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 50명 모집에 14명 지원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3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외고의 2018학년 경쟁률은 1대 1을 넘지 못했다. 인천외고가 공개한 최종 지원현황에 따르면 올해 250명을 모집했으나 지원자는 231명에 불과했다. 일반전형은 200명 모집에 217명이 지원해 1대 1을 넘겼지만, 50명 모집의 사회통합 지원자는 14명에 그쳐 전체 경쟁률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더해 최근 고입 동시 실시로 본격화된 외고의 일반고 전환 방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1.01대 1(250명/253명)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1대 1을 넘겼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부적 요인보단 사회통합 모집인원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인천외고의 2018학년 경쟁률은 1대 1을 넘지 못했다. 인천외고가 공개한 최종 지원현황에 따르면 올해 250명을 모집했으나 지원자는 231명에 불과했다. 일반전형은 200명 모집에 217명이 지원해 1대 1을 넘겼지만, 50명 모집의 사회통합 지원자는 14명에 그쳐 전체 경쟁률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사진=인천외고 제공

<2018 경쟁률 0.92대 1.. 일반 1.09대 1, 사회통합 0.28대 1>
인천외고의 2018학년 최종경쟁률은 0.92대 1로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지난해 250명 모집에 253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 1.01대 1로 마감한 인천외고의 경쟁률 하락은 예견된 결과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외고 국제고 일반고 전환 정책의 타격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2016학년 1.57대 1(250명/392명)의 경쟁률에서 에서 지난해 지원자 139명이 줄었다. 올해는 22명이 줄었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1.09대 1(200명/217명), 사회통합 0.28대 1(50명/14명)이다. 일반전형은 지난해 1.13대 1(200명/225명)보다 지원자 8명이 줄었으며 사회통합도 지난해 0.56대 1(50명/28명)보다 지원자 14명이 줄었다. 사회통합 모집인원은 일반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줄어든 지원자는 더 큰 셈이다.  

일반전형 기준 전공별 최고경쟁률은 영어-스페인어가 차지했다. 유일하게 미달을 면했다. 60명 모집에 지원자 86명이 몰리면서 경쟁률 1.43대 1로 마감했다. 영어-중국어와 영어-일본어는 모두 1대 1 이하 경쟁률이다. 영어-중국어 0.94대 1(80명/75명), 영어-일본어 0.93대 1(60명/56명)이다. 지난해의 경우 영어-일본어 1.25대 1(60명/75명), 영어-중국어 1.09대 1(80명/87명), 영어-스페인어 1.05대 1(60명/63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영어-스페인어에 몰렸다. 

사회통합은 전 전공이 미달됐다. 영어-중국어는 20명 모집에 단 1명이 지원했고, 15명씩 모집한 영어-일본어와 영어-스페인어는 지원한 인원은 각 5명, 8명에 불과했다. 지난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영어-중국어는 20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했으며 영어-일본어는 15명 모집에 7명, 영어-스페인어는 15명 모집에 9명이 지원했다. 

<잔여일정>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8일이다. 1단계 합격자는 9일부터 14일까지 자소서를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제출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27일 면접을 치른 뒤, 30일 오후2시에 발표한다.  

<미추홀외고는>
인천외고는 지난해 서울대 등록자 5명을 배출했다. 5명 가운데 2명이 수시로 합격했다. 서울대 등록실적은 외고 가운데서는 김해외고 부산국제외고 이화외고와 공동 15위의 성적이다. 올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인천외고의 연간 1인당 학비는 1086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육비는 1234만원을 기록, 학교가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투자하는 금액은 1인당 148만원으로 나타났다. 동일지역 외고인 미추홀외고(150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접수마감 남은 외고 22개교>
지난달 11일 강원, 13일 충남 울산, 19일 제주, 25일 경북, 27일 대전에 이어 3일 미추홀 인천 전남 등 3개외고의 원서접수가 끝나면서 접수일정이 남은 외고는 22개교로 줄었다. 9일  경기지역 8개교(경기 고양 과천 김포 동두천 성남 수원 안양)와 대구까지 9개교가 마감한다. 14일은 전북, 16일은 청주, 23일은 경남지역 2개교(경남 김해), 27일은 서울지역 6개교(대원 대일 명덕 서울 이화 한영)의 원서접수가 끝난다. 가장 늦은 일정은 29일 부산지역 3개교인 부산 부산국제 부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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