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서강대의 교육은 이미 융합을 궤도에 올린 상태다. 2012년 개설한 ‘아트&테크놀로지’라는 새로운 형식의 융합교육을 선도하고 있지만, 융합의 연원을 따지자면 개교부터라고 볼 수 있다. 1960년 개교당시부터 학문의 경계를 넘어 2개 이상의 전공을 당연시하는 학풍과 이를 가능케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켜왔기 때문이다.

서강대 학사시스템은 ‘다전공’ ‘학생설계전공’ ‘연계전공’의 3개 축으로 가동된다. 학생들은 7개 학부에서 600개 이상의 조합이 가능한 다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계열 전공 인원 성적 등 어떠한 제한도 없다. 두 가지 이상의 전공을 연계해 하나의 전공으로, 원하는 전공이 없다면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취합해 자신만의 전공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파격도 서강대에선 가능하다. 기업이 환영하는 서강대의 교육특색이기도 하지만, 급변할 미래사회를 향한 서강의 혜안이라고 할만하다.

<계열전공파괴, 서강 다전공>
다전공제도는 서강대를 선택한 많은 학생들이 서강대의 매력으로 꼽는 서강교육의 덕목이다. 타 대학과 달리 계열 전공 인원 성적 등 어떠한 제한도 걸지 않고 모두에게 100% 열어둔 특징이다.

수리적 사고력이 탁월한 금융공학자, 기초과학정책 전문가, 지역문화에 해박한 외교전문가, 인간을 이해하는 IT기획자, 관리자로 성장하는 경영자 관점의 엔지니어, 미디어경제를 읽는 방송통신 전문가, 융합적 사고가 가능한 콘텐츠 전문가, 마켓3.0 시대의 디지털 마케터 등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전문가를 키워오고 있다.

<융합형 인재 키우는 서강 연계전공>
연계전공제도는 1999년 서강대가 국내대학 최초로 개설한 제도로, 학내 전체의 융합의 뿌리를 내리고 있다. 스타트업전공 융합소프트웨어전공 바이오융합기술전공 공공인재전공 정치학/경제학/철학전공 스포츠미디어전공 교육문화전공 여성학전공 한국발전과국제개발협력전공 동아시아학전공 일본문화전공 등이 개설되어 운영 중이다.

<나만의 특별한 전공, 학생설계전공>
다전공 연계전공에서도 학생이 원하는 전공이 없다면, 원하는 과목을 취합해 자신만의 전공인 학생설계전공을 직접 만들 수도 있다. 1998년부터 운영, 서강의 창의적 교육인프라가 엿보인다.

학생설계전공으로는 사회학 신문방송학 전인교육원 아트&테크놀로지를 결합한 ‘비주얼 스토리 텔링’, 수학 융합소프트웨어 경제학 경영학을 결합한 ‘응용통계학’, 독일문화 스포츠미디어 경영학 전인교육원을 결합한 ‘글로벌 스포츠 매니지먼트’, 생명과학 철학 심리학을 결합한 ‘뇌인지과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을 결합한 ‘국제정치경제학’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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