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임박부터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제한 단계, 신규사업불가 단계까지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올해 수시 원서접수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실대학’ 명단이 공개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종료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의 후속조치인 ‘맞춤형 컨설팅 2차년도 이행점검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4년제 대학에서 폐교를 앞둔 대구외대와 한중대를 비롯해 서남대 신경대 한려대 경주대 서울한영대 청주대의 8개교, 전문대에서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 영남외대 웅지세무대의 4개교까지 모두 12개교가 '지원 요주의 대학'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입을 통해 이들 대학에 입학하면 국가장학금이 제한됨은 물론 학자금 대출 역시 제한된다. 학업비용 마련부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27개교가 부실대학으로 판정됐을 때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수가 줄었지만, 지원을 유의해야 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주의해야 할 대학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4년제대학 중 금강대 서울기독대 세한대 유원대 을지대 케이씨대의 6개교, 전문대 중 경북과학대 고구려대 농협대 동아보건대 서해대 충북도립대 한영대의 7개교 역시 지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엔 별다른 문제가 없어 ‘부실대학’으로 보긴 어렵지만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없는 대학인 때문이다. 수년간 이어지는 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들이 재정난을 호소하는 가운데 전형료/입학금 인하까지 예정돼있기에 신규 사업에 뛰어들 수 없다는 점은 향후 발전상을 그려내기 쉽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밖에 대학들은 재정지원사업과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등의 제한사항에서 벗어났기에 입학해도 무방한 대학으로 평가된다. 특히, 4년제대학 중에서는 강남대 강원대 건국대(글로컬) 고려대(세종) 등 10개교, 전문대 중에서는 경기과기대 김포대 등 15개교가 2년 연속 이행점검에서 ‘완전해제’ 판정을 받으며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해까진 지원을 피해야 했던 대학들 중에서도 4년제대학 8개교, 전문대 9개교가 올해 ‘완전해제’ 결과를 받아들었다. 물론 이들 대학은 최초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등급인 D~E등급을 받았기에 기본적인 경쟁력엔 의구심이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최소한 올해 입학생들이 받게 될 불이익에선 자유롭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시/정시에서 모두 ‘부실대학’ 지원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교육 전문가는 “올해 부실대학 판정을 받은 곳은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학생들 입장에서 가장 뼈 아플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제한의 정도가 다르다. 4년제대학을 기준으로 보면 국가장흑금 Ⅰ유형과 Ⅱ유형이 모두 제한되고 학자금대출까지 100% 제한되는 대구외대 서남대 신경대 한려대 한중대의 5개교는 절대 지원을 피해야 하는 대학이라 볼 수 있다. 국가장학금 Ⅱ유형과 학자금대출 50% 제한의 경주대 서울한영대 청주대 역시 정도만 다를 뿐 지원하지 않아야 하는 대학이란 점은 마찬가지”라며, “문제는 일단 대학에 ‘붙고 보자’란 생각에 잘못된 선택을 하는 수험생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이미 대학구조개혁평가 E등급, 1차년도 이행점검 결과 제한 여부 등이 결정됐음에도 신경대는 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15개 4년제 부실대학 가운데 경쟁률 미달을 기록한 곳은 한중대 금강대 정도에 불과했다. 부실대학이라 하더라도 진학하고보자는 경향이 뚜렷하게 존재하는 셈이다. 이같은 결정은 결코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새길 필요가 있다. 올해부터 시작된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통해 또 다시 5만여 명에 달하는 인원 감축이 시작될 예정이다. 재학 중 감수해야 할 온갖 피해에 더해 다니던 대학이 없어지는 모습을 보지 않으려거든 부실대학 지원은 처음부터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올해 수시 원서접수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실대학’ 명단이 공개됐다. 4년제 대학 중에서는 폐교를 앞둔 대구외대와 한중대를 비롯해 서남대 신경대 한려대 경주대 서울한영대 청주대의 8개교, 전문대 중에서는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 영남외대 웅지세무대의 4개교까지 총 12개교가 부실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폐쇄절차를 밟고 있는 전면제한/상시컨설팅 대학 한중대. /사진=한중대 제공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2차년도 이행점검.. 4년제 8개교, 전문대 4개교 끝내 ‘부실’판정>
교육부는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대학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연차별 이행점검을 실시한 결과 4년제 8개교, 전문대 4개교의 12개교가 정부재정지원사업과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을 제한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사실상 ‘부실대학’의 명단을 공개한 셈이다. 4년제대학 중에서는 대구외대 서남대 신경대 한중대 한려대 경주대 서울한영대 청주대, 전문대 중에서는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 영남외대 웅지세무대가 부실대학의 멍에를 떠안았다. 

이번 이행점검은 두 번째 시행되는 1주기 평가의 후속조치다. 이행점검은 2015년 실시된 1주기 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대학들이 다시 한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컨설팅을 통해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얼마나 성실히 이행했는지에 따라 재정제한을 풀어주는 제도다. 지난해 1차년도 이행점검이 실시됐고 올해는 2차년도 이행점검이 진행됐다. 내년 2주기 평가가 예정돼있어 1주기 평가의 후속조치는 올해로 모두 종료될 예정이다. 

이행점검 결과는 ▲완전해제 ▲일부해제 ▲일부제한 ▲전면제한의 4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이 중 부실대학은 완전해제와 일부해제를 제외한 일부제한/전면제한을 뜻한다. 일부제한과 전면제한 모두 기존 정부재정지원사업이 끊기고 신규 재정지원사업에도 지원할 수 없는 데다 수험생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에 제한을 받는다. 일부해제의 경우 신규 재정지원사업에는 뛰어들 수 없지만,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에서만큼은 제한사항이 없다. 완전해제는 재정지원사업/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에서 어떠한 제한도 받지 않는다. 

점검결과는 이행점검을 얼마나 성실히 수행했는지,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가 어땠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물이다. 교육부는 “1차년도 계획이나 실적이 미흡한 대학, 2차년도 계획이 있는 과제 등을 점검한 것”이라며, “현장방문, 종합점검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1영역 이행계획의 충실성, 2영역 2차년도 목표달성 여부, 3영역 미흡지표 개선 정도를 평가했다. 3개 영역을 모두 통과한 경우는 완전해제, 1영역과 2영역을 통과했지만 3영역을 통과하지 못한 경우 일부해제, 2개 이상의 영역을 통과하지 못한 경우 기존 제한조치를 유지해 일부제한 또는 전면제한으로 판정했다.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가 D등급이면 일부제한, E등급이면 전면제한이 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올해 이행점검은 총 67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시컨설팅 대상 5개교를 포함한 숫자다. 다만, 이행점검 결과는 66개교에 대해서만 발표됐다. 상지대가 이의제기한 결과 재심의를 받게 되면서 제외된 때문이다. 대신 일반대 전환으로 인해 올해 첫 평가를 받은 한려대가 E등급을 받으면서 추가돼 전체적으론 67개교의 제한 여부가 밝혀지게 됐다. 

- ‘부실대학’ 판정 전면제한 9개교, 일부제한 3개교.. 제한정도 달라
판정결과에 따라 제한의 정도는 달라진다. 전면제한/일부제한 모두 재정지원사업에 뛰어들 수 없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제한사항의 차이가 있다. 전면제한인 경우에는 국가장학금 Ⅰ유형과 Ⅱ유형 모두 지급받을 수 없고 학자금 대출 역시 100% 제한되지만, 일부제한은 국가장학금 Ⅱ유형에서만 배제되며 학자금대출이 50% 선까지만 제한되는 차이다.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에서 어떠한 혜택도 받을 수 없는 전면제한 판정이 내려진 대학은 9개교다. 4년제대학 중에서는 대구외대 서남대 신경대 한려대 한중대, 전문대 중에선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 영남외대 웅지세무대가 전면제한 대학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행점검에서 전면제한 판정을 받은 대학만 놓고 보면 8개교지만, 1주기 평가 당시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하며 편제가 완성되지 않았던 한려대가 올해 추가 평가를 받아 E등급을 받으며 전면제한 대학에 포함됐다. 현 전면제한의 제한 정도는 1주기 평가에서의 E등급과 동일하다. 교육부는 “올해 추가 평가대상인 한려대는 평가결과 E등급으로 판정됐다. 2년 전 치러진 1주기 평가에서 E등급 대학들에 내려졌던 2013학년 정원 기준 15% 감축 조치 및 전면제한 조치를 내년에 적용받게 된다”고 말했다. 

국가장학금 Ⅱ유형, 학자금대출 50% 제한의 일부제한 판정 대학은 3개교다. 4년제대학인 경주대 서울한영대 청주대가 각각 일부제한 판정을 받았다. 전문대 중에서는 일부제한 판정을 받은 대학이 없었다. 1차년도 이행점검에서 일부제한 판정을 받았던 경북과학대 고구려대 상지영서대 성덕대 송곡대 송호대 한영대가 올해 일부해제/완전해제를 받으며 한 층 개선된 모습을 보인 때문이다. 

전면제한 9개교와 일부제한 3개교까지 총 12개교는 올해 수시 뿐만 아니라 정시까지 절대 지원을 피해야 할 대학이다.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제한 적용시점이 올해가 아닌 내년까지인 때문이다. 올해 입시를 통해 내년에 입학하는 ‘18학번’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이러한 제한들이 적용된단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전면/일부제한 12개교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주의해야 할 대학은 존재한다. 현재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져 재심의 진행 중인 상지대다. 향후 결과를 두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시작되는 11일까지는 재심의 결과를 내놓겠단 계획이다. 

- ‘사실상 퇴출 임박’.. 상시컨설팅 5개교 '특별 주의'
전면/일부제한 12개교 중 더욱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대학들이 있다. 대구외대 서남대 한중대의 3개 4년제대학과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의 2개 전문대까지 5개교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대학은 사실상 퇴출이 임박한 것으로 손꼽힌다. 제대로 된 이행점검조차 불가능해 상시컨설팅 대상으로 전환돼있는 때문이다. 원칙적으론 1주기 평가 하위등급 대학이면 모두 이행점검 대상이 돼야 한다. 하지만, 교육부는 지난해 1차년도 이행점검에서 교비 횡령, 체불임금 등 선결돼야 할 과제가 많고 재정/학사구조에 대한 개편의지나 학생지원/교육체계 개선계획이 부실한 대학들을 상시컨설팅 대상으로 별도 취급하며 사실상 정상화가 어려움을 암시했다. 

올해도 이들 5개교는 동일하게 상시컨설팅 대상으로 지정됐고 전면제한 대학으로 분류돼 우려를 이어나가고 있다. 교육부는 “점검을 할 수 있는 과제가 도출되지 않아 이행점검이 어렵다”며, “재정지원 제한조치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특별감사 실시 결과 등에 따라 폐교 등 강력한 구조개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상시컨설팅 대학 5개교 중 이미 퇴출이 가시화된 곳들도 있다. 이미 대구외대와 한중대는 지난달 폐쇄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출결사항 부당기재, 취업률 부당공시, 모집정원 초과선발, 입학허가서 부정발급, 부적정 현장실습 학점부여, 교직원 임금체불, 강의시간 미준수, 자격증 위조발급 등 운영의 폐해가 심각해 더 이상 운영을 이어나갈 수 없다고 판정받은 때문이다. 두 대학은 운영 주체의 변경 등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을 시 내년 2월 폐쇄가 예정된 상태다. 

여기에 더해 서남대도 폐쇄 계고를 받은 상태다. 감사에서 적발된 사항들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어 더 이상의 대학운영에 의미를 찾기 어려운 때문이다. 의대를 보유하고 있는 탓에 서울시립대 삼육대 등이 인수의사를 밝혔지만, 교육부는 시간만 끌어오다 최근에서야 폐쇄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한남대 등이 인수의사를 또 다시 밝혔지만 자금사정 등을 볼 때 인수하긴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 폐쇄절차를 밟고 있진 않지만 나머지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도 전망이 어둡긴 마찬가지다. 2년 연속 상시컨설팅/전면제한 판정을 받은 대학들은 주어진 개선기회조차 살리지 못했다는 얘기가 되는 때문이다. 반면, E등급을 받고 지난해 1차년도 이행점검에서 전면제한 판정을 받았지만 올해는 완전해제 판정을 받으며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인 루터대, 편제완성 시기 때문에 지난해에서야 평가를 받아 E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역시 올해 완전해제 판정을 받은 김천대 등 대학의 의지, 재정상황 등에 따라 개선된 모습을 보인 곳들도 존재한다. 

상시컨설팅 대상인 서남대 광양보건대에 더해 한려대 신경대 등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재단 설립자가 모두 동일한 때문이다. 한 교육 전문가는 “이미 폐쇄 계고된 서남대, 2년 연속 상시컨설팅대상인 광양보건대에 더해 올해 추가평가에서 E등급을 받은 한려대, 2년 연속 전면제한을 받은 신경대까지 4개 대학은 지원을 적극 피해야 한다.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때문이다. 이들 대학은 모두 서남대 전 이사장인 이홍하씨가 설립한 대학이란 공통점이 있다. 대학 재단은 각기 다르지만, 설립자가 이씨라는 점에서 재정전망이 극히 어둡단 평가가 지배적이다. 2주기 평가에서 퇴출될 대학을 꼽으라면 단연 ‘0순위’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일부해제 13개교..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문제없어, 지원은 글쎄? 
전면/일부제한 대학과 달리 일부해제 판정을 받은 13개교는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관련 제한사항이 없다. 4년제 대학 중에선 금강대 서울기독대 세한대 유원대 을지대 케이씨대의 6개교, 전문대 중에선 경북과학대 고구려대 농협대 동아보건대 서해대 충북도립대 한영대의 7개교가 각각 일부해제 판정을 받았다. 이들 대학은 신규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지원할 수 없단 제한이 있지만, 학생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제한으로 보긴 어렵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것도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계속해서 대학 수가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정지원사업에 뛰어들 수 없는 것은 큰 약점인 때문이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정부재정지원사업 참가를 막아놓은 것은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과 달리 학생들이 막연하게 생각하기 쉽다. 그만큼 별다른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수시에서 지원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학들의 재정난은 최근 매우 심각하다. 적립금을 많이 쌓아두고 지원자가 넘쳐나는 일은 선호도 높은 일부 대학의 사례일 뿐이다. 일부해제 대학들의 면면은 이와 거리가 멀다. 학령인구가 계속해서 줄고 있고 정부 역시 이에 호응해 계속해서 대학정원을 감축해나가려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정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조차 참가할 수 없다면 경쟁력과 선호도가 계속해서 낮아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 당장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래까지 생각한다면 되도록 다른 대학에 지원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 완전해제 32개교.. 올해 17개교 추가
정부재정지원사업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등 어떠한 제한사항도 적용받지 않는 ‘완전해제’ 대학은 올해 32개교로 지난해 대비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완전해제 판정을 받았던 4년제대학 10개교, 전문대 15개교 등 25개교가 올해도 고스란히 목록에 포함된 가운데 올해까지는 제한사항의 적용을 받고 있는 17개교가 새롭게 완전해제 대학에 포함됐다. 마지막 기회인만큼 성실히 컨설팅에 참가한 대학이 그만큼 많았단 얘기다. 2년연속 완전해제 판정을 받은 대학은 4년제대학의 경우 강남대 강원대 건국대(글로컬) 고려대(세종) 대전대 서경대 안양대 평택대 한서대 한성대며, 전문대는 경기과기대 경민대 김포대 동남보건대 동서울대 서일대 서정대 수원과학대 여주대 연암대 장안대 전주비전대 청암대 한국관광대 한국복지대다. 

32개교 중 2년연속 완전해제 판정을 받은 25개교는 상대적으로 원서접수 시 안심해도 될 전망이다. 비록 1주기 평가에선 하위등급을 받긴 했지만 이후 컨설팅에 성실히 참여해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보이는 때문이다. 한 교육전문가는 “대학구조개혁평가는 총 3주기로 이어진다. 3주기 종료시점은 2022년으로 후속조치까지 생각하면 앞으로도 6년 이상 지나야 평가가 끝난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만큼 대학 정원을 줄이는 것은 당연한 결론이며, 이 과정에서 퇴출위기를 맞는 대학들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완전해제 판정 대학들은 일찍 ‘매’를 맞았다는 점이 향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르면서 어떻게 대학 구조조정 시대를 대응해나가야 하는지 배웠다는 얘기다. 물론 1주기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대학들 역시 경쟁력을 갖춘 곳들이지만, 완전해제 대학 지원을 거리낄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 완전해제 판정을 받은 17개교 중에서는 일부 대학들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까진 전면제한대학이었던 4년제대학 루터대, 전문대 강원도립대가 ‘완전해제’로 올라선 것처럼 경쟁력을 급속도로 끌어올린 대학들이 있는 때문이다. 4년제 대학 중 수원대 호원대, 전문대 중 상지영서대 성덕대 송곡대 송호대 등도 지난해까지는 ‘부실대학’에 속해있던 곳들이다. 다만,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순 없다 하더라도 올해 원서접수에는 일단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갑작스레 끌어올린 경쟁력 탓에 내실이 부족할 수 있단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개선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명맥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 정부재정지원,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가능대학은?>
교육부는 “올해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학생/학부모는 대학 선택 시 학자금대출 제한, 국가장학급 지급 여부를 확인해 등록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하며 내년 정부재정지원사업 참여 여부, 국가장학금 Ⅰ유형과 Ⅱ유형 지급 가능 여부, 학자금 대출 제한 여부 등에 따른 대학명단을 공개했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제한 내용을 파악해 후회될 선택을 피하라는 의도에서다. 

- 국가장학금 Ⅰ유형 지원 가능대학, 총 318개교
국가장학금 Ⅰ유형에 지원 가능한 대학은 4년제대학 185개교, 전문대 133개교다. 일부제한의 경우 국가장학금 Ⅱ유형만 제한하기에 국가장학금 Ⅰ유형 지원가능대학이 Ⅱ유형 지원가능대학보다 많다. 국가장학금 Ⅰ유형은 소득연계형으로 학점/성적요건을 충족하는 일정 소득분위 이하 대학생을 위해 지급되는 장학금이다. 국내 대학에 재학 또는 신입학 예정인 경우 지급 대상이 된다. 

4년제 대학은 가야대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강남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경기대 경남과학기술대 경남대 경북대 경상대 경성대 경운대 경일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고려대(세종) 고신대 공주대 광신대 광운대 광주대 광주여대 국민대 군산대 극동대 금오공과대 김천대 꽃동네대 나사렛대 남부대 남서울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대진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국대(경주) 동덕여대 동명대 동서대 동신대 동아대 동양대 동의대 루터대 명지대 목원대 목포가톨릭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배재대 백석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외대 부산장신대 삼육대 상명대 서강대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신학대 서울여대 서원대 선문대 성결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명대 세종대 수원대 숙명여대 순천대 순천향대 숭실대 신라대 아주대 안동대 안양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영남대 영산대 예수대 우석대 우송대 울산대 원광대 위덕대 이화여대 인제대 인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중부대 중앙대 중원대 창원대 청운대 초당대 총신대 충남대 충북대 평택대 포스텍 한경대 한국교통대 한국국제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성서대 한국외대 한국체대 한국항공대 한국해양대 한남대 한동대 한라대 한림대 한밭대 한서대 한성대 한세대 한신대 한양대 한양대(ERICA) 협성대 호남대 호서대 호원대 홍익대가 국가장학금 Ⅰ유형에 지원 가능한 곳이다. 

전문대는 가톨릭상지대 강동대 강릉영동대 강원관광대 강원도립대 거제대 경기과학기술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경남정보대 경민대 경복대 경북도립대 경북보건대 경북전문대 경인여대 계명문화대 계원예대 광주보건대 구미대 국제대 군산간호대 군장대 기독간호대 김포대 김해대 대경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대덕대 대동대 대림대 대원대 대전과학기술대 대전보건대 동강대 동남보건대 동부산대 동서울대 동아방송예대 동양미래대 동원과학기술대 동원대 동의과학대 동주대 두원공과대 마산대 명지전문대 목포과학대 문경대 배화여대 백석문화대 백제예대 부산경상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여대 부천대 삼육보건대 상지영서대 서라벌대 서영대 서울여자간호대 서울예대 서일대 서정대 선린대 성덕대 세경대 송곡대 송호대 수성대 수원과학대 수원여대 순천제일대 숭의여대 신구대 신성대 신안산대 아주자동차대 안동과학대 안산대 여주대 연성대 연암공과대 연암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오산대 용인송담대 우송정보대 울산과학대 원광보건대 유한대 인덕대 인천재능대 인하공업전문대 장안대 전남과학대 전남도립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조선간호대 조선이공대 진주보건대 창원문성대 청강문화산업대 청암대 춘해보건대 충남도립대 충북보건과학대 충청대 포항대 한국골프대 한국관광대 한국복지대 한국승강기대 한국영상대 한림성심대 한양여대 혜전대 호산대가 국가장학금 Ⅰ유형 관련 제한사항이 없는 대학이다. 

-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 가능대학, 총 286개교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신청할 수 있는 대학은 4년제 154개교, 전문대 132개교다. Ⅱ유형은 대학자체 노력 연계형 장학금과 지방인재 장학금 등으로 구분된다. 국가장학금 Ⅰ유형이나 다자녀장학금 등을 신청한 경우에 한해 대학 자체 지원기준에 따라 선발한다. 한국장학재단이 일괄해 지원하는 Ⅰ유형과 달리 대학의 노력이 전제되는 장학금이기에 지원기준, 액수, 일정 등이 대학별로 다른 특징이다. 

4년제 대학 중에서는 가야대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강남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경기대 경남과학기술대 경남대 경북대 경상대 경성대 경운대 경일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고려대(세종) 고신대 공주대 광신대 광운대 광주대 광주여대 국민대 군산대 극동대 금강대 금오공과대 김천대 꽃동네대 나사렛대 남부대 남서울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대진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국대(경주) 동덕여대 동명대 동서대 동신대 동아대 동양대 동의대 루터대 명지대 목원대 목포가톨릭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배재대 백석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외대 부산장신대 삼육대 상명대 서강대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기독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신학대 서울여대 서원대 선문대 성결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명대 세종대 세한대 수원대 숙명여대 순천대 순천향대 숭실대 신라대 아주대 안동대 안양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영남대 영산대 예수대 우석대 우송대 울산대 원광대 위덕대 유원대 을지대 이화여대 인제대 인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중부대 중앙대 중원대 창원대 청운대 초당대 총신대 충남대 충북대 케이씨대 평택대 포스텍 한경대 한국교통대 한국국제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성서대 한국외대 한국체대 한국항공대 한국해양대 한남대 한동대 한라대 한림대 한밭대 한서대 한성대 한세대 한신대 한양대 한양대(ERICA) 협성대 호남대 호서대 호원대 홍익대가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을 돕는다. 

전문대 중에는 가톨릭상지대 강동대 강릉영동대 강원관광대 강원도립대 거제대 경기과학기술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경남정보대 경민대 경복대 경북과학대 경북도립대 경북보건대 경북전문대 경인여대 계명문화대 계원예대 고구려대 광주보건대 구미대 국제대 군산간호대 군장대 기독간호대 김포대 김해대 농협대 대경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대덕대 대동대 대림대 대원대 대전과학기술대 대전보건대 동강대 동남보건대 동부산대 동서울대 동아방송예대 동아보건대 동양미래대 동원과학기술대 동원대 동의과학대 동주대 두원공과대 마산대 명지전문대 목포과학대 문경대 배화여대 백석문화대 백제예대 부산경상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여대 부천대 삼육보건대 상지영서대 서라벌대 서영대 서울여자간호대 서울예대 서일대 서정대 서해대 선린대 성덕대 세경대 송곡대 송호대 수성대 수원과학대 수원여대 순천제일대 숭의여대 신구대 신성대 신안산대 아주자동차대 안동과학대 안산대 여주대 연성대 연암공과대 연암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오산대 용인송담대 우송정보대 울산과학대 원광보건대 유한대 인덕대 인천재능대 인하공업전문대 장안대 전남과학대 전남도립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조선간호대 조선이공대 진주보건대 창원문성대 청강문화산업대 청암대 춘해보건대 충남도립대 충북도립대 충북보건과학대 충청대 포항대 한국골프대 한국관광대 한국복지대 한국승강기대 한국영상대 한림성심대 한양여대 한영대 혜전대 호산대가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급받을 수 있는 곳이다. 

- 정부재정지원 가능대학, 273개교
신규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지원이 가능한 대학은 4년제 148개교, 전문대 125개교다. 국가장학금 신청/지급 가능 대학에 비해 대학 수가 다소 적다.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은 전면제한/일부제한 대학인 경우에만 제한되지만, 정부재정지원사업은 여기에 더해 일부해제 대학까지도 제한사항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4년제 대학 중에서는 가야대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강남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경기대 경남과학기술대 경남대 경북대 경상대 경성대 경운대 경일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고려대(세종) 고신대 공주대 광신대 광운대 광주대 광주여대 국민대 군산대 극동대 금오공과대 김천대 꽃동네대 나사렛대 남부대 남서울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대진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국대(경주) 동덕여대 동명대 동서대 동신대 동아대 동양대 동의대 루터대 명지대 목원대 목포가톨릭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배재대 백석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외대 부산장신대 삼육대 상명대 서강대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신학대 서울여대 서원대 선문대 성결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명대 세종대 수원대 숙명여대 순천대 순천향대 숭실대 신라대 아주대 안동대 안양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영남대 영산대 예수대 우석대 우송대 울산대 원광대 위덕대 이화여대 인제대 인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중부대 중앙대 중원대 창원대 청운대 초당대 총신대 충남대 충북대 평택대 포스텍 한경대 한국교통대 한국국제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성서대 한국외대 한국체대 한국항공대 한국해양대 한남대 한동대 한라대 한림대 한밭대 한서대 한성대 한세대 한신대 한양대 한양대(ERICA) 협성대 호남대 호서대 호원대 홍익대가 신규 정부재정지원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곳들이다. 

전문대 중에는 가톨릭상지대 강동대 강릉영동대 강원관광대 강원도립대 거제대 경기과학기술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경남정보대 경민대 경복대 경북도립대 경북보건대 경북전문대 경인여대 계명문화대 계원예대 광주보건대 구미대 국제대 군산간호대 군장대 기독간호대 김포대 김해대 대경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대덕대 대동대 대림대 대원대 대전과학기술대 대전보건대 동강대 동남보건대 동부산대 동서울대 동아방송예대 동양미래대 동원과학기술대 동원대 동의과학대 동주대 두원공과대 마산대 명지전문대 목포과학대 문경대 배화여대 백석문화대 백제예대 부산경상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여대 부천대 삼육보건대 상지영서대 서라벌대 서영대 서울여자간호대 서울예대 서일대 서정대 선린대 성덕대 세경대 송곡대 송호대 수성대 수원과학대 수원여대 순천제일대 숭의여대 신구대 신성대 신안산대 아주자동차대 안동과학대 안산대 여주대 연성대 연암공과대 연암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오산대 용인송담대 우송정보대 울산과학대 원광보건대 유한대 인덕대 인천재능대 인하공업전문대 장안대 전남과학대 전남도립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조선간호대 조선이공대 진주보건대 창원문성대 청강문화산업대 청암대 춘해보건대 충남도립대 충북보건과학대 충청대 포항대 한국골프대 한국관광대 한국복지대 한국승강기대 한국영상대 한림성심대 한양여대 혜전대 호산대가 정부재정지원사업에 도전해 한층 재정을 탄탄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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