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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시요강] 한국외대 2097명 모집.. 학종/교과 중심 수시확대‘부담완화'.. 학종면접 공통질문 폐지, 논술/교과 수능최저 완화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7.04.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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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한국외대는 올해 치러질 2018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2097명을 모집한다. 캠퍼스별로 보면 서울캠 1132명, 글로벌캠 965명이다. 전체 모집인원 3407명과 비교하면 수시는 61.5% 비중을 차지, 지난해 대비 수시 모집인원과 비중이 모두 늘었다. 지난해 한국외대는 3403명 중 1959명을 수시로 선발, 57.6% 비중을 보였다. 2016학년 1864명(54.5% 비중), 2017학년 1959명(57.6%)을 수시에서 선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꾸준한 수시확대 기조를 선보이고 있는 셈이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학생부교과전형(교과전형)의 몸집을 불리면서 전반적인 수시 확대를 이끌어낸 모양새다. 학생부종합은 지난해 698명에서 785명으로 늘었고, 학생부교과는 491명에서 550명으로 확대됐다. 반면, 논술과 특기자는 순서대로 560명과 125명을 모집,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결국 남아있는 대입전형인 정시가 축소되면서 학종과 교과전형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수시 모집요강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지난해 발표된 전형계획에 따르면 한국외대 정시 모집인원은 지난해 1444명에서 올해 1310명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지난해 입시와 비교했을 때 통상의 수험생이 지원가능한 학생부종합의 변화지점들이 눈길을 끈다. 지원자격 제한에서 N수제한이 사라진 부분과 면접에서 공통질문이 빠진 부분이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한국외대는 그간 출제해온 학종 공통질문이 단순 ‘문제풀이’형태의 교과형 질문이 아닌 논리적 사고력 측정에 중점을 둔 질문이었음에도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집중, 과감히 폐지 결정을 내렸다. 

교과/논술의 수능 지정응시영역 폐지와 수능최저 완화도 수험생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대목이다. 기존에는 인문계열의 경우 수학(나),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가)/과탐을 필히 응시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계열별 지정응시영역을 폐지, 교차지원을 전면 허용했다. 수능최저의 경우 영어 절대평가 도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 기준을 유지해 실질적인 완화 효과를 낸 데 더해 글로벌캠 논술의 경우 영어 1등급+한국사 4등급 이내라는 기준을 신설, 사실상 수능최저 폐지에 가까운 효과마저 낼 예정이다. 

학종의 공통질문 폐지, 교과/논술의 수능 지정응시영역 폐지, 수능최저 완화라는 일련의 변화는 전부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집중한 결과물이다. 한국외대 입학처 관계자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서류/면접을 준비하면서 공통질문까지 대비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전형의 본질을 살려 학생부/자소서 기반 평가를 진행함으로써 수험생들이 부담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며, “교과/논술도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수능최저 완화 효과를 도모함으로써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데 있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데 신경썼다”고 말했다. 

원서접수는 9월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통상 타 대학보다 빠른 시기에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서울대와 원서접수 기간이 동일하다. 현재까지 수시요강을 발표한 서울 상위대학 가운데 한국외대 뿐만 아니라 경희대도 같은 일정으로 원서접수를 시행하는 점을 볼 때 전반적인 원서접수 일정이 통일된 모양새다. 대교협이 기본사항을 통해 9월11일부터 15일까지의 5일 중 3일 이상 원서접수를 실시하도록 규정, 예년보다 원서접수 기간에 대한 선택권을 좁힌 탓으로 보인다. 2017학년에는 같은달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 중 3일 이상, 2016학년에는 9일부터 15일까지의 7일 중 3일 이상으로 원서접수 선택기간이 길어 서울대가 앞서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여타 상위대학들이 뒤이어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비슷한 시기로 통일된 원서접수 기간이 향후 수시에서 전개될 ‘눈치싸움’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한국외대는 올해 치러질 2018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2097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대비 수시 모집인원과 비중이 모두 늘었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학생부교과전형(교과전형)의 몸집을 불리면서 전반적인 수시 확대를 이끌어낸 모양새다. 학생부종합은 지난해 698명에서 785명으로 늘었고, 학생부교과는 491명에서 550명으로 확대됐다. /사진=한국외대 제공

<‘확대’ 학종 862명 모집.. 전년 대비 87명 늘어>
한국외대는 학생부종합과 고른기회Ⅰ의 2개 학종을 통해 2018 수시에서 862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종합 785명, 고른기회Ⅰ 77명이다. 고른기회Ⅰ 모집인원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된 것과 달리 학생부종합의 인원은 늘었다. 지난해 학생부종합은 698명 규모였다. 

단일전형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정시가 학종보다 더 많긴 하나 수시에서는 학종이 단연 교과, 논술보다 큰 규모다. 한국외대가 그간 보여온 학종확대 기조 때문이다. 한국외대는 2016학년 700명, 2017학년 775명 등 꾸준히 학종의 몸집을 불려온 데 이어 2019학년에도 994명을 모집하며 다시금 학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외대 수시합격을 노리는 수험생이라면 가장 규모가 큰 학종을 최우선으로 검토해야만 한다. 

- 학생부종합 785명.. 지원자격 변화 ‘N수제한 폐지’, 면접 변화 ‘공통질문 폐지’
통상의 수험생들이 지원 가능한 학종인 학생부종합은 올해 785명을 모집한다. 캠퍼스별로 보면 서울캠 378명, 글로벌캠 407명이다. 지난해 대비 87명의 모집인원이 늘었다. 서울캠 영어대학 중국어대학 일본어대학 LD학부 LT학부, 글로벌캠 통번역대학 동유럽대학 경상대 자연과학대 등 모집단위 전반에서 인원을 확대한 결과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지원자격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고 3수생까지만 지원이 허용됐으나, 올해는 N수 제한을 폐지, 졸업 시기와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해졌다. 국내 정규고 졸업자나 졸업예정자기만 하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방식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졸학력 검정고시 출신자나 해외고 출신, 학종의 특성 상 학생부가 없는 자 등은 지원할 수 없다. 

전형방법은 외관 상 지난해와 동일하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평가를 실시, 서류평가 70%와 면접평가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2단계 전형방법이다. 수능최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변화지점이 존재한다. 면접에서 공통질문이 사라진 부분이다. ‘문제풀이’ 형태의 교과형 면접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간 한국외대는 교육과정에 기반한 공통질문을 개별질문과 동시 활용해 면접을 진행해왔다. 3월말 발표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인문계열에서는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본인이 읽었던 가장 인상에 남는 고전’ ‘개개인의 도덕성이 높더라도 집단 도덕성이 전혀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의 원인’ ‘집단도덕성 제고방안’ ‘부정적 표현/폭력적 언어 사용을 피해야 하는 이유’ ‘자유무역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장단점’ ‘보호무역주의 열풍이 거센 이유’ ‘정보전달을 위한 화법과 설득을 위한 화법’ ‘공정으로서의 정의와 소유권리로서의 정의’ ‘문학의 가치와 효용’ ‘다문화 관용론 등에 긍정/부정적 견해’ 등이 공통질문으로 활용됐으며, 자연계열에서는 ‘예방주사의 원리’ ‘다른 은하계 항성까지의 거리 측정방법’ ‘우리 몸의 방어체계’ ‘케플러의 제3법칙’등이 공통질문으로 나왔다. 

올해부터는 이같은 공통질문이 폐지되고 개별질문만 활용하는 방식으로 면접 형태가 바뀌게 되면서 제출서류인 학생부/자소서를 활용하는 서류기반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통질문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 편이었긴 하나, 비슷한 서류평가 성적을 지닌 수험생들의 당락을 좌우하는 평가요소였다는 점을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통상 서류기반 개별질문은 공통질문 대비 변별력이 낮은 경우가 많다. 결국 외관만 놓고 봤을 때는 2단계 전형에서 서류70%+면접30%의 동일한 전형방법이 활용되지만, 서류평가의 중요도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학종의 중심 전형요소인 학생부를 뜯어 고치는 것이 불가능한 이상 나머지 서류평가요소인 자기소개서 작성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기소개서는 지난해 한 차례 변화를 겪은 후 동일 문항이 유지된 모습이다. 대교협 공통문항인 1~3번에 변화가 없는 가운데 지난해 변경됐던 대학 자율문항인 4번의 문항/글자 수도 그대로다. 4번의 경우 1500자 이내 분량으로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이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 지원자의 교육 환경(가정, 학교, 지역 등)이 성장에 미친 영향 등을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하면 된다. 한국외대가 2년 전 치러진 2016 입시에서 활용했던 4번 문항은 ‘지원동기와 학업계획을 중심으로 자신의 향후 진로계획에 대해 기술하라(1000자 이내)’였다. 그밖에 ‘공교육정상화’라는 학종의 취지에 따라 공인외국어시험의 성적/등급/수치화된 결과, 수학/과학/외국어 교과명이 명시된 교외대회 수상실적 등을 기재하는 경우 0점 처리되는 점은 지난해와 같다. 

공통질문이 사라진 점을 제외하면 면접시간/진행방식 등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1단계 서류평가 합격자에 한해서만 실시되는 10분 내외 면접으로 지원자 1인과 면접관 2인으로 이뤄지는 다대일 방식이다. 교과형면접이 아닌 인/적성면접이란 이유로 서류평가와 달리 평가요소에서 학업역량이 제외된다. 한국외대가 면접을 통해 평가하고자 하는 부분은 논리적사고력과 전공적합성, 인성이다. 

서류평가도 중요도가 오를 것이란 예상을 제외하고 보면, 형태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학생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평가가 진행되며, 교사추천서는 요구하지 않는다. 지원자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정성/종합평가 방식으로 살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가늠한다. 

- 고른기회Ⅰ 77명.. 공통질문 폐지
고른기회Ⅰ은 서울캠 38명, 글로벌캠 39명으로 총 77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모집인원에 변동이 없다. 지난해 고른기회전형이 학종 일원화 체제로 정돈된 이후 모집인원도 그대로 유지된 모양새다. 2016학년만 하더라도 학종과 교과전형에서 고른기회를 동시에 선발하던한국외대는 지난해부터 고른기회전형의 성격을 감안해 교과전형의 고른기회를 폐지하며 고른기회 선발 통로를 학종으로 일원화했다. 2019학년에는 한 차례 더 고른기회를 확대하고 고른기회Ⅱ를 신설할 예정이다. 

학생부종합과 마찬가지로 지원자격에 변화가 존재한다. N수제한을 폐지하면서 기존 3수생까지만 지원 가능하던 고른기회Ⅰ에 고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해진 변화다. 고교유형 제한도 다소 완화돼 지난해까지는 국내고 출신만 지원가능했지만, 검정고시 출신 등을 뜻하는 기타 법령에 의한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자까지 문호를 넓혔다. 

고교유형/N수 제한이 폐지된 변화와 달리 고른기회전형 지원의 필수 자격요건 부분은 변함이 없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지원대상자, 국가보훈관계법령에 따른 교육지원대상자 등이면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격 차이를 제외하면 학생부종합과 모든 면에서 동일한 양상이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 서류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전형방법,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부분 등이 전부 같다. 공통질문이 폐지되면서 서류평가의 중요도가 오를 것으로 보이는 것도 학생부종합과 공통된 지점이다. 제출서류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만 요구된다. 자기소개서 문항도 같다. 

<‘확대’ 학생부교과 550명 모집.. 수능 응시지정 폐지, 교차지원 허용>
한국외대는 2018 수시에서 학생부교과로 550명을 모집한다. 캠퍼스별로 서울캠 179명, 글로벌캠 371명이다. 지원자격은 지난해와 별다른 차이를 찾아보기 어렵다. 국내고 졸업예정자거나 6수생까지의 졸업자로 수능에 응시한 경우라면 지원할 수 있다. 단, 교과성적을 정량평가하는 전형 특성 상 인문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자연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에서 교과별 한 과목 이상의 성적이 존재해야 하며, 3개 학기 이상의 학생부 성적이 있을 것도 요구된다. 학생부 기재 성적에는 모두 과목별 단위수/원점수/석차등급도 기재돼있어야 한다.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전형방법의 변화다. 한국외대는 올해 수능 지정응시 영역을 폐지하며 교차지원을 전면 허용하는 양상으로 돌아선 데 더해 수능최저까지 실질 완화 효과를 내며 수험생 부담 덜어주기에 적극 나섰다. 교과성적 10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점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인식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사뭇 다른 양상인 셈이다. 

본래 한국외대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나) 영어 사/과탐 한국사,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한국사를 수능 지정응시영역으로 정해 필수응시토록 해왔다. 글로벌캠 자연계의 경우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1개영역 3등급 이내의 수능최저를 국어나 영어를 통해 충족하더라도 정해진 5개 영역을 모두 응시하지 않은 경우라면 합격할 수 없었다. 올해부터는 수능 지정응시영역의 폐지로 수학(가)/과탐에 응시하지 않고 국어에만 응시해 수능최저를 통과하는 경우여도 합격이 가능해졌다. 

이토록 일부 수능 영역에만 응시해 수능최저를 충족할 수 있는 것도 변화부분이지만, 더 큰 변화는 교차지원의 전면 허용이 가능해졌다는 데 있다. 한국외대 학생부교과는 가장 최저요건 수준이 높은 서울캠조차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인문계열만 존재하는 서울캠에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이라는 통상적인 자연계열 수능조합을 택한 수험생도 얼마든지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탐이 수능최저 조건으로 요구되지만, 다른 영역을 통해 수능최저를 충족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수능 지정응시영역 폐지로 교차지원이 사실상 전면 허용되는 데 더해 수능최저 수준이 지난해 대비 실질적 완화됐다는 점도 수험생들의 관심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한국외대가 모집요강을 통해 밝힌 2018 학생부교과 수능최저는 서울캠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 글로벌캠 인문계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중 1개영역 3등급 이내, 글로벌캠 자연계의 경우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1개영역 3등급 이내다. 서울캠과 글로벌캠 인문계는 한국사 4등급이 추가로 요구되며, 글로벌캠 자연계는 한국사에 응시하기만 하면 된다. 탐구도 반영하는 서울캠은 2과목 평균, 글로벌캠 인문계는 상위 1과목을 각각 반영한다. 

올해 수능최저를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지정응시영역 폐지로 인해 수학(나)였던 것이 수학(가/나)로 바뀐 정도만이 차이점이다. 사실상 동일한 수준의 수능최저를 설정한 셈이다. 2018 수능부터 영어 절대평가가 시행, 상위등급을 받는 수험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배경을 고려하면, 지난해와 동일한 수능최저를 설정한 것은 실질적인 수능최저 완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수능최저 충족이 쉬워진만큼 수험생들의 지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학생부교과성적은 서울캠과 글로벌캠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글로벌캠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기준 해당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졸업자는 3학년2학기, 졸업예정자는 3학년1학기, 조기졸업예정자는 2학년1학기까지의 성적이 각각 반영되는 방식이다. 등급/원점수를 토대로 등급환산점수나 원점수환산점수 중 상위값을 적용하게 된다. 교과별 반영비율은 서울캠과 글로벌캠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영어 각 30%, 수학/사회 각 20%, 글로벌캠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영어 각 30%, 국어/과학 각 20%다. 학년에 따른 가중치는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 560명 모집.. 수능 응시지정 폐지, 글로벌캠 수능최저 변화>
논술 모집인원은 서울캠 450명, 글로벌캠 110명 등 560명이다. 지난해 선발인원인 560명과 동일하다. 한국외대는 2014학년 631명에서 2015학년 566명으로 논술 모집인원을 축소한 후 올해까지 4년째 논술 모집규모를 560명 선에서 유지하고 있다. 

한국외대 논술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계열을 배제하고 인문계열에서만 논술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글로벌캠에 자과대 공대 바이오메디컬공학부 등 자연계열 모집단위가 있지만, 논술 선발과는 무관하다. 통합캠 운영에 모집단위가 다양한 대학이란 배경에도 불구하고, 논술 수능최저/전형방법 등이 간단한 이유다. 

학생부교과와 마찬가지로 수능 지정응시영역 폐지로 교차지원이 활성화되고, 수능최저 완화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논술 수능최저는 서울캠 ‘간판학과’라 할 수 있는 LD학부/LT학부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 중 3개영역 등급합 4이내, LD학부/LT학부를 제외한 서울캠 전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 글로벌캠 전 모집단위의 경우 영어 1등급 또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 중 2개영역 등급합 6이내를 각각 적용한다. 모집단위와 관계없이 모든 지원자는 한국사 4등급 이내도 받아야 한다. 서울캠 LD/LT학부는 탐구 상위 1과목을 반영하나 나머지 서울캠 모집단위와 탐구를 조건으로 활용하는 글로벌캠 논술 지원자는 2과목 평균이 적용된다는 데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올해 수능최저를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수능최저 완화 모습이 뚜렷하다. 학생부교과와 마찬가지로 수학(나) 반영이 수학(가/나)로 바뀌고 수능최저가 동일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실질적인 완화 효과를 낸 데 더해 글로벌캠 자연계열의 수능최저가 사실상 폐지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크게 완화된 점을 알 수 있다. 

지난해 국어 수학(나) 영어 사탐 중 2개영역 등급합 6이내였던 글로벌캠 수능최저는 ▲영어 1등급+한국사 4등급 이내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탐 중 2개영역 등급합 6이내+한국사 4등급 이내로 바뀌며 선택지를 넓혔다. 영어에서 1등급을 받는 비율이 지난해 대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능최저 폐지와 버금갈 정도의 변화로 볼 수 있다. 한 교육계 전문가는 “올해 영어 1등급이 얼마나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3월학평에서 7% 가량의 인원들이 1등급을 받았다. 6월모평부터 본격 투입되는 재수생, 9월모평부터 투입되는 반수생들은 향후 영어 1등급 비율을 높이는 데 일조할 전망이다. 10%이상의 수험생이 영어 1등급을 받는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다. 영어 1등급만 받으면 합격 가능한 글로벌캠은 사실상 수능최저를 없앤 것이나 마찬가지 수준”이라고 말했다.

수능최저 완화, 수능 지정응시 영역 폐지 외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별반 차이가 없다. 논술고사 70%와 학생부교과성적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논술고사 방식은 120분간 치러지는 통합교과형 논술이란 점만 공개돼있어 지난해와 차이점을 찾아보기 어렵다. 향후 진행될 모의논술/논술가이드북 등을 통해 2018 논술고사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학생부교과 성적 산출방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동일하다. 단, 지원자격이 학생부교과에 비해 폭넓고 학생부 성적이 있을 것을 강제하지도 않는 만큼 해외고 출신, 고졸학력 검정고시, 국내고 2012년2월 이전 졸업자, 기타 학생부 교과성적이 전혀 또는 일부 없는 경우 등이라면 비교내신을 적용하게 된다. 논술고사 성적을 기반으로 등급을 계산해 등급별 비교내신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축소추세’ 특기자 125명 모집.. 외국어 122명, 수학/과학 3명>
특기자전형은 올해 125명을 모집한다. 글로벌캠 바이오메디컬공학부만 선발하는 수학/과학특기자의 경우 예년과 똑같은 3명의 모집규모를 유지했지만, 외국어특기자 모집규모가 줄었다. 모집요강과 별개로 한국외대가 제공한 2019학년 전형계획에 따르면 2019학년 특기자전형은 또 한번 몸집을 줄인다. 소프트웨어가 부각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소프트웨어특기자 11명 모집을 신설하지만, 외국어특기자가 108명으로 줄며 전체 모집인원은 122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2016학년 129명, 2017학년 130명, 2018학년 122명 등 일련의 흐름을 볼 때 변동 폭이 크지 않다고는 하나 ‘축소추세’라는 점은 분명하다. 정부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술/특기자/정시 축소를 권장해온 점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대가 외국어교육/국제화에 특화된 대학이며, 특기자전형을 모집단위 성격에 맞춰 운영한다는점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 서류평가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전형요소 비중이나 1단계 선발배수, 전공적합성/학업역량/인성 등이 주요 평가요소란 점은 학생부종합과 같지만 제출서류에 차이가 있다. 특기자전형 제출서류는 자기소개서와 활동보고서, 활동증빙서류로 교외활동도 활용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자기소개서 문항은 외국어특기자/수학과학특기자 모두 지난해와 바뀐 점이 없다. 

면접은 변화가 많은 학생부종합과 달리 지난해와 동일 방식을 유지했다. 사전에 ‘국문 공동 문제’를 읽은 후 면접장으로 이동 10분 내외 시간동안 면접을 치르게 된다. 지원자 1명에 대해 면접관 2~3명이 배정되는 다대일 방식의 개별면접으로 외국어특기자의 경우 한국어나 해당 외국어로 면접이 진행된다. 

지난해 국문 공동 문제로는 ‘인간은 자연에서 배운다는 말이 있다. 다음은 ‘선운사에서’란 시의 일절이다.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이 시의 화자가 자연에서 배운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해보시오’ ‘현대 민주주의의 특징 중 하나가 심의 민주주의다. 투키디데스에 따르면 적절한 토론을 거쳐 결론을 내기 전에 성급하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나쁜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을 비판해 보시오’ ‘한 비평가에 따르면 ‘생태시’는 ‘자연시’를 계승하고 있다. 어떤 점에서 그런지 설명해보시오’ ‘민본주의는 동양의 전통에서 찾을 수 있는 민주주의의 근거다. 민본주의와 민주주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해보시오’ 등이 출제됐다. 수학/과학 특기자의 경우 미적분Ⅰ, 미적분Ⅱ에서 각각 문제가 나왔다.

<전형일정.. 원서접수 9월11일부터 13일까지>
한국외대는 9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일정은 전형별로 상이하다. 가장 빠른 일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특기자, 학종이다. 두 전형 중에서는 특기자가 1단계 합격자 발표, 면접일정이 다소 빠른 편이다. 이후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논술/교과의 전형일정이 진행되는 순서다. 

특기자는 10월23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후 28일 면접을 실시하며, 학종(학생부종합과 고른기회Ⅰ)은 10월30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11월4일부터 5일 중 면접을 실시한다. 학종 면접은 4일 경영학부를 제외한 서울캠 전 모집단위, 5일 서울캠 경영학부 일부와 글로벌캠 전 모집단위 순으로 진행된다. 특기자와 학종 모두 최종 합격자는 11월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일괄합산 전형으로 별다른 전형절차가 없는 교과전형과 달리 논술전형은 논술고사가 존재한다. 올해 한국외대는 수능이 끝난 다음주인 11월25일부터 26일까지 논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오전에는 서울캠 영어대학/서양어대학/중국어대학, 오후에는 서울캠 동양어대학/일본어대학과 글로벌캠 전체 논술고사가 진행된다. 26일에는 나머지 서울캠 모집단위 가운데 사회과학대학/사범대학/국제학부/LD학부가 오전, 상경대학/경영대학/LT학부가 오후에 각각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글로벌캠 지원자도 서울캠에서 논술이 실시된다는 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 논술과 교과전형 모두 12월15일에 최종합격자를발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의 등록포기로 발생한 결원에 대해서는 미등록충원이 실시된다. 1차 충원합격자 발표는 12월22일 오전10시, 2차 충원합격자 발표는 26일 오전10시에 있을 예정이다. 3차 충원합격자 발표부터는 개별 전화통보가 실시된다. 26일부터 27일 오후9시까지 개별 전화통보가 끝나면 수시 미등록충원은 모두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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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호 기자  mydae@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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