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횟수 무제한’.. 지난해 의학계열 28명 추가모집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2023정시 추가합격 통보가 16일 저녁6시를 끝으로 마무리되면서 17일 등록까지 마친 이후 20일부터는 대학별 추가모집에 돌입한다. 대입의 ‘마지막 찬스’라고 불리는 추가모집은 모집인원이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시/정시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원이 발생한 경우에 한해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학별로 발표하는 추가모집 공고를 잘 살펴야 한다.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도 일부 추가모집을 실시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지난해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중에서는 동대 시립대 숙대 인하대 한대가 실시, 51명을 추가로 모집했다. 이 외에 가톨릭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상명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숭실대 세종대 홍익대 한양대ERICA 등 관심 높은 대학도 추가 모집을 실시했다. 심지어 의대 약대 수의대 한의대 등 의학계열에서 추가모집을 진행한 경우도 있다.

수험생은 최초합격 발표일정뿐 아니라 추가합격/추가모집 일정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추가모집은 올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대학마다 전형일정이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잘 체크해야 한다. 각 대학 입학 홈페이지 확인은 필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추가모집 20일부터>
추가모집은 대학이 수시와 정시를 거치고도 계획된 인원을 선발하지 못해 결원이 발생한 경우에 실시한다. 올해 추가모집은 2월20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다. 합격통보 마감시점은 2월28일 오후6시까지다. 홈페이지 발표는 오후2시까지, 2시부터 6시까지는 개별 통보한다.

추가모집에 관한 사항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모든 대학이 실시하는 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일부 대학만 실시하기 때문이다. 추가모집까지 완료되면 더 이상 올해 일반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는 남아있지 않아 일반대 진학의 ‘마지막 찬스’라 할 수 있다.

추가모집 일정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다. 추가모집 시작일인 하루에만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추가모집 이후 결원이 계속될 것을 염두에 두고 2차 추가모집을 예고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마다 전형일정이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잘 체크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160개교 2만1210명 규모로 추가모집을 실시했다. 전년대비 4919명 줄었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지난해 상위15개대에서도 한대 7명, 시립대 7명, 동대 21명, 숙대 10명, 인하대 6명의 추가모집이 있었다. 최고 선호도인 의약계열 역시 추가모집이 발생, 17개교 28명 규모로 모집했다. 의대 5명, 약대 17명, 수의대 3명, 한의대 3명의 규모다.

<추가모집, 기존 합격/등록자 지원 불가.. 지원횟수 무제한>
추가모집 지원자격에 유의해야 한다. 기존 일반대 수시에 지원한 경우라면 일체 합격한 적이 없어야 한다. 최초합격은 물론이고 추가합격한 사실이 있더라도 추가모집 지원에선 배제된다. 정시의 경우 합격/등록한 경우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지만, 추가모집 기간 전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자에 한해서는 추가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전문대학/산업대의 경우 일반대와 마찬가지로 수시에 지원해 합격한 경우 최초/추가합격을 막론하고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반면 정시의 경우에는 일반대와 달리,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정시와의 차이점은 지원횟수에 대한 제한이 없다는 사실이다.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을 제외한 4년제대 입시에서 수시는 6회, 정시는 모집군별로 1회씩 총 3회 지원만 가능한 것과 달리 추가모집은 마지막 진학 기회인 만큼 지원횟수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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