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별 모집단위별 추합인원에 내신 평균/최고/최저까지 공개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상위권 최고수준 정보공개>
단국대는 상위권대학 최고수준의 입결공개가 돋보인다. 학종 교과 논술 등 모든 전형별 모집단위별로 최종등록자(추가합격 포함 최종등록)의 내신평균에 내신최고와 내신최저, 논술의 경우 논술성적평균에 성적최고 성적최저까지 모두 공개했다. 전형별 모집단위별 충원율에 예비 몇 번까지 합격했는지 최종후보순위까지 공개했다. 사교육컨설팅이 전혀 필요치 않은 수요자 마인드의 섬세한 정보공개 행보다. 특히 내신입결의 경우 교과내신이 절대적인 교과전형과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아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논술전형의 입결이 유의미해 보인다. 논술의 경우 논술60%+교과40%로 교과반영이 있긴 하지만, 교과 실질반영률이 크게 낮아 학종과 교과전형 대비 내신 영향력이 크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단국대는 전형설계에서부터 수요자 친화적 마인드를 선보였다. 수시는 학생부위주전형에 무게를 실은 가운데 특히 학종과 논술에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으면서, 수험생들의 최대 관심대학으로 급부상했다. 학종은 면접을 실시하지 않으면서 부담을 줄였다. 굳이 면접을 실시하지 않아도 충분히 우수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면모다. 필요에 의해 일부 수험생에겐 ‘실사’를 진행함으로써 공정성시비에서도 벗어난다.

<입결 바로보기 ‘등록자 내신분포’ 눈길>
단국대가 올해 공개한 입결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지난해 학종선발을 개시한 천안캠의 의예와 치의예 입결이다. 두 모집단위의 충원율은 50%와 43%로 최종후보순위 기준 각 5등 6등까지 합격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격전지답게 등록자 내신이 매우 높을 것이라 여겨지지만, 학종의 특수성답게 평균내신과 최저내신이 눈길을 끈다. 의예의 경우 내신 평균2.07 최고1.40 최저2.78이었다. 치의예의 경우 평균2.90 최고1.38 최저6.20까지 내려갔다.

죽전캠에선 올해부터 SW인재 선발을 시작하는 소프트웨어와 응용컴퓨터의 입결이 눈에 띈다. 2018학년 충원율은 각 173% 71%였고, 최종후보순위 각 19등 5등까지 합격했다. 등록자 내신현황은 소프트웨어의 경우 평균2.72 최고2.29 최저3.13이었고, 응용컴퓨터의 경우 평균3.04 최고2.72 최저3.52였다. 올해 신설한 SW인재는 소프트웨어 응용컴퓨터 모바일시스템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소프트웨어와 응용컴퓨터는 지난해까지 학종인 DKU인재에서도 선발한 바 있지만, 모바일시스템은 학종 선발 없이 교과와 논술만으로 선발했기 때문에 올해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편 충원율 100%라 함은 모집인원을 추가로 한 바퀴 채웠다는 얘기다.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면 20등까지 합격한 것이다. 10명 모집에 50%면 15등까지 합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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