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1187명(35%), 논술전형 473명(13.9%), 교과전형 371명(10.9%)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국외대는 올해 교과전형의 전형방법을 간소화했다. 학교장추천을 지난해 교과90%+비교과10%로 합산하던 데서, 올해 비교과 반영을 폐지하고 교과100%로 변경했다. 글로벌캠의 수능최저를 신설한 변화도 있다. 지난해엔 서울캠에만 수능최저를 적용했다. 글로벌캠 인문계는 국수영탐(1과목) 중 1개 3등급 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자연계는 국수영탐(과,1과목) 중 1개 3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학종에선 면접비중을 확대했다. 면접을 통한 변별력을 확보하고, 면접이 진행되지 않는 학종(서류형) 대비 특징을 구분 짓기 위함이다. 서류60%+면접40%로 합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지난해에는 서류70%+면접30%로 합산했다. 서류 평가요소에도 일부 명칭 변화가 있다. 기존 학업(탐구)역량에서 ‘학업’이라는 용어가 주는 부담을 해소하고 대학의 평가 관점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탐구역량’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 외의 서류평가 요소와 세부 평가항목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한국외대는 올해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 비교과 반영을 폐지하고, 학종(면접형)과 학종(SW인재)에서 면접비중을 확대하면서 전형별 특징을 더욱 확실히 했다. /사진=한국외대 제공
한국외대는 올해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 비교과 반영을 폐지하고, 학종(면접형)과 학종(SW인재)에서 면접비중을 확대하면서 전형별 특징을 더욱 확실히 했다. /사진=한국외대 제공

 

논술전형도 전형방법에 변화가 있다. 논술전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비교과 반영을 폐지하고 논술70%+교과30%로 합산한다. 지난해엔 논술70%+교과27%+비교과3%로 합산했다. 논술 고사시간도 달라진다. 인문/사회계의 경우 10분 줄고, 자연계의 경우 10분 늘어 모두 90분으로 맞췄다.

글로벌캠에서는 글로벌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인문/자연으로 구분해 모집하며 수시/정시 합산 모집인원은 인문 116명, 자연 94명으로 총 210명이다. 수시에서는 인문 63명, 자연 54명으로 총 117명을 모집한다. 신입생은 1년간 입학 계열에 상관없이 수월성 위주의 어학교육과 데이터과학, AI기초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 2학년 진급 시에 인문/자연 구분 없이 글로벌캠 타 학과로 진입할 수 있다. 동시에 서울캠/글로벌캠 관계없이 이중(부)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외대는 2023대입에서 정원내 기준 수시 2031명(59.9%), 정시 1360명(40.1%)으로 총 3391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정시에서 6명 늘어 정시비율이 0.1%p 소폭 증가했다. 수시 전체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전형별 세부 모집인원에 변화가 있다.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종(서류형) 521명(15.4%), 학종(면접형) 447명(13.2%), 학종 고른기회 185명(5.5%), 학종(SW인재) 34명(1%), 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 371명(10.9%), 논술전형 473명(13.9%)이다. 지난해 학종(면접형)으로 300명, 학종(서류형)으로 668명을 모집했던 것과 비교해 학종(면접형) 모집인원이 대폭 늘고, 학종(서류형) 모집인원이 대폭 줄었다. 정시에서는 지난해 대비 가군은 60명 축소되고, 나군은 23명 확대, 다군은 43명 확대됐다. 한국외대는 서울캠과 글로벌캠을 통합한 통합형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다.

<‘축소’ 학종(서류형) 521명(15.4%) .. 서류100%>
한국외대의 학종(서류형)은 올해 모집인원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수시 최대 규모다. 지난해 668명을 모집했던 것과 비교해 147명 감소한 521명을 모집한다. 서류평가100%로 수능최저 적용 없이 선발한다. 한국외대는 학종 전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3인의 평가자가 블라인드 처리된 지원자의 학생부를 바탕으로 탐구역량 계열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의 측면을 정성적/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은 탐구역량 40%, 계열적합성 20%, 인성 20%, 발전가능성 20%다. 탐구역량은 △학업성취도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탐구활동을 중점으로 평가하며, 계열적합성은 △계열관련 교과목 이수와 성취도 △계열에 대한 관심과 이해 △계열관련 활동과 경험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인성은 △협업능력 △나눔과 배려 △소통능력 △도덕성 △성실성을, 발전가능성은 △자기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리더십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평가항목으로 활용한다.

<‘확대’ 학종(면접형) 447명(13.2%).. ‘서류 기반 면접’>
학종(면접형)으로는 지난해 300명보다 147명 증가한 447명을 모집한다. 올해 면접비중을 확대했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60%+면접40%로 합산해 수능최저 없이 최종 선발한다. 서류평가에선 학종(서류형)과 비교해 계열적합성의 반영비율이 높다. 탐구역량 20%, 계열적합성 40%, 인성 20%, 발전가능성 20%의 비중이다. 서류평가에서는 3인의 평가자가 블라인드 처리된 학생부를 바탕으로 정성적/종합적 평가를 진행한다.

면접은 제출서류 기반으로 진행한다. 2인의 면접관이 블라인드 처리된 지원자의 학생부를 바탕으로 계열적합성, 논리적 사고력, 인성의 측면에서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은 계열적합성 40%, 논리적 사고력 40%, 인성 20%다. 계열적합성 부문에선 계열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있는지를 중점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지원계열과 관심 분야에 대한 이해 수준과 관련 소양을 평가한다. 논리적 사고력 부문에선 종합적 판단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본다.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고려해 논리적으로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내고 우선 순위를 결정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심층평가한다. 인성 측면에선 공동체 의식과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다운 성품이 있는지, 민주사회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바람직한 가치관과 지도자로서의 성품이 있는지 등을 면접을 통해 확인한다.

<학종(SW인재) 34명(1%).. ‘학종(면접형)과 전형방식 동일’>
학종(SW인재)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컴퓨터공학부 24명, 정보통신학과 1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학종(면접형)과 동일하다. 서류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60%+면접40%로 합산해 수능최저 없이 최종 선발한다. 서류/면접 평가요소별 반영비율 역시 학종(면접형)과 동일하다. 서류평가에선 탐구역량 20%, 계열적합성 40%, 인성 20%, 발전가능성 20%의 반영비율을 적용하며, 면접에선 계열적합성 40%, 논리적 사고력40%, 인성 20%로 반영한다.

<학종 고른기회 185명(5.5%) .. ‘별도 지원자격 확인’>
학종 고른기회로는 지난해와 동일한 185명을 선발한다. 학종(서류형)과 동일하게 서류100%로 수능최저 없이 선발한다. 학종(서류형)과 동일한 탐구역량 40%, 계열적합성 20%, 인성 20%, 발전가능성 20% 비중으로 정성적/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별도의 지원자격이 있어 이를 확인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국가보훈대상자/농어촌학생/서해5도학생 등이 지원할 수 있다. 농어촌학생과 서해5도학생의 경우 영재학교 과고 외고 국제고 예고 체고 산업수요맞춤형고 외국고 검정고시 출신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출신자, 비인가 대안학교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다. 농어촌학생의 경우 중/고교 재학 중 또는 졸업 이후 읍/면이 동으로 변경되거나 또는 도서/벽지 지역이 해제된 경우 지원자격을 인정한다.

<교과전형 학교장추천 371명(10.9%).. 고교별 20명까지 추천>
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으로는 지난해와 동일한 371명을 모집한다. 2018년 1월 이후 국내고교 졸업(예정)자로 6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다. 소속 고교장의 추천이 필요하며 대학이 정한 학생부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최대 20명이다. 학생부에는 인문계의 경우 국수영사 교과에서, 자연계의 경우 국수영과 교과에서 교과별로 한 과목 이상의 성적이 있고, 3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있어야 하며, 과목별로 ‘단위수/원점수/석차등급’이 기재돼 있어야 한다.

교과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지난해엔 교과90%+비교과10%로 합산했지만, 올해 비교과 반영을 폐지했다. 교과 성적은 인문의 경우 국수영사(한국사/역사/도덕 포함)를 반영하며, 교과별 반영비율은 국어 30%, 수학 20%, 영어 30%, 사회 20%다. 자연의 경우 국수영과를 반영하며, 교과별 반영비율은 수학 과학 각 30%, 국어 영어 각 20%다. 졸업예정자는 3학년1학기, 졸업자는 3학년2학기까지의 해당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하며, 등급환산점수 또는 원점수환산점수 중 상위값을 적용한다.

수능최저는 서울캠의 경우 KFL학부를 제외하고 전 모집단위가 국수영탐 중 2개 등급합 4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탐구는 사회/과학 중 선택 가능하며,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을 사탐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없다. 글로벌캠의 경우 올해 수능최저 적용을 도입한다. 인문계는 국수영탐 중 1개 3등급 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자연계는 국수영탐(과) 중 1개 3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논술전형 473명(13.9%) .. ‘논술 고사시간 90분’>
논술전형으로는 지난해와 동일한 473명을 모집한다. 올해 비교과 반영을 폐지함에 따라 논술70%+교과3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서울캠에만 적용한다. LD학부와 LT학부는 국수영탐 중 2개 등급합 3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LD/LT학부를 제외한 모집단위는 동일 기준 2개 등급합 4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다. 탐구는 상위 1과목만 반영하며, 제2외국어/한문은 사탐으로 대체할 수 없다.

논술고사는 인문/사회/자연계열로 구분해 90분간 실시한다. 인문/사회계는 통합교과형으로 고교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며, 자연계는 수학Ⅰ/Ⅱ를 범위로 출제한다.

<정시 일반 1360명(40.1%).. 가/나/다군 선발>
정시 일반전형으로는 지난해보다 6명 증가한 1360명을 모집한다. 가군 267명, 나군 654명, 다군 439명이다. 수시모집 충원결과에 따라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발생할 시 최종 모집인원은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수능100%로 선발한다. 수능 응시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한국사다. 탐구는 2과목을 선택하고 2과목 모두를 반영한다.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 환산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지난해와 대체로 동일하지만,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 수학 반영비율을 확대하고, 영어 반영비율을 축소한 변화다. ELLT학과 사회과학대학 상경대학 경영대학 국제학부 LD학부 LT학부 경상대학 융합인재대학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는 국어 30%, 수학 35%, 영어 15%, 탐구 20%로 반영한다. 지난해엔 수학 30%, 영어 20%였다. 이 외 모집단위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영미문학·문화학과 EICC학과 서양어대학 아시아언어문화대학 중국학대학 일본학대학 사범대학 인문대학 통번역대학 동유럽학대학 국제지역대학은 국어 30%, 수학 30%, 영어 20%, 탐구 20%로 반영한다.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바이오메디컬공학부는 국어 20%, 수학 35%, 영어 15%, 탐구 30%로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부여한다. 모집단위별 영어 반영비율에 따라 20%인 모집단위는 1등급 140점, 2등급 138점, 3등급 134점, 4등급 128점, 5등급 120점, 6등급 110점, 7등급 90점, 8등급 60점, 9등급 0점이다. 15%인 모집단위는 1등급 105점, 2등급 104.5점, 3등급 103.5점, 4등급 102점, 5등급 100점, 6등급 97.5점, 7등급 94.5점, 8등급 90점, 9등급 0점이다.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최대 10점까지 부여하고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바이오메디컬공학부는 응시 여부에 따른 P/F로 처리한다. 한국사 가산점은 3등급까지는 10점으로 동일하며 4등급 9.8점, 5등급 9.6점, 6등급 9.4점, 7등급 9.2점, 8등급 9점, 9등급 8점 순으로 낮아진다.

<수시 원서접수 9월13일부터 16일까지>
한국외대의 2023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13일부터 16일 오후5시까지 나흘간이다. 서류는 13일부터 19일 오후5시까지 접수한다. 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의 추천 대상자 명단 제출 기간은 19일부터 23일 오후5시까지다. 학종(면접형)과 학종(SW인재)의 1단계 합격자는 10월24일 오후2시에 발표한다. 이어 2단계 면접은 학종(면접형)과 학종(SW인재) 모두 10월30일에 진행한다.

논술전형의 경우 캠퍼스별/모집단위별 논술고사일과 시간이 각기 다르다. 11월26일 오전10시부터 11시30분까지는 서울캠 사회과학대학/국제학부/LD학부, 글로벌캠 자연계열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이어 같은 날 오후3시부터 4시30분까지는 서울캠 상경대학/경영대학/LT학부, 글로벌캠 경상대학이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다음 날인 27일 오전10시부터 11시30분까지는 서울캠 영어대학/서양어대학/중국학대학, 오후3시부터 4시30분까지는 서울캠 아시아언어문화대학/일본학대학/사범대학, 글로벌캠 인문계열(경상대학 제외)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수시 최초 합격자는 12월15일 오후2시에 발표한다. 등록 기간은 16일부터 19일 오후3시까지다. 추가 합격자는 26일 오후6시까지 발표하며, 등록은 27일 오후3시까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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