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이시영이 정통 '로맨틱 코미디'의 맛을 제대로 선보였다. 지난 9-12회 방송에서 승주와 인아가 채권자와 채무자로 한집 살이를 시작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한여름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유쾌하고 시원한 웃음과 설렘을 선사하며 완벽한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오해와 호기심으로 시작된 승주와 인아의 첫 만남부터 만났다 하면 빵빵 터지는 사건 사고들은 '꿀잼'을 유발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인아가 그토록 바랐던 개인병원 '호르마오' 개원 파티에 등장한 승주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승주가 비니와 선글라스, 화분으로 '레옹' 코스프레를 하고 등장했던 것. 뿐만 아니라 '붉은 악마 조교'로 변신해 인아의 집 곳곳을 점검하는 모습까지 보여줘 폭소를 자아냈다. 예상치 못한 승주의 변신에 팔색조 리액션을 펼치는 인아의 모습은 한쌍의 '로코 콤비'를 방불케했다.

승주와 인아, 승주 부모의 화안도 만남에서 사람의 케미는 더욱 빛을 발했다. 뜻밖의 상황에서 이들의 동거가 들통날 위기에 처하자, 승주와 인아는 쿵짝 호흡으로 상황을 모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로코장인'이라 칭해도 손색이 없는 지현우-이시영의 미친 케미는 회를 거듭할 수록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사생결단 로맨스'에서 승주와 인아의 끊임없는 밀당과 예상치 못한 순간에 훅 들어오는 '심쿵' 전개는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폭발하는 테스토스테론의 소유자인 승주와 사랑으로 가득한 옥시토신의 대표주자 인아의 불꽃 스파크가 점차 로맨틱 스파크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 지현우와 이시영의 과감하고 거침없는 '로코' 연기와 매회 '들었다 놨다' 밀당을 아는 감독의 쫄깃하고 속도감 있는 연출, 작가의 차진 대사와 스토리가 한데 어우러지며, 2018년 여름 '로맨틱 코미디'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MBC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에 미친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이시영 분)가 호르몬에 다친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지현우 분)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다.

지현우-이시영. /사진=MBC '사생결단 로맨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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