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없이 참석가능.. 정원내 100명 모집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부산일과고가 2020학년 신입생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29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설명회는 29일 오후7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부산일과고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의 중학교 교사도 참석할 수 있다. 별도의 사전예약은 받지 않는다. 설명회를 통해 학교를 소개하고 2020입학전형에 대해 안내한다. 부산일과고 관계자는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복잡해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부산일과고는 정원내 5학급 100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 일반80명 사회통합20명이다. 정원외 모집인 국가유공자 자녀는 3명 이내, 특례입학대상자는 2명 이내로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방법은 2단계다. 1단계에서는 지원자 전원에 대해 서류평가와 방문/소집면담을 실시한다. 모집정원의 1.5배수를 2단계 대상자로 선정한다. 2단계는 소집면접이다. 창의성 잠재력 인성 등을 평가한다. 1,2단계 평가결과를 종합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올해 부산일과고의 원서접수 기간은 8월7일부터 22일까지다.

지난해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부산일과고의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정원내 100명 모집에 285명이 지원해 2.85대1의 경쟁률이었다. 동일 모집인원에 318명이 지원했던 2018학년 경쟁률은 3.18대1이었다. 전형별로는 일반 3.1대1(모집80명/지원248명), 사회통합 1.85대1(20명/37명)로 나타났다. 부산일과고는 지난해 전국 20개과고 중에서 유일하게 경쟁률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지역내 다른 과고인 부산과고에 지원자가 몰린 탓으로 분석한다. 부산처럼 지역내 과고가 2개인 서울 인천 경남 경북 등은 전년 지원결과와 반대양상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학년엔 부산일과고의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부산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했었다.

부산은 2003년 개교한 부산과고와 2012년 개교한 부산일과고의 과고 2개교 체제다. 같은 지역에 자리한 전국구 영재학교 강호인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위세와 부산과고에 이은 후발주자라는 배경 탓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던 부산일과고는 2016학년 대입에서 과고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등록자수 기준으로 서울대 3명, KAIST 21명, 포스텍 18명을 합해 총 42명 기록하며 과고 가운데 '2016 설카포 실적' 1위였다. 특히 대입에선 이공계특성화대 실적이 우수한 편이다. 지난해에도 KAIST 18명, 포스텍 11명, GIST대학 3명, DGIST 2명 등 34명의 카포지디 진학실적을 보였다. 부산일과고는 지난해 상산고와 함께 포스텍 등록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였다.

부산일과고가 2020학년 신입생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29일 실시한다. 설명회는 29일 오후7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부산일과고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별도의 사전예약은 받지 않는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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