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정시] '변별력'영어, 정시지원 어떻게 활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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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정시] '변별력'영어, 정시지원 어떻게 활용할까
  • 김경 기자
  • 승인 2018.12.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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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점수반영 구조상 유리한 대학 찾아야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2019수능영어는 절대평가임에도 '변별력'이 상대평가 당시와 맞먹는다는 평가다. 난이도와 학생분포의 형태가 2017학년 상대평가와 가까운 특징이다. 1등급 학생의 비율이 줄어 1등급 학생들의 변별력이 생겼고, 2등급과 3등급의 인원수도 줄어 각 등급 동점자의 수도 줄었다. 2019수능영어가 2018에 비해 등급간 변별력이 높아진 것이다.

2018수능영어는 영어1등급의 비율이 10.03%로 매우 높아 상위권 지원 학생들 배부분이 영어1등급을 확보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2019수능영어는 1등급비율이 5.3%로 1등급 학생수가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상위권 대학 합격자 중에는 국수탐 성적이 우수한 영어2등급 학생들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정시 지원검토 과정에서 영어성적에 대한 고민이 많을 학생들은 영어 2~3등급대의 학생들일 것"이라며 "영어성적의 전반적인 하락으로 인해 영어의 반영비율이 적은 특정 대학으로의 쏠림현상이 전년보다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 소장의 조언으로 영어성적에 따른 2019정시 지원전략을 살핀다.

<비슷한 성적대에서 영어 등급 분포의 중요성>
2018학년의 경우 영어 등급별 동점자수가 매우 많아 실질적으로는 영어 변별력이 약했다고 할 수 있다. 동일한 등급을 가진 지원자들로 특정 점수대의 모집단위를 충분히 채우고 남았기 때문이다. 영어의 반영방식이 가/감점하는 방식이든 반영 비율에 포함하든 크게 관계가 없었다. 방식의 문제라기보다는 동점자의 수가 많아서 생기는 문제였기 때문이다.

반면 2019학년의 경우 국어 수학 탐구가 비슷한 수준에 있는 학생들의 영어 절대평가 등급이 서로 다를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영어를 입시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나의 국수탐 합계 점수와 유사한 수준에 있는 지원자들의 영어 등급별 비율을 이용하여 나의 유불리를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국수탐 합계 점수의 경쟁 지원자들의 영어 등급별 비율이 각각 1등급27% 2등급34% 3등급52%인데 자신의 영어 등급이 2등급이라면 좀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다. 자신의 영어 등급이 3등급이나 4등급이라면 보수적인 지원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

<영어 반영 방식 및 비율에 따른 지원 고려사항>
영어 반영 방식을 검토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울소재 상위 11개대학의 영어 반영방법을 비교해보면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비율을 적용해 총점에 합산하는 경우(경희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와 등급별로 가산점을 주거나(서강대 성균고나대 중앙대) 감점을 적용하는(고려대 서울대) 경우다.

통상적으로 가/감산을 적용하는 것보다는 비율로 적용할 경우가 영어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 물론 그런 경우가 많은 것은 맞지만, 언제나 그렇지는 않다. 영어 반영방법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대학별로 정하고 있는 등급간 점수 차이이기 때문이다. 성균관대의 경우 영어를 가/감점으로 활용하지만, 등급간 차이가 가/감점 대학 중 가장 커서 주의가 필요하다.

이하 표=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제공

반영비율을 활용하는 대학의 경우 모집요강에 표현된 점수 차이가 아니라 전체 환산점수의 '총점'으로 영어가 반영된다는 사실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연세대의 경우 대학 모집요강에서 명시적으로 제시한 기준에서 1등급/2등급의 점수 차이는 5점이지만, 인문계열은 실제로 8.33점의 차이가 된다.

영어의 변별력이 커진 상황에서 내가 경쟁자들과 동일한 영어 점수라면 타 영역의 점수 구조상의 유리함을 갖는 대학을, 경쟁자들과 영어 점수가 다르다면 나의 영어 점수를 최대화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대학을 찾는 것이 작년보다 더 중요해졌다. 경쟁대학이지만 영어 반영방법이 매우 상이한 연세대/고려대의 예시로 이를 확인해보자.

이 학생은 영어가 2등급일 때, 연세대 기준의 환산점수로 1등급일 때와 8.33점의 차이를 보인다. 이는 동일한 점수가 아닌 타 영역의 유불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좁히기 힘든 차이가 된다. 하지만 고려대 기준의 환산점수를 비교해보면, 단 1점의 차이를 보인다. 이는 타 영역의 유·불리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 이 정도 차이라면 타 영역이 동점인 경우 추가합격 순위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쉽게 설명하면, 영어가 2등급이어도 타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면, 고려대처럼 영어의 반영비율이 적은 대학에서는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학생 C같은 경우는 영어가 2등급이지만, 학생 D보다 수학 표준점수가 높기 때문에 고려대식 점수에서 상대적인 우위에 있게 된다. 즉, 영어가 2등급이라고 해서 괜히 겁먹기보다 실제적인 환산점수를 계산해봐야 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학생 D의 경우는 영어에서 1등급이라는 것에 자만하지 말고, 그 1등급이 최대로 활용될 수 있는 대학을 우선적으로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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