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탄 2.41대 1 최고..고양 청심 순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경기지역 3개 국제고가 2017 원서접수를 개시했다. 고양국제고와 청심국제고의 원서접수는 14일 오후5시까지 진행되며, 동탄국제고의 원서접수는 15일 오후5시까지 진행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동탄국제고가 17일에 먼저 실시하고, 고양국제고와 청심국제고는 18일에 실시한다. 면접은 고양국제고와 청심국제고가 26일 먼저 실시하고, 고양국제고는 27일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 역시 고양국제고와 청심국제고가 30일 앞서 발표하고, 동탄국제고는 내달 1일 발표한다.

2017 입시에서 고양국제고와 동탄국제고는 정원내 각 200명을 선발한다. 청심국제고만이 이들의 절반인 100명을 선발한다. 각 학교가 모두 정원의 60%는 일반전형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40%는 사회통합전형과 지역우수자전형으로 선발한다. 사회통합전형과 지역우수자전형 선발 비율은 각 20%로 동일하다.

전형 방법은 세 학교가 모두 동일하다. 1단계에서 영어 내신과 출결로 160점 만점의 성적을 산출한 뒤 출결사항을 감점해 1단계 총점을 산출한다. 1단계 총점으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구조다. 면접은 40점의 배점을 지니며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점수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 경기지역 3개 국제고가 2017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지난해 경기지역 국제고 입시에서는 동탄국제고(사진)이 2.41대 1(200명/482명)의 경쟁률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지원자격>
경기지역 국제고는 공통적으로 경기도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지만, 국제고가 존재하지 않는 서울/경기/인천/세종/부산 외 지역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그밖에 경기도에 거주하는 타 시/도 소재 특성화중학교 및 전국단위 자율학교로 지정된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지역우수자의 경우 고양국제고는 2016년 2월29일 이전부터 고양시 소재 중학교에 재학하면서 2017년 2월 고양시 소재 중학교를 졸업할 예정인 자, 동탄국제고는 2016년 3월3일 이전부터 화성시 소재 중학교에 재학하면서 화성시 소재 중학교 졸업 예정자만이 지원이 가능하다. 예외적으로 화성/오산교육청의 학군 배정 등의 사유로 타 시의 중학교의 배정된 학생도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청심국제고는 2016년 3월3일 이전부터 가평군 소재 중학교에 재학하면서, 가평군 소재 중학교 졸업 예정자에만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사회통합 ▲1순위 대상에는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또는 그 자녀 △기준 중위소득 60%/50%이하 가구로서 교육감이 정한 자 또는 그 자녀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 자녀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 자녀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희생자의 형제/자매/(손)자녀 중 현재 중학교 재학생 △그 외 학교장 추천 학생 등이 해당된다. ▲2순위 대상자는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학생 △북한 이탈주민 △순직 군경/소방대원/교원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등이 있다. ▲3순위 자격은 △농어촌 면단위 소재지 중학교 전 과정을 이수중인 졸업예정자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자녀 △준/부사관 자녀 △도서벽지 중학교 졸업예정자 △산업재해근로자 자녀 △한부모 자녀 등에 주어진다. 단, 2순위와 3순위 대상자는 소득분위 8분위 이하인 자만 지원 대상이 된다.

<자기주도학습전형 실시..1단계 2배수 선발>
경기지역 3개 국제고의 전형 방법은 모두 동일하다. 1단계에서 영어 내신과 출결로 160점 만점의 성적을 산출한 뒤 출결사항을 감점해 1단계 총점을 산출한다. 영어 내신은 2학년 성적과 3학년 성적 4개 학기를 반영하며, 2학년 성적은 성취평가제 수준으로 산출하고, 3학년 성적은 9등급제로 산출한다.

출결은 학교마다 기준이 상이하다. 고양국제고는 무단결석 1일당 0.5점을 감점하고, 최대 감점한도는 5점으로 한다. 동탄국제고는 무단결석 1일당 0.1점을 감점하며, 최대 감점한도는 0.5점이다. 청심국제고는 무단결석 1일~3일까지는 0.5점을 감점하고, 4일~6일은 1점, 7일~9일은 1.5점을 감점한다. 10일 이상일 경우 2점을 감점한다. 무단지각/조퇴/결과에 대해서는 세 학교가 모두 3회당 무단결석 1일 만큼의 점수를 감점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세 학교는 모두 1단계에서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 면접은 40점의 배점을 지니며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을 평가한다. 면접은 자소서와 학생부 추천서를 바탕으로 우리말 면접으로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점수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지난해 경쟁률 동탄 2.41대 1 최고..고양 청심 순>
지난해 경쟁률은 동탄국제고가 정원내 2.41대 1(200명/482명)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고양국제고가 2.17대 1(200명/433명), 청심국제고가 1.46대 1(100명/146명) 순이었다. 청심국제고가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3개 국제고 가운데 전년 대비 유일한 경쟁률 상승을 기록했다.

세 학교의 전형별 경쟁률 역시 모두 동탄-고양-청심 순으로 형성됐다. 일반전형의 경우 동탄국제고가 2.55대 1(120명/306명)을 기록했고, 이후 고양 2.48대 1(120명/298명), 청심 1.67대 1(60명/100명) 순이었다. 사회통합은 동탄이 1.98대 1(40명/79명), 고양이 1.3대 1(40명/52명), 청심이 1.05대 1(20명/21명)을 기록했다. 지역우수자전형은 동탄 2.43대 1(40명/97명)과, 고양 2.08대 1(40명/83명)이 1단계 선발 배수인 2배수를 초과하는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심은 1.25대 1(20명/25명)를 기록했다.

<서울대 등록자 청심 9명 최고..고양 동탄 순>
서울대 진학실적은 청심국제고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청심국제고는 지난해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9명을 배출하며 전국순위 6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서울대 등록자 9명 모두를 수시로 합격시키며 수시 강세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고양국제고가 8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며 전국순위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고, 동탄국제고는 4명의 등록자를 배출하며 세 학교 가운데 가장 낮은 진학실적을 기록했다.

고양국제고는 8명의 서울대 등록자 가운데 3명을 수시로 합격시키고 5명을 정시로 합격시키며 상대적으로 정시에서 강한 모습을 드러냈고, 동탄국제고는 4명의 등록자 가운데 2명은 수시로, 2명은 정시로 합격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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