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경북대는 천문대기과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은총 씨가 ‘2016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인재를 발굴해 향후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2001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로 16년째다. 올해는 고교생 50명, 대학생 40명, 청년 일반 10명 등 10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김씨는 청년의 목소리를 내는데 힘써왔다. 대구시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청년정책연구센터 4기 정책자문연구원 대구권역장, 청년연합 36.5 대구지부 지역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청년단체 활동을 통해 셉테드(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기법을 적용한 벽화 사업을 기획해 달성군과 협업으로 한때 범죄 취약마을이었던 달성군의 한 마을이 안전마을로 탈바꿈하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대학생봉사단으로 3년 동안 위탁가정 아동의 일대일 학습멘토로 활동했으며,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김씨는“청년 문제와 이슈는 현재 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 청소년/청년 계층에 대한 활동을 계속 이어왔다. 내가 한 일들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민과 배려가 특별하지 않고 당연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타인에 대한 관심과 조금의 도움이 있다면 우리 사회를 좀 더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수상을 계기로 지역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경북대 천문대기과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은총 씨가 ‘2016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사진=경북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