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창선고등학교(교장 최성기)는 24일 창선면 일대에서 지역문화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참가한 이번 지역문화체험활동은 고사리 꺾기 체험과 죽방렴 체험으로 구성되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시하여 창선고등학교의 연례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창선고의 지역문화체험활동은 창선의 특산물인 고사리 꺾기 체험을 통해 지역문화와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혜로운 어로 방법인 남해안의 원시어업 죽방렴 체험으로 자연 자원과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학생들은 장포마을에서 창선 고사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직접 꺾어보는 시간을 가지고 지족 죽방렴으로 이동하여 죽방렴의 역사에 대해 알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으며, 자연과 하나가 되어 활동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으로 지역문화체험활동에 참가했다는 1학년 박수민 학생은 “죽방렴의 원리나 형태를 잘 알지 못하였는데 설명을 듣고 매우 과학적이라는 생각에 우리 선조들의 과학적 지식에 대해 감탄하는 시간이었다”며, “우리 지역에 대해 관심이 부족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앞으로 창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최성기 교장은 “학생들이 생활 현장과 교육 활동을 연계하여 실질적인 경험의 폭을 넓혀 자신의 전문 영역과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통섭형 인간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창선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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