울대가 지난해 발간한 2020학년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에 따르면 “각 학교를 대표할 만한 우수한 학생들을 고교에서 정한 규정에 따라 추천할 것”을 권하고 있다. 안내서는 “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학생이 선택하는 교육과정 또는 다양한 진로집중 과정을 설정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면 학생의 성적이 등급 평균 순서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성적순’의 의미가 모호하다. 또한 학종에서는 교과성적만 평가해 선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지균의 경우 계열별 추천인원 제한이 없다. 고교별 2명 이내로만 추천하면 된다. 

고3 학생이 지균 추천방식에 반발하며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사례도 있다. 2016년 A군은 보통 내신성적에 따라 계열별 1명을 추천하는 관행을 감안해 본인이 추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A군의 내신 성적은 고교 3년간 1등이었다. 하지만 추천은 A군보다 성적이 낮은 다른 학생에게 돌아갈 뿐만 아니라, A군이 속한 자연계열이 배제되고 인문계열에서만 2명이 추천을 받자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낸 것이다.

당시 고교 측은 전공적합성과 합격가능성을 고려한 기준에 따라 정당하게 학생을 추천했다는 입장이었다. 고교 자체평가에서 A군의 비교과활동 점수가 다른 학생보다 낮았다는 설명이다. 고교 측에서는 합격가능성을 고려, 경쟁이 덜한 학과에 지원하겠다는 학생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법원은 고교의 손을 들어줬다. “제출된 증거만으로 학교장 추천이 자의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해당 결정으로 인해 내신 성적 기준이 아닌, 합격가능성을 토대로 한 학교 판단으로 고교추천이 이뤄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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