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5일 시행중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출제 2019학년 9월 모의고사(이하 9월모평, 9평)의 영어영역은 "6월모평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하 종로하늘)은 영어영역 시험이 끝난 오후2시20분을 조금 넘긴 2시32분, 이 같은 분석자료를 내놨다. 앞서 대성과 이투스가 "6평보다 쉽다"는 분석과 전혀 다른 양상이다.

9평 영어에 대해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영어절대평가제 전환후 네 차례 평가원 모의고사 진행중 세 차례가 어렵게 출제됐다. 첫 번째가 쉽게 출제됐고, 올해는 6평 9평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며 "2019수능이 71일 남은 시점에서 영어학습 난이도 조절에 큰 부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1등급 비율이 전년 6월 8.1%, 전년 9월 5.4%, 전년 수능 10.0%, 금년 6월 4.2%인데 금년 9월은 6월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역대 수능에서도 2011학년 2만8549명(4.3%), 2012학년 11만7471명(18.4%)로 난이도 극단적 상황 발생했다"면서 "올해 고3 수험생뿐 아니라 고1, 2학년들도 영어학습 난이도 페이스조절에 상당한 부담이 발생할 게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종로하늘에 의하면, 9평은 어렵게 출제된 6평과 비슷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 작년6월부터 올9월까지 수험생 영어학습 난이도를 맞추기 대단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종로하늘 예상이다. 종로하늘은 전년 6월 90점이상 8.1%, 9월 5.4%, 본수능 10.0%, 금년 6월 4.2%로 영어 난이도 매우 불규칙적인 상황이 발생해왔다고 염려했다.

이번 9평에서도 39번(문단속에 문장끼워넣기 문항, 배점 3점)은 답을 유추하기 위한 사고과정에서 어려움을 유도했다는 종로하늘 분석이다. 전반적으로 어려워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는 45문항 중 서두문제에서부터 어렵게 출발해 수험생들은 시험시작단계에서부터 혼란스러운 상황 발생했을 듯하다는 것이다. 지문의 내용 파악이 어렵고, 평소 출제패턴에서 벗어난 유형의 문제들도 등장하고 EBS 체감 연계율도 크게 떨어지는 점 등이 수험생 입장에서 체감난이도가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하는 근거다. 임 대표는 "과거 상대평가 방식에서 90점 이상이 안정적으로 나오지 않는 학생들은 90점 1등급 진입이 결코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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