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모의고사] 9월모평 출제범위는?.. 수능 동일 ‘전 범위 출제’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9월 모의고사(9월 모평,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수능과 동일하게 전 범위 출제를 실시하는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다. 9월 모의고사는 서울교육청 주관 3월 모의고사(학평), 경기교육청 주관 4월 모의고사(학평), 인천 교육청 주관 7월 모의고사(학평) 등과 달리 출제범위가 수능과 동일하게 전 범위로 확대된다. 그간 치러진 학평/모평에서는 현 고3들이 아직 교육과정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출제범위를 조정해왔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와 영어는 4월학평부터, 한국사와 9개 사탐과목 과탐Ⅰ과목은 3월학평부터 전체 범위에서 출제했으나 수학 가형과 나형, 과탐Ⅱ과목인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의 경우 9월 모의고사에 와서야 전 범위 출제가 시작된다. 9월 모의고사 이전 학평/모평과 달리 9월 모의고사부터 본격적으로 시험 시간표뿐 아니라 범위까지 수능과 동일한 체제의 모의고사가 실시되는 셈이다. 

<수학(가)>
6월 모의고사까지만 하더라도 수학(가)에선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 부분에서 전 범위 출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미적분Ⅱ만 3월학평부터 전 범위가 출제돼온 바 있다. 

확률과통계의 경우 3월학평에선 확률과조합, 4월학평에선 순열과조합까지 범위가 확대됐으며 6월모평에선 확률까지 확대됐다. 7월학평에서 통계(확률분포)까지 출제범위가 확대된 데 이어 9월모평부터 전 범위가 출제를 실시한다. 지난해의 경우 3월학평에서 순열과조합까지 출제하고 4월학평과 6월모평에서 확률까지로 출제범위가 동일했으나 올해 일부 변화가 생겼다.

기하와벡터는 3월학평에선 출제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4월학평이 돼서야 평면곡선까지 출제되기 시작했으며, 6월모평부터는 평면벡터까지로 출제범위가 확대됐다. 7월학평에서 공간도형(공간좌표)까지로 출제범위를 확대한 데 이어 9월모평부터 전 범위로 출제범위를 늘렸다. 

<수학(나)>
수학(나)는 6월모평까지 미적분Ⅰ, 확률과통계 등에서 전 범위 출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7월학평에선 미적분Ⅰ까지 전 범위 출제를 시작했으나 확률과통계는 여전히 출제범위가 통계(확률분포)까지로 제한됐다. 단, 수학Ⅱ의 경우 첫 학평인 4월학평부터 전 범위를 출제해왔다.

미적분Ⅰ은 3월학평에서 수열의 극한, 4월학평에서 함수의 극한과 연속으로 점차 출제범위를 확대해온 데 더해 6워롬평에선 다항함수의 미분법까지 출제범위를 넓혔다. 인천교육청이 주관한 7월학평부터 전 범위 출제가 시작됐다. 

확률과통계는 3월확평에선 출제되지 않았으나 4월학평부터 순열과 조합까지 출제했다. 6월모평에서는 확률, 7월학평에선 통계(확률분포)까지 출제범위를 넓힌 후 9월 모의고사부터 전 범위 출제가 시작됐다.

<과탐Ⅱ>
과탐Ⅰ의 경우 3월학평부터 이미 전 범위를 출제해왔으나 과탐Ⅱ는 심화과목인 이유로 3월학평에선 아예 시험 자체를 실시하지 않았다. 4월학평부터 범위를 좁혀 실시됐을 뿐이다. 9월모평부터 전 범위 출제가 시작된다.

- 물리Ⅱ(물Ⅱ)
물Ⅱ는 4월학평에서 운동과 에너지까지를 범위로 출제되기 시작, 6월모평에서 파동과 빛(파동의 발생과 전달)까지로 출제범위를 넓혔다. 7월학평에서 파동과 빛 전반으로 출제범위가 확대된 데 이어 9월모평에서 전 범위 출제를 시작했다. 

- 화학Ⅱ(화Ⅱ)
화Ⅱ는 4월학평의 경우 물질변화와 에너지(반응열)까지를 출제범위로 했다. 6월모평에서는 화학평형(평형의 원리)까지를 출제범위로 한다. 7월학평에서는 화학평형 전반으로 출제범위가 확대되며, 9월모평에서는 전 범위 출제가 있을 예정이다.

- 생명과학Ⅱ(생Ⅱ)
생Ⅱ는 4월학평에서 세포와 물질대사까지 출제됐으며 6월모평에서는 유전자와 생명공학(유전자와 형질 발현)를 출제범위로 했다. 7월학평에서 생물의 진화(생물의 다양성과 분류)까지 출제범위를 확대한 데 더해 9월모평부터 전 범위 출제가 시작된다. 

- 지구과학Ⅱ(지Ⅱ)
지Ⅱ는 4월학평에서 지구의 변동과 역사(지구의 역사), 6월모평에서 대기와 해양의 운동과 상호작용(해수의 운동과 순환)까지를 출제범위로 설정했다. 7월학평에서는 천체와 우주(별의 특성)까지 출제범위가 넓어졌으며 9월모평부터는 전 범위가 출제된다. 

<국어 영어.. 4월부터 전 범위 출제>
국어와 영어의 경우 이미 경기교육청 주관 4월학평부터 전 범위 출제가 시작된 바 있다. 3월학평에 한해 고3 진급 후 처음 치르는 학평이기 때문에 1~2학년에서 배운 내용까지로 출제범위를 제한했다. 이후 출제범위를 수능과 동일하게 유지해 온 것이다. 전 범위 출제인 국어 영어는 국어의 경우 화법과작문 독서와문법 문학이 출제범위이고, 영어는 영어Ⅰ 영어Ⅱ가 출제범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