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4개학과로 개교.. 2021년 전체 24학급 480명으로 완성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세종교육청이 제2특성화고 설립을 추진한다. 세종교육청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9년까지 제2특성화고교를 현 금호중 부지에 4개학과 160명 규모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특성화고 설립은 세종시 내 중등학령 인구증가를 고려해 학생들의 직업교육 진학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세종시 내 특성화고는 세종하이텍고와 직업계열 학과과 설치된 세종여고 등 2개교뿐이다. 세종시 중등학력인구가 2013년 4138명(전년 대비 10% 증가), 2014년 5344명(29%), 2015년 7142명(34%)으로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직업교육 수요 충족 목적의 제2특성화고 설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2특성화고는 2008년 이전예정인 금호중 부지와 시설을 활용해 설립될 예정이다. 전기제어/IT전자/자동화시스템/바이오과학 등 4개 학과로 구성되며, 학과별로 2학급씩 160명 규모다. 설립 후 직업교육 수요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학급을 증설해 2021년 24학급 480명 규모로 확대하고, 금호중 시설은 리모델링과 증축을 거쳐 교사실습동과 기숙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 세종교육청이 제2특성화고 설립을 추진한다. 2019년까지 제2특성화고교를 현 금호중 부지에 4개학과 160명 규모로 설립할 계획이다. /사진=세종교육청 제공

전형은 학과별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각각 20명씩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성적으로 선발하며, 특별전형은 취업의지가 명확한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만으로 뽑는다.

제2특성화고 설립에는 건축비 215억원과 실험실습기자재 구입비 48억원, 기타경비 12억원 등 약 27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교육부 신설교부금 약 251억원과 자채재원 24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제3특성화고는 2022년경 개교를 목표로 차후 추진한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 설립을 통해 산업 분야의 인력을 공급시켜 산업계 인력 수급 불일치를 완화시킬 것”이라며 “대졸자 가운데 고졸 일자리로의 하향 취업자를 현상을 선제적으로 중등 직업교육에서 수용해 과도한 대학 진학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고 능력 중심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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