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의예 296점 성대 가톨릭 울산대의예 294점..'서울대의대 합격선 사교육기관보다 높게 분석'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대구교육청과 대구진학지도협의회가 2020수능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의예 가능점수를 296점으로 분석했다. 앞서 대성학원이 295점, 종로하늘이 294점, 유웨이가 293점, 메가스터디가 293점으로 분석한 것보다 높아 눈길을 끈다. 광주진협이 297점으로 분석한 것과 함께 공교육 분석기관에서 서울대 의대 커트라인을 높게 본 모습이다. 

대구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수능 가채점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인문계열에서는 서울대 경영과 이대 의예가 292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 경제/정치외교/사회/심리/인문계열/농경제사회/사회복지, 연대 경영, 고대 경영이 287점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예상합격선(지원가능점수) 분석은 사교육 입시기관의 리그로 여겨지는 반면 대구진협은 공교육 교사들이 공식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에 나서 신뢰도를 더하고 있다.

대구진협이 분석한 가채점 배치표에 따르면 서울대 의예 가능점수는 296점이다. 광주진협의 297점과 비슷하며, 사교육기관에 비해서는 높은 점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대구진협이 분석한 가채점 배치표에 따르면 서울대 의예 가능점수는 296점이다. 광주진협의 297점과 비슷하며, 사교육기관에 비해서는 높은 점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0수능에 응시한 대구지역 고3 학생 1만6514명 원점수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국어 영어영역 평균이 지난해수능보다 각 3.4점, 1.7점 높게 나왔다. 수(가) 수(나)는 각 3.9점, 5.6점 낮게 나왔다. 한국사는 2.2점 낮게 나왔고 사탐 모든 과목 평균은 다소 낮게 나왔다. 과탐에서는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과목의 평균은 높게 나왔으나 그 외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는 다소 낮게 나왔고 지학Ⅱ는 예년과 비슷하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 비율이 대구 기준 7.5% 정도로 파악돼, 전국 예상 비율인 6~7%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인문계열이든 자연계열이든 수학영역이 어렵게 출제되어 가장 중요한 변별력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대학/학과의 반영 영역/비율 등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학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대 예상합격선.. 서울대경영 이대의예 292점, 서울대의예 연대의예296점>
인문계열 기준 예상합격선은 서울대경영과 이대 의예가 292점으로 가장 높다. ▲서울대 경제/정치외교/사회/심리/인문계열/농경제사회/사회복지, 연세대 경영, 고려대 경영이 각287점 ▲서울대 소비자/아동가족/역사교육/국어교육/영어교육/사회교육/지리/지리교육, 연대 경제/언론홍보영상, 경희대 한의예(인문)이 각285점으로 뒤를 이었다.

자연계열 기준 예상합격선은 서울대 의예와 연대 의예가 296점으로 가장 높다. ▲성대 의예, 가톨릭대 의예, 울산대 의예 각294점, 고대 의예, 가천대 의예, 한양대 의예, 아주대 의학, 경희대 의예, 중앙대 의학이 291점 ▲이화여대 의예, 인하대 의예, 연대 치의예, 연세대(미래) 의예, 경희대 치의예, 서울대 컴퓨터공학/수리과학/화학생물공학/전기정보공학/기계항공공학(기계공학) 각286점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대 지원가능점수.. 인문 285점, 자연 278점 이상>
대구진협은 서울대의 경우 국수탐300점 기준으로 인문은 285점 이상, 자연계열은 278점 이상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고대는 300점 기준으로 273점, 자연계열 267점을 마지노선으로 봤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