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군사학과, 여학생 선발 개시 체력검정 비중 10%로 축소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단국대가 SW중심대학 선정에 따라 올해 SW인재를 신설해 34명을 모집한다. SW전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목적으로 SW융합대학의 모바일시스템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응용컴퓨터공학과에서 모집한다.

예체능계열에서 모집하는 실기우수자를 제외하고는 전형방법에 큰 변화가 없는 편이다. 단 학생부교과우수자로 선발하는 해병대군사학과에서 올해부터 여학생 선발을 시작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병대군사학과는 해병대 장교 양성을 위한 학과로, 매년 연 750만원 수준의 군 가산복무 지원금을 지급해 수험생의 주목도가 높은 학과다. 올해 지원 자격 확대에 더불어 2단계 체력검정 비중이 축소됐다. 단국대 관계자는 “‘강인한 체력’을 갖춰야 입학할 수 있다고 부담을 느끼는 측면이 있어, 실기 체력검정의 비중을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은 올해부터 한국사까지 포함하면서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직탐 한국사의 5개영역을 기준으로 3등급대를 만족해야 한다.

올해 정원내 수시모집인원은 지난해 2840명에서 올해 3008명으로 168명 확대됐다. 죽전캠퍼스(이하 죽전캠) 천안캠퍼스(이하 천안캠) 규모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2016학년 2212명, 2017학년 2501명, 2018학년 2840명으로 수시 인원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2020전형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는 3084명을 모집해 수시 확대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수시 확대는 학종뿐 아니라 교과, 실기위주 등 전반에서 나타났다. 학종은 지난해 865명(18.7%)에서 올해 946명(20.4%)으로, 교과는 지난해 1273명(27.5%)에서 올해 1312명(28.3%)으로, 실기위주는 지난해 342명(7.4%)에서 올해 400명(8.6%)으로 늘어난다. 논술전형의 모집인원만 지난해 360명(7.8%)에서 올해 350명(7.6%)으로 소폭 줄었다. 논술 축소는 최근 대입 전반의 축소 기조 반영으로 분석된다. 단국대 관계자는 “논술우수자 전형의 개편/폐지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오가는 과정에서, 추후 논술전형의 축소기조가 확대될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집인원을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단국대는 학종 전형이 세분화된 특징이다. 세부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DKU인재의 모집인원이 658명(14.2%)으로 가장 많다. 지난해 613명(13.2%)보다도 한층 몸집을 키웠다. 자연계열 최고 선호 모집단위인 의예와 치의예는 올해 DKU인재로 각 10명, 14명을 모집한다. 2017학년까지는 정시로만 선발하다가 지난해부터 DKU인재 선발을 시작하면서 올해 동일한 인원을 유지했다.

고른기회 100명(2.2%), 사회적배려대상자 125명(2.7%) 등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문호를 폭넓게 열어 두고 있다는 점은 교육기회 확대의 취지로 읽힌다. 그 외에도 학종에서 SW인재 34명(0.7%), 창업인재 20명(0.4%), 취업자 9명(0.2%)을 선발한다.

<학종 946명(20.4%).. 전년 대비 확대>
단국대는 학종 모집인원을 지난해 865명(18.7%)에서 올해 946명(20.4%)으로 확대했다. SW인재를 신설한데다, DKU인재 고른기회의 모집인원을 확대한 영향이다. 사회적배려대상자의 경우 지난해보다 8명 모집인원을 줄였으나 다른 전형의 확대폭이 워낙 컸던 탓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신설한 SW인재를 제외한 나머지 DKU인재 창업인재 고른기회 사회적배려대상자 취업자는 모두 서류평가100%로 선발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SW인재만 학종에서 유일하게 면접을 실시하는 다단계 전형 선발이다.

- DKU인재 658명(14.2%) 모집.. 학종 최대전형
학종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전형은 DKU인재다. 지난해 613명(13.2%) 모집에서 올해 658명(14.2%) 모집으로 45명 확대했다. 캠퍼스별로는 죽전캠 309명, 천안캠 349명으로 천안캠 모집인원이 40명 더 많다.

수시에서 유일하게 의대/치대를 선발하는 전형이기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 2017학년까지 정시로만 의학계열을 선발하던 단국대는 지난해부터 DKU인재로 의대 10명, 치대 14명을 선발하기 시작해 올해도 동일한 모집인원을 유지한다.

DKU인재는 2017년 2월 이후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로 삼수생까지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3개학기 이상 성적을 취득해야 하며, 학생부 반영 교과가 없거나 국내 고교 성적체계와 다른 경우에는 지원할 수 없다.

전형방법은 서류100%로 면접 없이 선발한다. 의학계열에 한해 수능최저를 적용하며 나머지 모집단위에서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의학계열 수능최저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1과목) 4개영역 등급합 5이내다.

서류평가에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활용한다. 인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을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하는 방식이다. ▲인성 측면에서는 성실성 공동체의식 ▲학업역량 측면에서는 학업성취도 성적추이 탐구능력 ▲전공적합성 측면에서는 전공의지 전공관련활동 ▲발전가능성 측면에서는 리더십과 팔로어십, 독창성, 문제해결능력 등을 평가한다.
각 영역을 평가하기 위해 학생부에서 평가에 활용하는 요소는 공통적으로 수상경력 창의적체험활동상황(창체) 행동특성및종합의견(행특) 등이 있다.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의 경우 추가로 세부능력및특기사항(세특)과 독서활동상황도 활용한다. 인성의 경우 출결상황 봉사활동, 학업역량은 교과학습발달상황, 전공적합성은 진로희망사항 등도 평가에 활용한다.

- 신설 SW인재 34명(0.7%) 모집
올해 신설한 SW인재는 죽전캠에서만 34명 모집한다. SW융합대학의 모바일시스템공학과(6명) 소프트웨어학과(18명) 응용컴퓨터공학과(10명)에서 모집한다. 단국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SW전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신설한 전형으로 SW분야의 역량과 자질, 성장잠재력,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와 응용컴퓨터는 지난해의 경우 DKU인재 고른기회 사회적배려대상자 창업인재 교과 논술로 선발한 반면, 모바일시스템은 지난해 DKU선발 없이 교과/논술로만 선발해 올해 결과가 주목된다.

DKU인재와 마찬가지로 2017년 2월 이후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로 삼수생까지 지원을 허용하며 3개학기 이상 성적을 취득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및 정보보안분야에 관심과 활동도 추가로 요구한다.

전형방법은 면접을 실시하는 다단계 전형으로 실시된다. 1단계 서류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해 수능최저 없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에 활용하는 자료는 학생부와 자소서다. DKU인재와 마찬가지로 인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으로 역량을 구분해 평가한다.

면접평가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으로 질의응답을 실시해, 서류의 진위여부와 인성 전공적합성 SW인재로서의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면접시간은 7분 이내로, 수험생 1명 면접에 입학사정관 2~3인이 참여하는 다대일 방식이다.

- 창업인재 20명(0.4%) 모집
창업인재 역시 죽전캠에서만 모집하는 전형으로 무역학과(5명) 경영학부(10명) 전자전기공학부(5명)에서 모집한다. 2017학년 10명 모집에서 지난해 20명으로 모집인원을 확대한 후 올해 역시 인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형방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서류100% 방식이다. 기본적인 지원자격은 2017년 2월 이후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로 삼수생까지 주어지며 3학기 이상 성적을 취득해야 한다. 창업에 대한 관심과 활동도 있어야 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으로 인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을 확인한다는 점에서는 여타 학종과 동일하지만 세부 평가내용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인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까지는 평가내용이 동일하지만 발전가능성 측면에서는 아이디어 독창성과 활동우수성 등을 평가하는 차이다.

- 고른기회 100명(2.2%) 모집
고른기회의 모집인원은 100명(2.2%)으로 지난해 90명(1.9%)보다 10명 확대된 특징이다. 죽전캠 천안캠 각 50명 모집한다. 공통적으로 2017년 2월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 중 3학기 이상 성적을 취득해야 한다. 세부 지원자격은 크게 국가보훈대상자와 서해 5도(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소청도 소연평도) 학생으로 구분된다. 국가보훈대상자의 경우 독립유공자의 자녀/손자녀(외손 포함)이거나 국가유공자, 6.18자유상이자, 지원 순직/공상 군경(공무원), 고엽제후유의증 환자(수당지급대상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또는 그 자녀인 경우 등이다.

서해5도 학생의 경우 학생 본인이 서해 5도 소재 중/고교에서 중학교부터 고교까지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최종 출신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자격기간 내 본인/부모 모두 서해5도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학생 본인이 서해 5도 소재 초/중/고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최종 출신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로 자격기간 내 서해 5도 지역에 거주한 경우도 지원 가능하다.

평가방법은 학생부 자소서를 기반으로 한 서류100%로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 사회적배려대상자 125명(2.7%) 모집
사회적배려대상자는 올해 125명(2.7%)으로 지난해 133명(2.9%)보다 8명 줄어들었다. 죽전캠 73명, 천안캠 52명으로 각 모집한다. 공통으로 2017년 2월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 중 3학기 이상 성적을 취득해야 한다. 세부 지원자격은 다문화가정의 자녀, 다자녀(4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 장애등급 2급 이상인 부/모의 자녀, 소방공무원/경찰공무원으로서 원서접수 시작일까지 10년 이상 재직하고 있는 자의 자녀, 직업군인(장교 준사관 부사관)으로서 원서접수 시작일까지 10년 이상 복무하고 있는 자의 자녀, 소아암 병력자 등이다.

전형방법은 학생부 자소서를 기반으로 한 서류100%로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 취업자 9명(0.2%) 모집
취업자는 올해 9명(0.2%)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동일한 인원으로, 죽전캠 3명, 천안캠 6명으로 나뉜다. 취업자는 일반적인 고교 수험생이 지원하긴 힘든 전형이다. 국내 고교 졸업자로, 고교 졸업일 이후 산업체 근무 경력이 3년 이상인 재직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형방법은 학생부 자소서를 기반으로 한 서류100%로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우수자 1312명(28.3%) ‘최대’ 전형>
단국대는 학생부교과우수자로 단일전형 최대 규모인 1312명(28.3%)을 모집한다. 지난해 1273명(27.5%)보다 39명 확대됐다. 캠퍼스별로는 죽전캠 483명, 천안캠 829명으로 천안캠의 규모가 월등히 크다.

삼수생까지만 지원을 허용한 학종과는 달리 졸업연도 제한을 두지 않은 특징이다.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 중 2019학년 수능에 응시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수능최저를 적용한 교과100%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캠퍼스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죽전캠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나) 영어 사/과탐(1과목) 중 2개영역 등급합 6이내,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1과목) 중 2개영역 등급합 6이내다. 천안캠은 인문계열(주간)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중 2개영역 등급합 7이내, 인문계열(야간)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중 1개영역 4등급 이내다.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가) 영어 중 수학(가) 포함 2개영역 등급합 8이내거나, 국어 수학(나) 영어 중 수학(나) 포함 2개영역 등급합 7이내를 만족하면 된다. 수학(나)를 선택한 경우 등급합 기준이 좀 더 높은 셈이다. 간호학과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천안캠에서 모집하는 해병대군사학과는 올해부터 여성에게도 문호를 넓혔다. 모집인원 25명 중 10% 이내인 2명을 여학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방법은 학생부교과우수자로 선발하는 다른 모집단위와는 별도의 방식을 취한다. 1단계 교과100%로 4배수를 통과시킨 뒤 학생부교과90%와 실기고사(체력검정)10%를 합산해 선발한다. 신체검사 인성검사 면접 신원조회는 P/F로 반영한다. 지난해보다 교과 비중이 10%p 확대된 특징이다. 교과 성적을 강조하기보다는 체력검정 부담 완화에 가깝다. 단국대 관계자는 “‘해병대’하면 연상되는 것이 강인한 체력이다. 수험생들이 강인한 체력을 갖춰야 해병대군사학과에 입학할 수 있다고 생각해 부담을 느끼는 측면이 있어 학생부 비중을 높이고 실기(체력검정) 비중을 낮췄다. 강인한 체력만을 강조하지 않으며, 학생이 체력적으로 부족함을 느낄 시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수능최저도 적용한다.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직탐(1과목) 한국사 5개영역 평균 3등급대 이내여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한국사를 등급 기준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으나 올해부터 한국사까지 더해질 뿐만 아니라 등급 기준도 높아진 변화다.

교과 성적은 전 학년 동일하게 적용되나, 계열별로 차등 적용한다. 인문계열은 국어30%+수학20%+영어30%+사회20%, 의학계열을 포함한 자연계열은 국어20%+수학30%+영어30%+과탐20%로 적용한다. 죽전캠 건축학과와 천안캠 간호학과 심리치료학과의 경우 국어30%+수학30%+영어30%+사회10%로 적용한다. 예체능은 국어40%+영어50%+사회10%다. 재학생은 3학년1학기까지 반영하지만 졸업생은 3학년2학기까지 모두 반영하는 특징이다.

<논술우수자 350명(7.6%) 모집>
논술우수자는 죽전캠에서만 모집하는 전형이다. 졸업연도나 고교 유형에 대한 특별한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검정고시 합격자도 지원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교과40%와 논술6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지난해까지 인문 논술고사로 선발하던 건축학과는 올해부터 자연계열 논술고사로 선발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수능을 치른 직후 주말인 11월17일과 18일 각 인문 자연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고사시간은 총 120분이다. 인문계열 논술은 인문 사회 통합교과형 세 문제로, 고교 국어 사회 도덕 교육과정을 범위로 한다. 세부과목은 국어Ⅰ 국어Ⅱ 화법과작문 독서와문법 문학 사회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법과정치 사회/문화 한국사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이다.

자연계열 논술은 통합교과형 수학 두 문제로, 문제별 소문항이 있을 수 있다. 고교 수학 교육과정에서 출제되며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Ⅰ 미적분Ⅱ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에서 출제한다.

단국대는 올해 상위대학 중 최초로 논술가이드북을 공개하며 수요자 친화 조치에 앞장서기도 했다. 기출문제 해설은 물론, 계열별 논술 특징, 현장 교사 의견 등을 담아냈다. 단국대는 “사교육 없이 논술 대비가 가능하다”고 단언한다. 자료집에 의하면 “수년 간 고교 교육과정에서 충실히 출제하고 있고, 과목별 교사자문단과 더불어 출제문제를 깊이 있게 점검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교 교사가 출제 과정에 직접 참여해 문제도 검토한다.

계열별 구체적인 특징은 인문의 경우 주제어 찾기, 요약능력, 비교설명능력, 해결방안(비판능력)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주제어 제시 및 요약형의 경우 ‘각 제시문의 주제어를 제시하고 요약하시오’ ▲논지 활용 설명형(비교 설명형)은 ‘(가)의 논지를 활용해 (나)를 설명 또는 평가(비교설명)하라’ ▲논지활용 비판형의 경우 ‘제시문의 논지를 활용해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하시오’, ‘(가) (나)의 논지를 활용해 (다)를 비판하시오’ 등의 문제를 출제한다. 제시문은 서술문이나 도표(자료)가 제공된다. 청소년 권장 교양도서를 일부 활용할 수도 있다.

자료집에서는 “논술도 중요하지만 국어 규범 능력도 평가에 포함된다”고 설명한다. 맞춤법, 표준어, 문법적 문장 등에 유의해야 하는 이유다. 답안 작성 시 제시문을 그대로 옮겨 적거나 남용할 경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자연계열은 단계별 제시능력을 반영한 부분점수를 부여한다. 계산능력 이해능력 추론능력 문제해결능력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단순 공식이나 지식의 암기 여부를 확인하는 문제는 출제하지 않는다.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제도 출제하지 않는다. 고교 수학 교과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추론, 서술하는 능력을 보는 것이 목적이다.

총 두 문제가 출제되지만 문제별로 소문항을 2~3개 구성할 수 있다. 소문항은 제시문을 이해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논리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도록 출제한다. 정확한 답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풀이과정 전반을 평가한다. 풀이 과정의 정도에 따라 수험생에게 부분 점수가 부여된다.

<실기우수자 321명(6.9%) 모집>
실기우수자는 올해 죽전캠 213명, 천안캠 108명으로 총 321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모집단위별로 세분화한다. 죽전캠에서 모집하는 영화(이론/연출/스탭)은 교과30%와 실기70%를 합산해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80%와 면접20%를 합산해 선발한다. 지난해까지는 면접을 실시하지 않던 일괄합산방식이었으나 올해부터 면접을 신설한 변화다. 단국대 관계자는 “수험생의 전공관련 자질/적성을 보다 면밀히 평가하기 위해 기존 이야기 구성 서면평가에 면접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극(연출/스탭)은 1단계 교과30%+서류7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80%와 면접20%를 합산한다. 도예과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패션산업디자인과는 교과100%로 30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30%와 실기70%를 합산한다. 천안캠 생활음악과는 실기100%로 3~6배수를 통과시킨 뒤 교과30%와 실기70%를 합산한다.

일괄합산으로 선발하는 모집단위인 연극(연기)와 뮤지컬(연기)는 교과30%+실기70%, 무용과 음악대학은 교과20%와 실기80%로 합산해 선발한다. 천안캠 미술학부 문예창작과는 교과30%와 실기7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특기자전형 79명(1.7%) 모집>
실기위주에 해당하는 특기자전형은 죽전캠 예능특기자와 천안캠 체육특기자로 나뉜다. 예능특기자는 연극(연기) 뮤지컬(연기)에서 각 1명 모집하는 전형으로 교과30%와 실적70%를 합산해 3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성적80%와 면접2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체육특기자의 경우 국제스포츠학과는 실적90%+교과5%+실기5%, 생활체육학과 운동처방재활학과 스포츠경영학과는 실적95%+교과5%를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원서접수 9월12일부터 14일까지>
단국대는 올해 9월12일부터 14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자소서 입력을 포함한 서류 제출기한은 9월17일까지다.

면접을 실시하는 SW인재의 경우 11월12일 1단계합격자를 발표하고, 수능 다음 주말인 11월24일 면접을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열 11월17일, 자연계열 11월18일 실시한다. 학생부종합 전 전형을 포함한 학생부교과우수자 논술우수자의 최종합격자는 12월14일 발표한다.

죽전캠 실기우수자로 선발하는 영화(이론/연출/스탭) 연극(연출/스탭)과 예능특기자 연극(연기) 뮤지컬(연기)는 10월19일 1단계합격자를 발표한 후 11월3일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12일이다.

1차 충원합격 발표는 12월20일, 2차는 12월21일 실시하며 최종 충원합격 발표는 12월26일 오후9시까지 진행한다. 등록금은 내년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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