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청 주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고려대가 5월11일 부산을 필두로 2018 지역별 입학설명회에 참여한다. 별도의 참가신청은 필요하지 않다. 각 지역 설명회는 관할교육청이 주최/주관하며  첫 시작인 부산설명회는 부산교육청 대강당에서 오후7시 진행된다. 

이어지는 일정은 ▲울산설명회(장소: 울산교육청, 일시: 5월12일 오후2시) ▲충북설명회(충북학생교육문화원, 5월13일 오후 4시20분) ▲인천설명회(경인교대 대강당, 5월20일 오전11시) ▲세종설명회(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5월20일 오후2시) ▲경남(서부)설명회(진주교육지원청, 5월25일 오후5시) ▲경남(동부)설명회(창원과고, 5월27일 오후2시) ▲전북설명회(전북교육문화회관, 6월10일 오후3시30분) ▲대구설명회(대구교육청 행복관, 6월17일 오후2시) ▲충남설명회(고려대 세종캠 인문관 409호, 6월24일 오전11시, 6월25일 오후3시)다.

교육청 주관 지역설명회는 고려대뿐만 아니라 여타 대학들도 참여하는 행사다. 15일 서울에서 열린 ‘고려대 진로진학콘서트’의 2부와 같은 콘서트 형식은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1부에서 진행한 방식과 비슷하게 전형 소개와 지난 입시 결과 발표를 중심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2018 요강 설명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대가 5월11일 부산을 필두로 2018 지역별 입학설명회에 참여한다. /사진=고려대 제공

고려대는 2018 입시에서 논술 폐지, 학종 확대, 특기자 축소라는 큰 틀의 변화가 있다. 2017학년 1040명을 선발하던 논술 인원이 사라지고 학생부종합은 749명 선발에서 2612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반면 특기자전형은 2017학년 616명에서 2018학년 460명으로 줄었다. 

고려대 수시는 학생부위주인 일반 고교추천Ⅰ 고교추천Ⅱ 기회균등(사회공헌자Ⅰ 사회공헌자Ⅱ)과 실기위주인 특기자로 나뉜다. 이 중 일반 고교추천Ⅰ 고교추천Ⅱ 간에는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양찬우 고려대 인재발굴처장은  “일반 고교추천Ⅰ 고교추천Ⅱ이 수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형이다. 세 가지 전형은 하나의 전형이라고 보면 된다. 전형 진행방식이나 요소별 반영비율이 조금씩 다르지만 세 개의 전형은 중복 지원할 수 없다. 하나만 선택해서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 중에서도 고교추천 Ⅰ과 Ⅱ는 학생이 자유롭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생에 한해 지원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고교추천Ⅰ은 교과에 해당하며 고교추천Ⅱ는 학종에 해당한다. 고교별 추천은 두 전형을 합산해 4% 이내에서 가능하다. 양 처장은 “고교추천 Ⅰ과 Ⅱ에서는 고교 3학년의 4%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추천받는다. 예를 들어 3학년 학생 수가 300명이라면 4%에 해당하는 12명 정도가 추천가능하다. 자연계열 인문계열을 구분하지 않고 각 고교에서 결정해서 추천할 수 있다. 또한 Ⅰ과 Ⅱ에 각각 몇 명의 인원을 추천하든 고교에서 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수시 정원내에 해당하는 일반 고교추천Ⅰ 고교추천Ⅱ 기회균등(사회공헌자Ⅰ 사회공헌자Ⅱ)는 모두 수능최저기준이 존재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일반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4개 영역 등급합이 6이내면서 한국사가 3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4개영역 등급합이 7이내면서 한국사가 4등급 이내여야 한다. 탐구영역은 상위 1과목의 등급으로 반영한다. 고교추천Ⅰ은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이 6이내면서 한국사 3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이 7이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여야 한다. 탐구영역은 2개과목의 평균등급으로 반영한다. 고교추천Ⅱ는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중 3개영역 등급합이 5이내면서 한국사 3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4개 영역 등급합이 6이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여야 한다. 

2018 수시 일정은 수능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9월11일부터 13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후 수능 이전 면접을 치르는 전형은 고교추천Ⅰ과 특기자다. 고교추천Ⅰ은 10월21일부터 22일까지, 특기자(인문/자연)는 10월28일부터 29일까지, 특기자(체육교육과)는 10월 31일 면접을 실시한다. 반면 고교추천Ⅱ와 기회균등은 수능 이후 면접을 실시한다. 기회균등이 11월18일, 고교추천Ⅱ가 11월25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하는 일정이다. 이에 대해 양찬우 처장은 “특기자는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고교추천Ⅰ은 최저학력 기준이 존재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전형에 비해 기준이 낮다. 따라서 이 두가지 전형은 수능에 대한 부담이 덜한 편이다. 모든 전형의 면접을 수능 이후에 진행할 수는 없기 때문에 고교추천Ⅰ과 특기자는 수능 이전에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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