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동아대는 올해 ‘스마트팩토리 운영관리사’ 99명을 배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팩토리 운영관리사는 산업통상자원부에 등록된 민간자격증(등록번호 2018-001863)의 하나로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자격증으로선 국내 첫 사례다.

부산시의 ‘2016년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URP. University Research Park) 조성사업’에 선정된 동아대학교 URP사업단(단장 최형림)은 자격증 발급기관으로 등록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등록요건을 준비, 올해 4월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심사과정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자격 발급을 인정받았다. 이후 출제위원회와 검정위원회, 채점위원회 등 전문위원회를 가동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자격 인증제를 준비했으며, 지난 1일 치러진 자격시험에 모두 111명이 응시해 99명이 합격했다. 

‘스마트팩토리’란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 공장을 뜻한다.

동아대 URP사업단은 스마트팩토리의 양적 확산과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스마트팩토리 운영관리사 인력양성과정’도 운영했다. 교육 수강생 모집 때 40명을 목표로 공고했으나, 모집인원의 5배가 넘는 223명이 신청, 사업단에선 정원을 대폭 늘려 최종 108명이 확정돼 강의실을 변경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번 교육과정 수료자의 대부분이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자격증 시험에도 응시, 약 90%가 합격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아대 URP사업단은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019년에는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설문조사를 통해 취업준비생의 눈높이와 기업 재직자의 요구사항 등을 분석, 자격인증 제도를 보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최형림 단장은 “동아대 URP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것”이라며 “우리 사업단이 발급한 스마트팩토리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은 기업의 추가 평가 없이도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검증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동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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