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23.8% 교과11.3% 논술10.9% 실기9%
지역균형 ‘교과90%+비교과10%’ 합산.. 재수생 개방
논술전형 ‘논술 반영 확대’ 인문계 수능최저 ‘일부 완화’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중앙대는 올해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에서 달라진 점이 많다. 우선 전형방법에서 비교과에 봉사 반영을 폐지하고 교과90%+비교과(출결)10%로 변경했다. 지난해에는 교과70%+비교과(출결+봉사)30%였다. 교과반영방법에서 지난해 계열별 주요교과 반영에서 올해 계열 상관없이 국영수사과 전과목을 반영하되, 석차등급 반영 시 이수단위 고려한 환산점수를 산출한다.안성캠의 수능최저 적용을 폐지한 변화도 있다. 통합형 수능에 따른 대입 변화를 고려해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지원자격에도 변화가 있다. 지난해에는 졸업 예정자만 지원 가능했지만, 올해는 재수생도 지원 가능하다. 학교장 추천인원을 확대해 지난해 10명 이내에서 올해는 20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지난해 정시에서만 실시하던 전공개방모집을 지역균형으로 변경해 시행한다. 전공개방모집은 원서접수 시 단과대학으로 지원하고, 합격 시 지원한 단과대학 내 학과 중 진입희망 순위를 제출하면 전공 학과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전공선택은 1학년에 한 번 결정한 뒤에도, 2학년에 변경 또는 유지신청을 할 수 있다.

학종에서는 SW인재를 폐지했다. 지난해 SW인재로 모집했던 소프트웨어학부는 모집인원을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로 분산해 각 15명, 22명을 모집한다. 고른기회는 농어촌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분할해 각각 모집한다. 사회통합은 다자녀가정의 자녀의 경우 3자녀 이상에서 4자녀 이상으로 지원자격을 강화했다.

논술전형에서도 봉사시간 정량평가를 폐지해 상대적으로 논술 반영비중을 높인 특징이 있다. 지난해 전형방법은 논술60%+학생부40%(교과20%+비교과(출결+봉사)20%)였지만, 올해는 논술70%+학생부30%(교과20%+비교과(출결)10%)로 반영한다. 교과 반영방법에서 교과 계열구분을 폐지해 인문/자연 구분 없이 국영수사과를 반영하며, 석차등급 반영과목수도 기존 10개에서 5개로 축소하여, 교과등급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인문은 수능최저를 일부 완화했다. 국수영탐 중 3개 등급합 6이내를 충족해야 하는 점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탐구에서 2과목 평균을 반영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중앙대는 2023대입에서 정원내(특성화고졸재직자 1명 제외) 기준 수시 2462명(55%), 정시 2014명(45%)으로 총 4476명을 모집한다. 정부의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정시 모집인원이 지난해 1480명(32.9%)보다 534명(12.1%p) 대폭 확대됐다. 수시는 학종과 논술전형의 감소폭이 크다. 학종은 지난해 1406명(31.3%)에서 올해 1066명(23.8%)로 340명(7.5%p) 감소했고, 논술전형은 701명(15.6%)에서 487명(10.9%)으로 214명(4.7%p) 감소했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종의 경우 다빈치형인재 526명(11.8%), 탐구형인재 408명(9.1%), 고른기회 112명(2.5%), 사회통합 20명(0.4%)이며, 교과전형 지역균형 505명(11.3%), 논술전형 487명(10.9%), 실기/실적위주전형이 실기형 356명(8%), 특기형 48명(1.1%)이다.

중앙대 100주년기념관 /사진=중앙대 제공
중앙대 100주년기념관 /사진=중앙대 제공

 

<학종 다빈치형인재 526명.. ‘서류 기반 면접’>
학종 다빈치형인재로는 지난해 590명보다 64명 감소한 526명을 모집한다. 중앙대 학종에서 유일하게 2단계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 방식으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모집인원의 3.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로 합산해 수능최저 적용 없이 최종 선발한다. 중앙대는 학종 전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에서는 2명의 입학사정관이 한 조를 구성해 교차평가를 실시한다. 교차평가 결과 일정 수준 이상 편차가 발생할 경우 또 다른 입학사정관 2명이 조정평가를 실시해 최대 4명의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서류를 평가하는 다수 다단계 평가를 진행한다.

다빈치형인재를 통해선 학교생활에서 학업과 교내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균형적으로 성장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서류평가에서도 통합역량과 학업역량 탐구역량 발전가능성 인성의 5개 평가요소를 20%씩 균형적으로 고려한다. ▲통합역량으로 경험의 다양성 및 깊이를 고려하며 학교교육의 다양한 영역에서 직접 겪거나 활동하면서 얻은 성장 과정 및 결과, 교내 예술/문화/체육 활동 등을 통해 쌓은 기본 소양 등을 확인한다. ▲학업역량으로 교과성취수준/계열교과 이수와 성취 ▲탐구역량으로 탐구활동 우수성/학업태도와 지적 호기심 ▲발전가능성으로 자기주도성/리더십 ▲인성으로 봉사활동 경험과 질적우수성/협력활동 및 팀워크/성실성 및 책임감 등을 본다.

면접은 제출서류 기반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수험생이 제출한 학생부와 자소서를 통해 추가로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질문한다. 대학 전공 수준의 이해를 요구하는 어려운 질문은 배제하며, 단순한 학업 지식을 묻기보다는 학습 과정을 통해 충분히 원리를 이해하고 체득했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답변을 통해 논리적 전개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본다. 교내협력 활동, 공동체 활동 등 과정에서 나누고 배우고 성장한 내용 등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 학교생활 태도도 평가한다. 면접은 평균 5~8개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며, 시간은 10분 이내다.

면접 평가요소는 학업준비도, 서류신뢰도,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의 3개 요소로 나뉜다. ▲학업준비도로 교과에 대한 기본개념 이해 및 활용능력, 학습활동 과정에 대한 주도적 참여 및 이해수준 ▲서류신뢰도로 제출서류에 대한 신뢰수준 및 추가 확인사항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으로 교내협력활동과 공동체활동에 대한 지원자의 태도, 가치관, 면접상황에서의 논리적인 전개력 및 의사소통 능력 등을 살핀다.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은 학업준비도 40%, 서류신뢰도 40%,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 20%다.

면접은 블라인드 평가로 진행한다. 면접 시 평가위원에게 수험번호 성명 학교 부모직업 등의 개인정보를 직접 언급하거나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제공한 경우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학종 탐구형인재 408명.. ‘서류100%’>
학종 탐구형인재로는 지난해 595명보다 187명 감소한 408명을 모집한다. 서류100%로 수능최저 없이 선발한다. 탐구형인재의 인재상은 고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해당 전공 분야에서 탐구능력을 보인 경험이 있으며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다. 교내 학업관련 수상실적,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활동 등 탐구활동 등 과정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인 학생을 선발한다.

서류평가에서는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와 자소서 등을 토대로 탐구능력, 전공분야의 학업잠재력, 학교생활 충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요소는 전공적합성 탐구역량 학업역량 발전가능성 인성의 5개 요소로 나뉜다. ▲전공적합성으로 전공(계열) 관련 활동과 이해수준,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를 고려해 지원 전공(계열)에 대한 관심과 이해 수준을 높이기 위해 활동한 과정과 배운 점, 고교 교육과정에서 지원 전공(계열)에 필요한 과목을 수강하고 취득한 학업 성취의 수준 등을 평가한다. 이외 학업역량 탐구역량 발전가능성 인성의 세부평가요소는 다빈치형인재와 동일하다. 평가요소별 반영비율은 전공적합성 30%, 탐구역량 30%, 학업역량 20%, 발전가능성 10%, 인성 10%다.

<학종 고른기회 112명 사회통합 20명>
학종 고른기회는 정원내 112명, 정원 외 248명(특성화고졸재직자 정원 내 1명, 정원외 241명 제외)을 선발한다. 학종 고른기회와 사회통합은 약자배려 성격의 전형이다. 올해 정원내 기준 고른기회 112명, 사회통합 2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고른기회는 10명 감소하고, 사회통합은 4명 감소했다. 다만 고른기회 정원외 수시모집인원이 86명 늘어, 수시모집에서 고른기회전형의 총 모집인원은 대폭 늘었다.

고른기회는 농어촌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이 지원자격에 해당한다. 올해는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농어촌학생 정원내 75명, 정원외 57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정원내 37명, 정원외 29명이다.

사회통합은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부모의 자녀, 소년/소녀 가정, 아동복지시설보호대상자, 직업군인/경찰/소방공무원의 자녀, 다자녀 가정의 자녀, 다문화가정의 자녀 등이 지원할 수 있다.

고른기회와 사회통합전형의 평가요소는 다빈치형인재와 동일하다.

<교과 지역균형 505명.. ‘고교별 20명 추천 가능’>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으로는 지난해 511명보다 6명 감소한 505명을 모집한다. 지난해엔 재학생만 지원 가능했지만 올해는 재수생도 지원 가능하다. 국내 고교 2022년 이후 졸업(예정)자로서 3학기 이상의 성적을 취득한 자 또는 2학년 수료예정자 중 상급학교 진학대상자이며 소속 고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가 지원할 수 있다. 고교별 추천인원도 올해 10명 늘려 20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 전공개방모집을 실시한다. 서울캠의 경우 인문계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경제대학, 자연계는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창의ICT공과대학, 안성캠의 경우 생명공학대학이 대상이다. 이외 모집단위는 학과(부)/전공별 모집을 그대로 유지한다.

올해 교과반영 비중을 확대하고 비교과의 봉사 정량평가를 폐지한 변화가 있다. 교과90%+비교과(출결)1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교과는 공통/일반선택과목90%와 진로선택과목10%를 반영한다. 공통/일반선택과목은 석차등급과 이수단위를 활용한 환산점수를 산출하며, 진로선택과목은 성취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반영 교과는 국영수사과다. 비교과는 출결만 반영한다. 출결은 무단/미인정 결석일수 기준으로 환산점수를 반영한다.

안성캠의 경우 수능최저를 폐지한 변화가 있다. 이외 모집단위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서울캠은 인문이 국수영탐 중 3개 등급합 7이내, 자연이 국수(미/기)영탐(과) 중 3개 등급합 7이내며, 약학부에 한해 국수(미/기)영탐(과) 4개 등급합 5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탐구는 상위 1과목만 반영하며, 한국사는 4등급 이내여야 한다.

<논술 487명.. 논술비중 확대>
논술전형으론 지난해 701명보다 214명 감소한 487명을 모집한다. 올해 논술 반영비중을 확대하고, 비교과의 봉사점수를 폐지한 변화가 있다. 지난해엔 논술60%+학생부40%(교과20%+비교과(출결+봉사)20%)로 반영했지만, 올해 논술70%+학생부30%(교과20%+비교과(출결)10%)로 반영한다.

인문계의 수능최저를 일부 완화했다. 국수영탐 중 3개 등급합 6이내로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탐구에서 2과목 평균을 반영하던 지난해와 달리 상위 1과목만을 반영한다. 이외 모집단위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자연계는 국수(미/기)영탐(과) 중 3개 등급합 6이내이며, 마찬가지로 탐구는 1과목만을 반영한다. 약학부 의학부는 국수(미/기)영탐(과) 4개 등급합 5이내를 충족해야 하며,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안성캠의 자연계는 국수(미/기)영탐(과) 중 2개 등급합 5이내며, 탐구는 1과목만 반영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한국사 4등급도 충족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인문(인문사회) 인문(경영경제) 자연으로 구분해 치른다. 논술문항은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한다. 인문(인문사회)는 인문대학/사회과학대학/사범대학/간호학과(인문)을 대상으로 언어논술 3문항이 출제된다. 인문(경영경제)는 언어+수리논술 유형이다. 경영경제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언어논술 2문항과 수리논술 1문항으로 구성된다. 자연은 자연계 전 모집단위 대상으로 수리+과학논술을 치른다. 수리논술 3문항과 과학논술 1문항이 출제되며, 과학논술은 원서접수 시 생명과학 물리학 화학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120분 동안 진행된다.

교과 반영은 계열구분 없이 국영수사과 상위 5과목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지난해 10과목 반영에서 올해 5과목 반영으로 축소했다.

<‘예체능인재 선발’ 실기실적.. 실기형 356명 특기형 48명>
실기/실적위주전형인 실기형과 특기형은 예체능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이다.

실기형으론 지난해 351명보다 5명 증가한 356명을 모집한다. 공연영상창작학부의 연극(연기/뮤지컬연기)는 1단계에서 비대면 실기100%로 8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실기80%+교과17%+비교과3%로 최종 선발한다. 영화는 1단계에서 교과85%+비교과15%로 10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실기100%로 최종 선발한다. 공간연출은 1단계에서 실기80%+교과17%+비교과3%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70%+실기30%로 최종 선발한다. 문예창작은 1단계에서 교과85%+비교과15%로 7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실기80%+교과17%+비교과3%로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디자인학부는 1단계에서 교과85%+비교과15%로 20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실기80%+교과17%+비교과3%로 최종 선발한다. 글로벌예술학부(TV방송연예)는 비대면실기100%로 1단계에서 7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실기80%+교과17%+비교과3%로 최종 선발한다. 공연영상창작학부(무용/사진) 미술학부 음악학부 전통예술학부 스포츠과학부(골프) 글로벌예술학부(실용음악/게임콘텐츠·애니메이션)은 실기80%+교과17%+비교과3%로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문예창작과 사진전공에서만 적용한다. 두 모집단위 모두 국수영탐 중 2개 등급합 6이내를 충족하면 된다. 탐구는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실기실적 특기형으론 지난해와 동일한 48명을 모집한다. 연기/문학은 수상실적80%+적성실기20%로 선발한다. 사격을 제외한 체육 개인은 수상실적70%+교과10%+적성실기20%로 선발한다. 사격은 수상실적90%+교과10%로 선발한다. 체육 단체는 1단계에서 수상실적90%+교과10%로 20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80%+적성실기20%로 최종 선발한다.

<수시 원서접수 9월13일부터 16일까지>
중앙대의 2023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13일부터 16일 오후6시까지 사흘간이다. 서류는 13일부터 20일까지 접수한다. 자소서 역시 13일부터 20일까지 입력하면 된다. 학종 다빈치형인재의 1단계 합격자는 11월24일 오후2시에 발표한다. 이어 면접은 12월3일부터 4일 사이에 실시한다. 논술고사는 자연이 11월26일, 인문이 11월27일 진행한다. 합격자 발표일은 학종 전 전형이 12월9일 오후2시,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이 12월15일 오후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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