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남 2.47대 1 최고..동두천 과천 톱3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경기지역 8개 외고가 2017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8개 외고의 원서접수는 15일 오후5시 일괄 마감된다. 1단계 합격자는 안양외고가 16일 가장 먼저 발표하고 이어 성남외고가 17일에 발표를 실시한다. 경기 고양 과천 김포 동두천 수원 등 6개 외고는 18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은 8개 외고가 동일하게 26일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안양외고가 29일 가장 먼저 실시하고, 나머지 7개 외고는 모두 30일에 실시한다.

8개 외고 가운데 고양 과천 안양외고는 정원내 250명을 모집하고, 경기 김포 동두천 성남 수원 등 5개교는 정원내 200명을 모집한다. 8개 외고는 기본적으로 영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를 운영한다. 고양외고가 스페인어과를 추가로 운영하고, 성남외고는 독일어과를 추가로 운영한다. 과천외고는 독일어과와 프랑스어과를 추가로, 수원외고는 프랑스어과와 러시아어과를 추가로 운영한다. 학교별 정원의 80%는 일반전형으로 20%는 사회통합으로 선발하지만, 과천외고만이 유일하게 일반전형 모집인원 11명을 지역우수자로 선발한다.

전형 방법은 8개 학교가 모두 동일하다. 1단계에서 2학년과 3학년 영어내신과 출결 감점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8개 외고 가운데 7개 외고가 1단계에서 2배수를 선발하는 데 반해 수원외고는 유일하게 1단계에서 1.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 면접은 기본적으로 자소서와 학생부 추천서를 바탕으로 하며, 고양외고와 과천외고는 추천서 없이 자소서와 학생부만 요구한다.

▲ 경기지역 8개 외고가 2017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8개교의 원서접수는 15일 오후5시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경쟁률은 성남외고(사진)가 2.47대 1로 1위를 기록했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지원자격>
경기 지역 8개 외고는 경기지역 광역단위 모집을 기본으로 한다. 경기도 내 중학교 졸업예정자를 비롯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중학교 졸업자, 고입 검정고시 합격자,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타 시/도 소재 특성화 중학교(전국모집 자율학교 포함) 졸업예정자, 기타 외고가 없는 타 시/도 중학교 졸업(예정)자 등이 지원 대상이 된다.

과천외고 지역우수자 전형은 공통자격을 갖춘 과천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만이 지원할 수 있다. 전편입자의 경우 2016년 2월28일 이전에 과천시 소재 중학교로 전편입한 자에 한한다.

사회통합전형 대상자는 세부 지원자격에 따라 1순위 기회균등 대상자, 2순위 사회다양성 대상자, 3순위 사회다양성 대상자로 구분된다. 사회통합 ▲1순위 대상에는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또는 그 자녀 △기준 중위소득 60%/50%이하 가구로서 교육감이 정한 자 또는 그 자녀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 자녀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 자녀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희생자의 형제/자매/(손)자녀 중 현재 중학교 재학생 △그 외 학교장 추천 학생 등이 해당된다. ▲2순위 대상자는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학생 △북한 이탈주민 △순직 군경/소방대원/교원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등이 있다. ▲3순위 자격은 △농어촌 면단위 소재지 중학교 전 과정을 이수중인 졸업예정자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자녀 △준/부사관 자녀 △도서벽지 중학교 졸업예정자 △산업재해근로자 자녀 △한부모 자녀 등에 주어진다. 단, 2순위와 3순위 대상자는 소득분위 8분위 이하인 자만 지원 대상이 된다.

<전형방법>
8개 외고는 모두 200점 만점의 자기주도학습 2단계를 실시한다. 1단계에서 영어 내신과 출결로 160점 만점의 평가를 매기고, 2단계에서 40점 만점의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영어내신은 2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의 성적을 학기별 차등 없이 각 40점 만점으로 환산해 산출한다. 2학년 영어 성적은 성취평가제 수준으로 환산하고, 3학년 영어 성적은 9등급제 수준으로 환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원외고는 유일하게 1단계 선발배수를 1.5배수로 정했다. 그 외 7개 외고는 1단계에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 면접은 40점 만점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에 대한 평가로 실시된다. 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를 바탕으로 우리말 면접으로 실시한다. 고양외고와 과천외고는 추천서는 요구하지 않으며 학생부와 자소서만을 바탕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점수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지난해 경쟁률 성남 2.47대 1 최고..동두천 과천 톱3>
지난해 경기지역 외고 입시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교는 성남외고였다. 성남외고는 2016 입시에서 정원내 2.47대 1(200명/493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남외고의 뒤를 이어 동두천외고가 2.39대 1(200명/478명), 과천외고가 2.33대 1(250명/583명)로 톱3응 형성했다. 이후 김포외고 2.23대 1(200명/445명), 수원외고 2.07대 1(200명/413명), 경기외고 2.04대 1(200명/407명)까지가 2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안양외고가 1.86대 1(250명/464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양외고가 1.78대 1(250명/444명)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8개 학교가 모두 2대 1 이상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체 경쟁률과 마찬가지로 성남외고가 기록했다. 성남외고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2.77대 1(160명/443명)로 기록됐다. 이후 과천외고 2.69대 1(189명/508명), 동두천외고 2.59대 1(160명/414명), 김포외고 2.58대 1(160명/413명) 순이었다. 이후 경기외고가 2.27대 1(160명/363명), 수원외고가 2.24대 1(160명/359명), 안양외고가 2.07대 1(200명/413명), 고양외고가 2대 1(200명/400명)로 기록됐다.

사회통합전형은 8개 학교 가운데 김포외고와 고양외고가 미달을 기록했다. 그 외 나머지 학교는 모두 미달은 아니었으나 1단계 선발 배수는 넘지 못했다. 동두천외고가 1.6대 1(40명/64명)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후 수원외고 1.35대 1(40명/54명), 성남외고 1.25대 1(40명/50명)이 톱3를 형성했다.

<서울대 등록자 경기외고 20명 최고..고양 안양 톱3>
서울대 진학실적은 경기외고가 최고를 기록했다. 경기외고는 지난해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20명을 배출하며 전국 순위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외고의 뒤를 이어 고양외고가 18명, 안양외고가 14명을 배출하며 톱3를 형성했다. 이후 수원외고와 성남외고가 각각 13명의 등록자를 배출하며 두자리수 등록자를 기록했고, 과천외고가 8명, 동두천외고가 4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김포외고가 서울대 등록자 3명으로 8개 외고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기지역 외고 8개교는 전체 서울대 등록자 93명 가운데 56명을 수시로 등록하며 수시 강세의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외고가 20명의 등록자 가운데 15명을 수시로 합격시키며 수시 강세의 모습을 자랑했고, 고양외고(11명) 역시 10명 이상의 학생을 수시로 합격시키며 수시 체제가 구축됐음을 시사했다. 성남외고(수시6명/정시7명)와 동두천외고(수시1명/정시3명)만이 수시 합격자 보다 정시 합격자가 많은 학교에 속했지만, 성남외고는 정시 합격자가 더 많은 가운데서도 수시로 6명을 합격시킨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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