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명의 충격과 동양문화의 변용: 다자적 시각' 주제로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숭실대는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이 19일과 20일 양일간 숭실대 중앙도서관 5층 AV교육실에서 '서양문명의 충격과 동양문화의 변용: 다자적 시각'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양 문명이 동양 문명에 끼친 충격과 변용을 다양한 문화적 영역에서 다각적이고 다자적인 시각에서 검토한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학자들이 문화, 예술, 역사, 종교, 고고학 등의 영역에서 이러한 충격과 변용의 모습을 논의할 예정이다.

발제로는 첫째 날인 19일 ▲친전(秦臻, 중국 하남대) 교수 '실크로드를 따른 철 제련 기술의 기원과 확산' ▲리민민(李雯雯, 중국 하남대) 교수 '위진시기 루란, 선선의 목조장식 문양 연구' ▲류웨우(柳岳武, 중국 하남대) 교수 '청대 천주교 조선 동전고(東傳考)' ▲한딩(韓鼎, 중국 하남대) 교수 '엘런의 하대신화설(夏代神話設) - 중서방 학계의 하문화 연구에 나타나는 차이' ▲마샤오취안(馬小泉, 중국 하남대) 교수 '중체서용(中體西用)에서 본 중서문화의 관계' ▲오굉쥔(趙廣軍, 중국 하남대) 교수 '텍스트, 언어와 사회 – 민남 방언 '성경'과 근대 복건 사회' ▲리빈썬(李彬森, 중국 하남대) 교수 '중국에서의 서양 고고학의 흥기 -'내사'와 '외사'의 시각에서-' ▲장링(長玲, 하남대) 교수 '리지의 과학적 고고학 사상에 대한 중서 학술전통의 영향' ▲후이둥(惠冬, 중국 하남대) 교수 '중국 전통사회 적혈인친(滴血認親) 현상의 사회사적 고찰'이라는 주제 등이 각각 발표된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구륭회(具隆会, 중국 하남대) 교수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본 근현대 한국사회의 변화와 음양사상' ▲마츠모토 사호(松本佐保, 나고야 시립대학) 교수 '제1차 세계대전 전후의 일본의 사상: 아이덴티티로서의 종교, 그리스도교 (프로테스탄트)를 중심으로' ▲윤정란 (숭실대) HK교수 '한국 근대화 논쟁의 역사와 변화' ▲나가사와 카즈에(長澤一恵, 일본 텐리대학) 교수 '제1차 세계대전 후 국제질서의 형성과 모색' ▲바슈크(Vashchuk A.S,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교수 '21세기 초 러시아 극동지역 발전 계획들에서의 서방 이념들' ▲체르놀루츠카야(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교수 '1920-30년대에 소비에트가 러시아 극동지역의 동아시아 이주민들에게 끼친 영향의 메커니즘' ▲윤영실(숭실대) HK교수 '정치소설과 한국근대문학 – 전통의 변용과 동아시아 번역인쇄의 관점에서' ▲천난(陈楠, 중국 하남대) 교수 '서양 과학의 모델 연구와 중국 여행 연구의 본토화' ▲장리둥(張立東, 중국 하남대) 교수 '쉬쉬성과 중국 고고학'이라는 주제가 각각 발표된다. 

숭실대 HK+사업단은 올해 4월 '근대 전환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 – 이문화의 수용과 갈등'라는 주제로 일본 히토츠바시 대학과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한국/일본/베트남 등 3개국 8명의 연구자가 발제에 나선 바 있다. 이를 통해 근대전환기에 이질적 문화와 만났던 한국/일본/베트남의 학자들이 함께 교류하며 담론을 만들어가는 동시에 세계 시민 정신과 평화추구 확산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숭실대 HK+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근대전환기에 동아시아에서 서양 문명의 수용과 변화에 대한 학술적 담론의 장을 촉진하고 다국적 시각에서의 분과별, 장르별 연구의 활성화를 더욱 기대하고 있다"라며 "향후 본 학술대회 이외의 중국 하남대와의 다양한 학술교육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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