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월28일, 광역 12월6일부터 접수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전국단위 자율학교 공주 한일고가 2017 입시에서 정원내 남학생 155명을 모집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육청 권고사항을 반영, 학급당 학생수를 1명씩 감축했다. 정원이 5명 줄면서 올해는 학급당 31명 5학급 체제로 운영된다. 모집단위별로 전국단위에서 3명, 광역단위에서 2명이 줄었다. 전국단위 선발 인원이 광역단위 선발의 2배 이상임을 감안하면 광역단위 선발 비율이 더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전형별로는 전국단위 일반전형에서 107명, 사회통합전형에서 4명을 선발하고, 광역단위 일반전형에서 30명, 특별전형에서 14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독서활동 4명, 창의체험활동 4명, 봉사 2명, 리더십 2명, 스포츠클럽 2명으로 세분된다.

전형방식 역시 지난해와 다소 차이를 보인다. 전국단위 선발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게 자기주도학습의 2단계를 따르지만, 1단계 비중이 강화됐다. 지난해 내신성적과 출결 감점으로 2배수를 선발하던 데서 올해 선발 배수가 1.5배수로 줄었기 때문이다. 학년별 가중치는 1학년 성적 비중이 줄고 2학년 성적 비중이 증가했다. 2단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서류 20점 면접 20점의 배점을 지닌다. 1단계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광역단위 선발의 경우 일반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내신과 선발고사 성적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특별전형의 경우 지난해 3개 학년의 국 영 수 사 과 성취등급 중 B가 2개 이하인 학생만 지원이 가능했으나 올해는 해당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전형일정은 모집단위에 따라 다르다. 전국단위 모집이 먼저 실시되고 전국단위 선발이 완료 된 이후 광역단위 모집이 진행된다. 전국단위 모집의 원서접수는 11월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원서제출은 마감일 도착분까지 인정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2월1일 오후2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면접은 12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5일 오후2시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광역단위 모집의 원서접수는 12월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방문/우편접수를 실시하지만 충남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우편접수가 불가능하다. 12월15일에는 예비소집이 진행되고, 16일에 선발고사 및 신체검사가 진행된다. 선발고사는 일반전형의 경우 오전8시20분부터 시작되고, 특별전형은 오전10시부터 시험을 치르게 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28일 홈페이지를 통한다.

▲ 전국단위 자율학교 한일고가 2017 입시에서 남학생 155명을 모집한다. 모집은 전국단위와 충남 광역단위로 구분해 실시한다. 전국단위 원서접수는 11월28일부터 시작되며, 광역단위 원서접수는 12월6일부터 실시한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남학생 155명 선발..전국/광역단위 모집 실시>
한일고는 2017 입시에서 정원내 남학생 155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대비 모집 정원이 5명 줄었다. 학교측은 정원 축소 이유에 대해 "공주 지역 학령인구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라며 "교육청 권고사항을 수용해 올해 학급당 학생수를 1명씩 줄였다"고 설명했다. 축소된 모집 인원은 전국단위에서 3명, 광역단위에서 2명 줄었다. 정원이 줄어 올해는 전국단위에서 111명, 광역단위에서 44명을 선발한다. 전국단위는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으로 세분된다. 일반전형에서 전년 대비 3명 줄어든 107명을 모집하고, 사회통합전형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한 4명을 모집한다. 광역단위 사회통합대상자는 전국단위 사회통합전형으로 통합해 선발한다. 광역단위 모집의 경우 일반전형에서 3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일반전형에서 골프 부문 체육특기자 2명을 포함해 32명을 모집하던 데서 1명을 축소하고, 나머지 1명은 특별전형 스포츠클럽에 포함했다. 나머지 1명은 특별전형 창의체험 부문에서 축소했다. 결과적으로 광역단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30명, 특별전형 독서활동 4명, 창의체험 4명, 봉사 2명, 리더십 2명, 스포츠클럽 2명으로 변경됐다. 특별전형에서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할 경우 일반전형에서 선발을 실시한다.

전국단위 모집에는 타/시도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타/시도 특성화 중학교 및 자율학교 졸업예정자로 충남에 거주하는 자 등이 지원 대상이 된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기초생활수급권자 또는 자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법정/비법정 차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북한이탈주민 또는 자녀, 도서/벽지 거주 학생, 아동복지시설 수용자, 소년소녀가장, 순직 군경/소방관/교원/공무원 자녀, 읍면 중학교 1년이상 재학한 읍면지역 거주자, 10년 이상 근속한 장교/준사관/부사관 군인의 자녀, 다자녀가정 자녀(셋째 자녀부터 해당), 한부모가정 자녀, 산업재해근로자 자녀, 환경미화원/우편집배원 자녀, 3학년 1학급인 2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 졸업(예정)자 등이 지원대상이 된다. 사회통합전형 지원자는 해당 학교장의 추천에 따라 지원이 가능하다. 광역단위 모집에는 충남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학교 졸업자/중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 충남에 거주하는 자, 타 시/도 특성화 중학교 및 자율학교 졸업예정자로 충남에 거주하는 자 등이 지원 대상이 된다.

<전국단위 모집..자기주도학습전형 실시>
전국단위 모집의 경우 전형에 관계 없이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는 내신성적과 출결감점으로 구성되는데 지난해 대비 전형 방법이 약간 달라졌다. 1학년 성적 반영 비율이 줄고, 1단계 선발 비율 역시 2배수에서 1.5배수로 줄었다. 1학년 성적의 경우 2개 학기 중 한 한기 성적만 반영한다. 학년 단위로 성적을 반영한다. 지난해 1학년 20%(학기별 각 16점), 2학년 30%(학기별 각 24점)을 반영하던 데서 올해 1학년 16.25%(26점), 2학년 33.75%(학기별 각 27점)으로 1학년 성적 비중이 줄고 2학년 성적 비중이 증가했다. 3학년 성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학기 성적만 반영한다. 반영 비율 역시 50%(80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자유학기제 시행 등으로 한 학기 성적이 없을 경우 해당 학년 타 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한 학년 성적이 없는 경우에는 차상위 학년 성적을 학기별로 적용한다. 한 학년 성적이 없고 차상위 성적도 없는 경우에는 차하위 학년 성적을 학기별로 적용한다.

교과 성적은 내신성취평가제에 따라 산출하고, 국 영 수 사 과 5개 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과목별 가중치는 영어 수학 140%, 국어 80%, 사회 과학 70%로 영어 수학의 비중이 굉장히 높다. 사회의 경우 이수학년에 관계없이 도덕은 1학년에, 역사는 2학년에, 사회는 3학년 성적에 각각 반영하되 가장 유리한 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출결성적 반영은 무단결석에 따른 감점으로 진행한다. 무단결석 1일당 0.5점을 감점하고 최대 감점한도는 5점으로 한다. 무단 지각/조퇴/결과는 3회를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하고 2회 이하는 버림한다.

교과성적과 출결감점으로 총 160점 만점의 점수를 산출 모집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1단계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3학년 영어/수학 교과성적 우수자>2학년 영어/수학 교과성적 우수자>1학년 영어/수학 교과성적 우수자>3학년 과학 교과성적 우수자 순으로 동점자를 가린다. 추후 동점자가 재발생할 경우에는 전원 1단계 합격처리한다.

2단계는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총 40점 만점이며 서류평가와 면접평가가 각각 20점의 배점을 지닌다.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바탕으로 하며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자기소개서는 띄어쓰기 제외 1500자 이내이며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에 대한 별도 문항 구분없이 작성토록 돼있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총점과 2단계 총점을 합산해 선발한다. 최종 선발 단계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면접 점수>서류평가 점수>꿈과 끼 영역 점수>인성 영역 점수가 높은 자 순으로 선발을 실시한다.

<광역단위 모집..내신/선발고사 성적 합산 선발>
광역단위 모집의 경우 일반전형은 충남지역 비평준화 고교와 전형 방법이 궤를 같이한다. 총 290점 만점 가운데 내신성적이 200점(69%), 선발고사 성적이 90점(31%)을 차지한다.

내신성적은 교과성적과 비교과성적으로 구분된다. 교과성적 총점은 160점으로 1~2학년 일반교과 성적과 3학년 일반교과 성적이 60점씩 총 120점, 예술/체육교과는 모든 학년에서 40점이 반영된다. 일반교과에는 국어 사회 역사 도덕 수학 과학 기술가정 영어 및 선택과목이 해당되며 진로와 직업, 보건, 환경과 녹색성장, 종교 등은 제외된다. 성취도를 A 5점, B 4점, C 3점, D 2점, E 1점으로 각각 환산해 반영한다. 체육/예술교과는 A/우수 5점, B/보통 4점, C/미흡이 3점으로 반영된다.

비교과의 경우 출결, 창의적체험활동, 봉사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이 평가 지표가 된다. 출결은 기본점수 14점을 부여하고 무단결석 1일당 1점씩을 감점한다. 무단지각/조퇴/결과는 3회가 무단결석 1일로 간주된다. 2회 이하는 버림한다. 봉사활동성적은 12점 만점반영이며 학년당 4점만점이다. 한 학년당 20시간 이상하면 4점 만점을 받으며 19시간 3.8점, 18시간 3.6점 등으로 1시간 차이마다 0.2점의 점수차가 나며 10시간 이하면 2점 기본점수만 받는다. 7점 만점 중 기본 4점을 받는 창의적체험활동과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기본점수 외에 가산점을 받으면 점수를 가산해주는 방식으로 반영한다. 창의적체험활동은 학생회 회장이나 부회장, 학급회 반장을 수행하는 경우 학기당 0.5점을 가산한다. 학생회 부장이나 차장, 학급회 부반장을 수행하면 학기당 0.3점을 가점한다. 동아리반장이나 학교스포츠클럽반장을 맡아도 학기당 0.3점을 부여한다. 진로활동을 포함한 각 부문의 활동 유공자로 학교장 표창을 받는 경우 학기당 0.2점을 받는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효행상, 선행상, 봉사상 등 표창을 받는 학생이 학기당 0.5점을 부여한다.

내신성적 산출 후 석차연명부 작성시 동점자가 발생하면 교과 성적>출결 성적>봉사활동 성적>창의적체험활동 성적>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성적>3학년 일반교과 성적>1~2학년 일반교과 성적> 체육/예술 교과 성적에 따라 석차를 매긴다. 동석차는 산출하지 않는다.

선발고사는 국어 30문항, 도덕 12문항, 수학 24문항, 수학 26문항, 과학 26문항, 기술가정 16문항, 음악 10문항, 미술 10문항, 영어 26문항 등 180문항 90점 배점의 5지선다형 시험이다. 영어는 10문항이 듣기평가로 출제된다. 선발고사와 내신성적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 선발 과정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선발고사 성적>내신 성적>교과 성적>출결 성적>봉사활동 성적>창의적체험활동 성적>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성적>3학년 일반교과 성적 순으로 동점자를 가린다.

특별전형의 경우 중학교장 추천에 의해 독서, 창의체험, 봉사, 리더십, 스포츠클럽 등에서 소기의 성과가 있는 학생을 대상 각 분야별로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중학교 3년간 성취도 B가 2개 이하인 자만 지원이 가능했으나 올해는 '중학교 교과 성취가 뛰어난 학생' 정도로 기준이 완화됐다. 독서분야의 경우 독서실적과 관련 학교장 상이 평가 항목이 되고, 창의체험분야는 증빙서류와 활동기간, 관련 학교장 상이 평가 항목이 된다. 봉사분야는 양로원과 사회복지 시설 등에서 3년간 60시간 이상 우수 봉사활동을 한 자만 지원할 수 있다. 리더십분야는 학생회 회장/부회장, 학급 반장 실적 등을 평가한다. 스포츠클럽분야는 교내 스포츠클럽 반장을 2학기 이상 수행한 자, 시/군 규모 이상의 골프대회 참가 실적이 있는 자 등이 지원 대상이 된다. 특별전형의 경우 입학전형위원회가 판단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돼 모집을 하지 않을 경우 해당 인원은 일반전형에서 선발한다.

<지난해 경쟁률 전국 2.22대 1..전년 대비 하락>
한일고의 지난해 경쟁률은 2.22대 1로 2015학년에 비해 다소 경쟁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형별로는 전국일반전형이 110명 정원에 247명이 지원해 2.25대 1로 전년도 동일 정원에 293명이 지원해 기록한 2.66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으며, 사회통합전형은 4명 정원에 6명이 지원해 1.5대 1로 전년과 동일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후기고 모집 특성상 탈락시 '고입재수' 가능성이 있고, 한일고 역시 고입재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힘쓴 덕에 한일고는 그간 1대 1 수준의 경쟁률을 유지했다. 허나 2015학년에는 내신 성취평가제가 도입되면서 경쟁률이 2.62대 1로 큰 폭 상승했다. 한일고는 지난해부터 고입재수 발생을 막기 위해 전국단위 합격자 발표를 앞당겨 불합격시 지역내 일반고에 원서접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입재수 가능성이 차단되고 모집정원이 줄어들면서 올해는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한일고는>
농어촌 자율학교(이하 자율학교)는 농어촌 지역학교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정된 유형이다. 일반고와 같은 범주지만 자사고처럼 교장임용 교육과정운영 교과서사용 학생선발 등에 있어 자율성을 갖고 있으면서 자사고 대비 훨씬 저렴한 등록금을 받는다. 일반고와 함께 후기고에 속해 특목고 자사고 등이 속한 전기고 입시에서 탈락한 학생들의 지원이 가능하다.

한일고는 공주에 위치한 전국단위 모집의 자율학교로 학교 밖에는 논밭 밖에 없어 사교육이 불가능한 상황임에도 입시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며 자율학교계의 대표로 여겨진다. 설립자 현제 한조해 선생의 '8도의 인재를 모아 기른다'는 의미에 따라 전교생이 8인1실의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같은 방을 쓰는 동기간은 물론 지난해 같은 호실 같은 침대를 사용했던 선배와 '침대선후배' 관계를 맺고 자연스레 멘토-멘티 활동을 하게되며 끈끈한 유대를 자랑한다.

한일고는 2016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16명을 배출하며 전국단위 자사고인 현대청운고(17명)에 이어 전국순위 31위를 기록했다. 서울대 등록자는 16명에 불과했지만, 의치한(중복합격포함)에 68건의 합격 실적을 내며 이과 강세의 모습을 보였다. 경찰대 입시에는 수석을 배출했으며 수석합격자 외에도 총 5명의 합격자를 배출, 상산고와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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