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4명, 수의예 6명 추합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서울대가 2023정시에서 11.5%의 최종 충원율을 기록했다. 모집인원 1345명 가운데 155명이 추합한 것으로, 지난해 모집인원 1037명 중 202명이 추합해 19.5%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게 줄었다. 전형별로는 일반이 1209명 모집에 145명이 추합해 12%, 지균이 136명 모집에 10명이 추합해 7.4%였다. 지난해의 경우 정원내 기준 일반전형에서만 모집했으나 올해는 정시에서 지균을 신설하면서 이원화됐다.

올해 최고충원율을 기록한 곳은 일반전형으로 모집한 간호대학이다. 27명 모집에 13명이 추합해 48.1%다. 1차 11명, 2차 2명, 3차 0명이다.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의 관심사인 의대의 경우 추합이 발생하지 않았다. 타 대학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없는 최고 선호 모집단위라는 점에서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다. 

서울대는 지난해의 경우 최종 충원율 19.5%를 기록했다. 1037명 모집에 202명이 추합한 결과로, 1차 112명, 2차 38명, 3차 52명이 추합했다.

2023정시에서 서울대의 최종 충원율은 11.5%를 기록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2023정시에서 서울대의 최종 충원율은 11.5%를 기록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2023 서울대 정시 최종 추합 현황>
올해 최고 충원율을 기록한 곳은 일반전형 간호대학이다. 27명 모집에 13명이 추합해 48.1%다. 일반전형 기준, 약학계열 41.2%(1차 4명/2차 0명/3차 3명/모집 17명), 자유전공학부 36.7%(10명/7명/1명/49명), 치의학과 36.4%(3명/0명/1명/11명), 수의예과 31.6%(4명/0명/2명/19명) 순으로 톱5다. 치의학과/수의예과 등 자연계에서 선호도 높은 의약계열 학과에서도 추합이 발생했다. 서울대가 최고 선호대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타 대학 의대로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

인문계에서도 추합이 발생했다. 인원 규모로만 따지면 인문계열 14명, 경영대학 9명 등으로 인문계 최상위 모집단위인 경영대학에서도 추가 합격자 수가 많았다. 경영대학은 지난해의 경우 11명이 추합하면서 서울대 정시 역사상 처음으로 추가 합격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최초 합격자가 이탈하지 않아 추합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모집단위도 있다. 사회복지학과 언론정보학과 수리과학부 천문학전공 재료공학부 산업공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동양화과 서양화과 조소과 공예 디자인 지리교육과 윤리교육과 화학교육과 아동가족학전공 성악과 작곡과 음악학과 의예과의 21개 모집단위다.

일반전형 톱5에 이어 소비자학전공 30%(1명/1명/1명/10명), 지리학과 25%(1명/1명/0명/8명), 사회교육과 25%(2명/0명/0명/8명), 식품영양학과 25%(2명/1명/0명/12명), 사회학과 20%(1명/1명/0명/10명), 건축학과 20%(2명/0명/1명/15명), 인문계열 16.7%(10명/3명/1명/84명), 원자핵공학과 16.7%(0명/1명/0명/6명), 역사교육과 16.7%(1명/0명/0명/6명), 물리교육과 16.7%(2명/0명/0명/12명), 산림과학부 15.8%(3명/0명/0명/19명), 경영대학 15.5%(5명/2명/2명/58명), 컴퓨터공학부 14.8%(2명/2명/0명/27명), 식물생산과학부 14.8%(2명/0명/2명/27명), 농경제사회학부 14.3%(1명/0명/1명/14명),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14.3%(0명/1명/1명/14명), 생명과학부 13%(2명/1명/0명/23명), 물리학전공 12.5%(2명/0명/0명/16명), 지구과학교육과 12.5%(1명/0명/0명/8명), 생물교육과 11.1%(1명/0명/0명/9명), 의류학과 11.1%(1명/0명/0명/9명), 화학생물공학부 10.3%(3명/0명/0명/29명), 역사학부 10%(1명/0명/0명/10명), 경제학부 10%(1명/2명/2명/50명), 심리학과 10%(1명/0명/0명/10명), 통계학과 10%(1명/0명/0명/10명), 국어교육과 10%(1명/0명/0명/10명), 영어교육과 10%(1명/0명/0명/10명), 전기/정보공학부 9.6%(4명/0명/1명/52명), 수학교육과 9.1%(1명/0명/0명/11명), 지구환경과학부 8.3%(1명/0명/0명/12명), 항공우주공학과 8.3%(1명/0명/0명/12명), 기계공학부 7.7%(1명/1명/1명/39명), 응용생물화학부 7.1%(1명/0명/0명/14명), 체육교육과 6.5%(1명/1명/0명/31명), 화학부 6.3%(1명/0명/0명/16명), 식품/동물생명공학부 5.9%(1명/0명/0명/17명),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5.9%(1명/0명/0명/17명), 정치외교학부 5%(1명/0명/0명/20명), 건설환경공학부 5%(1명/0명/0명/20명) 순의 충원율이다.

8개 모집단위에서 선발한 지균은 약학계열 20%(2명/0명/0명/10명), 인류학과 14.3%(1명/0명/0명/7명), 공과대학 광역 10.9%(3명/2명/0명/46명), 치의학과 10%(0명/1명/0명/10명), 인문계열 4.3%(0명/0명/1명/23명) 순으로 5개 모집단위에서 추합이 있었다. 경제학부 정치외교학부 의예과의 3개 모집단위는 추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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