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조선대는 28일 조선대에서 4차 산업혁명에 관한 포럼을 두 차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조선대 주최 ‘제2회 지역과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 포럼’이 이날 조선대 서석홀에서 열린다. 이날 포럼에서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KAIST 명예교수)이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전략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김진형 원장

김진형 원장은 지난 2016년 7월 국내 7개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출범한 지능정보기술연구원 초대 원장을 맡아 인공지능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지능정보기술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의 축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연구기관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KT, 네이버, 현대자동차, 한화생명 등 국내 7개 민간기업이 각각 30억 원씩 출자해 만들었다.

대한수학회도 28일부터 30일까지 조선대가 개최하는 봄 연구 발표회 행사의 하나로 ‘제1회 4차 산업혁명과 수학포럼’을 이날 IT융합대학에서 연다. ‘수학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산업수학의 창시자인 존 오켄돈(John R. Ockendon)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가 ‘산업수학, 순수와 응용의 경계를 넘어’를,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이 ‘인공지능의 가치는 어디서 오는가’를 각각 강연한다. 

강연에 이어 이준엽 이화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강명주(서울대)·김종락(서강대)·김하영(아주대)·전문구(GIST) 교수가 참가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수학분야 연구 필요성과 연구 주제, 산학연 협력 방안 및 산업생태계 조성방안, 인력 육성방안 및 교육프로그램 등 4차 산업혁명과 수학의 역할에 관해 토론을 벌인다.

존 오켄돈 교수는 순수 수학 위주의 영국 수학계에 1970년대 처음으로 산업수학 스터디그룹을 조직해 50년간 유럽 산업수학의 흐름을 만든 ‘수학계의 이단아’로 불린다. 특히 1989년 설립된 옥스퍼드 산업응용수학센터(OCLAM)에서 2008년까지 리서치 디렉터를 맡아 기업과 연계된 연구개발 활동을 펼쳐 산업과 수학의 협력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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