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성적 자신없다면.. 수학 반영하지 않아도 되는 모집단위 노려볼 만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0수능에서 수학이 전년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으로 귀결되면서 수학 성적이 우려스러운 수험생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과목 대비 유난히 아쉬운 수학성적을 받아든 학생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수학 미반영 대학이다. 수능성적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정시에서도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셈이다.

올해 정시에서 수학을 반영하지 않고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수도권에서는 성공회대 성신여대 한신대, 비수도권에서는 건국대(글로컬) 고려대(세종) 상명대(천안) 연세대(미래) 우송대 홍익대(세종캠) 등이 있다. 다만 수학 미반영이 가능할 뿐, 수학을 필수 응시영역으로 두고 있는 대학이 많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수학을 아예 응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지원할 수 없다.

다른 영역에 비해 수학 성적에 유독 자신이 없다면 수학을 필수로 반영하지 않아도 되는 정시도 고려해볼 만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다른 영역에 비해 수학 성적에 유독 자신이 없다면 수학을 필수로 반영하지 않아도 되는 정시도 고려해볼 만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성공회대.. 수학 대신 국어 반영 가능>
성공회대는 수능100%로 선발하는 정시 일반학생(수능)전형에서 수학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나군의 인문융합자율학부 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 다군의 사회융합자율학부 IT융합자율학부 모두 영어는 33.3%로 필수 반영하며 국어 또는 수(가/나) 중 33.4%로 선택 반영한다. 탐구는 33.3%로 반영하되 인문융합자율학부에 한해 제2외/한문으로 대체 가능하다. 탐구는 1과목만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별 백분위를 반영하며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IT융합자율학부의 경우 수(가)를 선택할 경우 10%, 수(나)를 선택할 경우 5%의 가산점을 적용한다. 수학 미응시자는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2020정시 모집인원은 인문융합자율학부32명 사회융합자율학부37명 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18명 IT융합자율학부41명이다. 원서접수는 12월26일부터 31일까지다. 최초합격자 및 예비순위는 내년1월17일 발표한다. 2월5일부터 7일 사이에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

<성신여대.. 국수영탐 중 상위3개영역 반영>
성신여대는 올해 수학을 미반영할 수 있는 모집단위 수가 대폭 줄었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하면 가군 글로벌비즈니스학과만 해당된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상위3개영역을 선택해 33.3%씩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 백분위 점수 평균을 반영하며, 탐구를 2과목 응시한 경우에 한해 제2외/한문을 탐구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글로벌비즈니스학과의 2020정시 모집인원은 7명이다. 전형방법은 수능100%다.

원서접수는 12월28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합격자는 내년2월3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2월5일부터 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한신대.. 영어 필수 반영으로 변경>
한신대는 전 모집단위에서 수학을 반영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다. 수능(일반학생) 전형 기준 수능100%의 전형방법이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 수학 중 택1해 40%로 반영하고 영어 탐구를 각30% 반영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영수 중 택2해 70%로 반영하고 탐구를 30% 반영했던 것에서 올해는 영어도 필수로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탐구는 1과목 반영한다. 절대평가 영어는 등급별 변환백분위를 반영하며,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적용한다. 

원서접수는 12월26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합격자는 내년 1월23일 발표하며 합격자는 2월5일부터 7일까지 등록을 마친다. 

<건국대(글로컬).. 국수영탐 중 택2>
충북 충주시에 소재한 건국대(글로컬)은 일반(비실기)전형에서 수능100%로 선발한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백분위 점수가 우수한 순서대로 택2해 각50% 반영한다. 탐구는 1과목 반영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한해 수학, 과탐 가산점을 부여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수(가) 성적을 반영할 경우 10%, 과탐을 반영할 경우 8% 가산점을 부여한다. 각각 지난해보다 가산점이 확대된 만큼, 상대적으로 수학 미응시자가 더 불리해진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12월26일부터 31일까지다. 합격자는 내년 1월16일 발표하며 합격자는 2월5일부터 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고려대(세종).. 수학 대신 탐구 반영 가능>
고려대(세종)은 글로벌학부 문화유산융합학부 문화창의학부에서 수학 대신 탐구를 반영할 수 있다. 국어 영어는 각40%로 필수 반영하고, 수학 탐구 중 택해 20%로 반영한다. 수능100%의 전형방법이다. 탐구는 2과목 선택하며, 제2외/한문으로 탐구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하다.

2020정시 모집인원은 글로벌학부53명 문화유산융합학부14명 문화창의학부16명이다. 블로벌학부는 한국학전공 중국학전공 영미학전공 독일학전공, 문화유산융합학부는 고고미술사학전공 문화ICT융합전공, 문화창의학부는 미디어문예창작전공 문화콘텐츠전공으로 구성된다.

원서접수는 12월26일부터 31일까지이며 합격자는 내년 2월4일 발표한다. 합격자는 2월5일부터 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상명대(천안캠).. 인문, 국수영 중 택2>
상명대(천안캠)은 인문계열에서 수학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수학을 아예 반영하지 않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는 국어 수학 영어 중 택2해 각40%로 반영하고 탐구를 20% 반영한다. 탐구는 1과목만 활용한다.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원서접수는 12월26일부터 31일까지다. 합격자는 내년 2월4일 발표하며 합격자는 2월5일부터 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연세대(미래).. 인문, 수학 미반영>
연세대(미래)는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 수학을 반영하지 않는다. 수학은 필수 응시영역에서도 제외된다. 국어 영어 탐구 합산 100%로 환산하면 국어40%+영어20%+탐구40%로 합산한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하며 제2외/한문으로 탐구 1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국어 영어 탐구 합산 500점에 한국사는 10점으로 추가 합산한다.

원서접수는 12월27일부터 31일까지다. 합격자는 내년1월31일 발표한다. 합격자는 2월5일부터 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우송대.. 국수영탐 중 택3>
우송대는 수능위주(일반전형) 기준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100%로 선발한다. 지난해까지 영어를 필수로 반영하고 국수탐 중 택2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부터는 국수영탐 중 택3해 반영하는 방식이다. 택3한 과목은 각33.3% 동일하게 반영한다. 탐구는 1과목 반영한다. 한국사는 응시 여부만 활용하며 점수는 따로 반영하지 않는다. 

원서접수는 12월26일부터 31일까지다. 합격자는 내년 1월17일 발표하며 합격자는 2월5일부터 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홍익대(세종캠).. 수학 대신 국어 반영 가능>
홍익대(세종캠)은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인문계열/캠퍼스자율전공(인문/예능)에서 수학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국어 수학 중 택1해 33.3%로 반영하며 탐구 영어 각33.3%로 동일하게 합산한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수능우수자전형 기준 수능100% 전형방법이다. 

원서접수는 12월26일부터 31일까지다. 합격자는 내년 1월10일 발표한다. 등록은 2월5일부터 7일까지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