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선착순 모집 1분 만에 마감 '관심 방증'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이화여대가 5일 실시한 2019학년 논술 모의고사 출제경향을 최근 밝혔다. 관계자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대 논술모의고사는 오프라인 논술 체험행사로, 수험생들에게 논술고사에 대한 궁금증을 덜어 주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논술모의고사는 응시생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00분 간 진행됐다. 고교별 추천과 선착순 모집 방식으로 참가할 수 있었으며, 온라인 선착순 모집은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이화여대가 5일 실시한 2019학년 논술 모의고사 출제경향을 최근 밝혔다. 온라인 선착순 모집이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이화여대 제공

이대 논술모의고사는 실제 수시 논술고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해 수험생들에게 실제 논술고사의 분위기와 방식을 그대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진행됐다. 논술모의고사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첨삭지도가 포함된 채점결과를 받을 수 있으며, 논술모의고사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논술모의고사 문제와 2019학년 논술고사 안내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논술모의고사 직후에는 대강당에서 2019학년 입학지원전략설명회 및 논술특강을 실시했다. 이대는 8월11일에 수시입학설명회를 개최, 수시지원 전략설명 및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논술모의고사에는 고등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학습한 다양한 지적 능력을 체계적이며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됐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인문계열 논술고사는 기본적으로 통합논술의 성격을 지닌다. 특정 주제와 관련해 수험생들이 인문학적 이해 능력과 사회과학적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를 측정하며, 이에 더하여 통합적 사고, 비교 및 대비 능력, 표현 능력 등을 갖추고 있는가를 살피는 데 논술고사의 목표를 두고 있다. 수험생들이 인간과 사회에 대한 심층적이면서도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는지, 주어진 문제를 이해하면서 다양한 제시문의 내용을 파악하고 서로 다른 주장의 핵심을 비교할 수 있는지, 주어진 문제의 요구사항을 올바로 이해하면서 답안을 작성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묻고자 했다. 이를 위해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동서고금의 고전, 문학작품, 사회비평 등을 활용한 문제들이 출제됐다.

자연계열은 부등식, 다항함수, 로그함수, 미분과 적분, 함수의 미분 및 정적분 등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됐다. 문제당 2-3개의 하위 문제가 제시되어 사고를 발전시켜나가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부등식은 1차 함수와 절댓값을 결합하여 영역을 표시하고 넓이를 구하는 문제가 출제됐고, 2차 다항식과 지수함수, 로그함수가 결합된 합성함수의 증감성질을 이용해 역함수의 미분 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정적분의 활용 범위에서 입체도형의 부피를 계산하는 문제도 출제됐다.

이대 관계자는 "이대는 논술모의고사를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학습한 다양한 지적 능력을 체계적이며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과서 중심으로 출제, 학교 교과과정을 충실히 임한 고등학생들이 별도의 선행 지식 없이도 수월하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일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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