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일반고 출신 증가 ‘73.9%’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2학년 채용조건형 계약학과가 58개로 전년 53개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공시대상 총 413개 대학의 학생 선발, 산학 협력, 강사 강의료, 원격강좌 등의 정보를 공시하고 일반대/교육대학 194개교, 전문대학 133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일반대/교대 신입생 출신고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일반고 비율은 73.9%로 전년 73.4%보다 확대됐다. 전체 고교 졸업자 대비 일반고 출신 비중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자율고 9.7%, 특성화고 6.5%, 기타 5.6%, 특목고 4.3% 순이다. 기타에 해당하는 유형은 영재학교를 포함하며 검정고시, 외국고, 외국인학교, 대안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이다.

2022학년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수가 늘어난 반면, 재교육형은 줄어들면서 전체 계약학과 수 자체는 줄어들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2학년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수가 늘어난 반면, 재교육형은 줄어들면서 전체 계약학과 수 자체는 줄어들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신입생 선발결과 일반고 73.9% ‘확대’>
2022년 일반대/교대 신입생의 출신고 유형별 비중은 일반고 73.9%(24만5240명), 자율고 9.7%(3만2204명), 특성화고 6.5%(2만1610명), 기타 5.6%(1만8588명), 특목고 4.3%(1만4264명) 순이다. 국공립대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77.6%로 사립대(72.7%)보다 4.9%p 높고, 비수도권 대학은 76.5%로 수도권 대학(70.2%)보다 6.3%p 높다.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의 비중은 14.3%(4만7421명)로, 2021년 12.7%(4만2079명)보다 1.6%p 증가했다. 기회균형선발은 정원 외 특별전형(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특성화고졸 재직자, 농어촌지역 학생, 기타 등), 정원 내 고른기회전형 등이 해당된다. 국공립대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19.3%로 사립대(12.8%)보다 6.5%p 높고, 비수도권 대학은 17%로 수도권 대학(10.5%)보다 6.5%p 높다.

<학종 평가자 1인당 서류평가 169.7건 ‘감소’.. 전임입학사정관 정규직 비율 70.8% ‘확대’>
2022학년 대입전형에 참여한 입학사정관은 8911명이며, 전임입학사정관 1197명 중 정규직 비율이 70.8%(848명)를 차지했다. 전년 68.1%(816명)보다 2.7%p 증가한 수치다. 국공립대의 전임사정관 중 정규직 비율은 81.4%로 사립대(66.6%)보다 14.8%p 높고, 비수도권 대학은 75.1%로 수도권 대학(66.6%)보다 8.5%p 높다.

2022학년 학종 서류평가에 참여한 입학사정관 수는 8299명, 서류평가 건수는 140만8063건이며, 입학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는 169.7건으로, 전년 171.6건보다 1.1% 감소했다. 사립대의 입학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는 179.8건으로 국공립대(145.6건)보다 34.2건 많고, 수도권 대학은 231건으로 비수도권 대학(114.6건)보다 116.4건 많다.

<‘계약학과’ 채용조건형은 증가, 재교육형은 감소>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특별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 계약학과 수는 2022학년 채용조건형과 재교육형을 합해 230개로 전년 234개보다 1.7% 감소했다. 유형별로 나눠 보면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수가 증가했지만 재교육형이 감소하면서 전체 숫자가 감소했다. 학생 수는 8032명으로 전년 7986명보다 0.6% 증가했다. 

채용조건형은 산업체 직원이 아닌 학생이 특별교육과정 이수 후 채용될 수 있는 학과로, 2022학년에 58개다. 전년 53개보다 9.4% 증가했다. 학생 수는 3018명으로 전년 2537명보다 19% 증가했다.

재교육형은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 직무능력 향상, 전직교육을 위한 학과로, 2022학년에 172개다. 전년 181개보다 5% 감소했다. 학생 수는 5014명으로 전년 5449명보다 8% 감소했다. 

채용 약정/우대를 조건으로 산업체 수요를 접목해 운영하는 주문식 교육과정 수는 2021년 333개로, 2020년 350개보다 4.9% 줄었다. 참여 학생 수는 1만2444명으로 2020년 1만3752명보다 9.5% 감소했다.

창업/창업교육 현황을 보여주는 지표는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2021년 신규 학생 창업기업 수는 1722개로, 2020년 1512개보다 13.9% 증가했다. 2021년 창업강좌 수는 9001개로 2020년 8745개보다 2.9% 증가했고, 창업강좌 이수자 수는 30만4920명으로 2020년 30만3424명보다 0.5% 증가했다. 

2021년 기술이전 실적은 5813건으로 2020년 5056건보다 15% 증가했고 기술이전 수입료는 1086억원으로 2020년 876억원보다 24% 증가했다. 기술이전 수입료는 기술료, 연구개발성과를 실시하는 권리를 획득한 대가로 실시권자(기업)가 연구개발성과를 소유한 기관(대학)에 지급하는 금액이다. 2021년 기술이전 건당 수입료는 1869만원으로 2020년 1732만원보다 7.9% 증가했다. 

<원격강좌 수 감소>
2020년 코로나 영향으로 비대면 수업이 증가하며 대폭 늘어났던 원격강좌 수는 2021년 다시 줄었다. 2021년 17만882개로, 2020년 34만793개와 비교해 49.9% 감소했다. 수강인원은 2021년 771만3000명으로 2020년 1218만명보다 36.7% 줄어들었다.

2022년 1학기 강사 강의료 평균은 시간당 6만7400원으로 2021년 6만7000원보다 400원(0.7%) 상승했다. 국공립대의 강사 강의료 평균은 8만9400원으로 전년 8만8200원보다 1200원(1.3%) 상승했으며, 사립대는 5만6400원으로 전년 5만6400원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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