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입시설명 동영상 공개.. 2021전형요강은 미게시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세종영재)가 24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학년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기과고와 인천영재에 이어 영재학교 가운데 세 번째로 설명회 미실시 계획을 공개했다. 세종영재는 입학설명회 대신 3월 초 입학요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한다고도 밝혔지만 아직 2021전형요강은 게재하지 않은 상태다. 나머지 학교들의 경우 아직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설명회를 실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영재학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설명회를 실시하지 않고 적절한 대안이 없다면 늦은 요강 공개, 제한적인 정보공개와 더불어 입시정보를 얻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2021전형요강이 공개된 영재학교는 경기과고와 인천영재뿐이다.

현재까지 2021학년 입학설명회를 취소한다는 입장을 밝힌 영재학교는 경기과고 세종영재 인천영재 3개교다. 세종영재와 인천영재는 입학설명회를 실시하지 않는 대안으로 영상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한다고 밝혔다. 경기과고의 경우 설명회를 실시하지 않는 것은 정해졌으나 대안은 아직 내부 논의를 통해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설명회 실시여부, 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은 학교는 광주과고 대구과고 대전과고 서울과고 한국영재 5개교다. 대전과고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회 실시여부는 3월 초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4개교는 아직 내부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추후 공지를 살펴봐야 하는 상태다. 5개교는 설명회 실시여부와 더불어 아직 2021전형요강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세종영재의 경우 설명회 미실시 계획은 밝혔지만 아직 전형요강은 공개하지 않았다.

예년의 경우 3월부터 모든 영재학교가 전국을 순회하며 입학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3월7일 세종영재와 대구과고가 입학설명회를 시작해 3월30일 한국영재와 서울과고를 마지막으로 한 달여 간의 입학설명회 일정이 마무리됐다. 영재학교 입시의 경우 2단계 검사와 3단계 캠프 등의 3단계 전형으로 이뤄져 있다. 입시에서 변수로 작용하는 우선선발의 경우 학교별로 내용이 달라 수요자들은 입학설명회를 통해 구체적 입시정보를 확인해왔다. 

늦은 요강공개와 제한적인 정보공개로 깜깜이 입시가 지속된다는 지적이 매년 나온 상황에, 코로나19로 인해 설명회도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져 수요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줄은 셈이다. 영재학교 입시는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지만, 우선선발과 같이 입시에 변수로 작용하는 내용에서는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 사교육 배제를 목적으로 전형별 정보를 제한적으로 공개해온 영재학교에 진학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에겐 학교에서 진행하는 설명회가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세종영재가 24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학년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입학설명회 대신 3월 초 입학요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한다고도 밝혔지만 아직 2021전형요강은 게재하지 않은 상태다. /사진=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제공
세종영재가 24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학년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입학설명회 대신 3월 초 입학요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한다고도 밝혔지만 아직 2021전형요강은 게재하지 않은 상태다. /사진=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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