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기대 한국영상대 아주자동차대 울산과학대 대구과학대 연암대 대구보건대 대전보건대 등 8개교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올해부터 전문대도 교육부장관 인가를 받아 직무중심의 전문기술 석사과정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미래 산업 변화에 따라 현장의 인력수요에 맞춰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2023학년 전문대 기술석사과정에 대구보건대등 8개교 10개과정을 정원 122명 규모로 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8개교는 대학별 입학모집요강에 따라 신입생을 모집해 내년 3월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을 시작한다.

인가를 받은 대학들은 지역 내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직무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마이스터대’ 운영을 통해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대학의 일부 학과(또는 전체)에서 단기-전문학사-전공심화과정(학사)-전문기술석사과정 등을 편성해 운영하는 등이다. 작년에는 마이스터대 시범대학 8개교의 13개 교육과정을 대상으로 석사과정을 첫 인가해 올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바 있다.

 

인가 받은 전문대는 동원과학기술대, 한국영상대/아주자동차대 연합체, 울산과학대, 대구과학대, 연암대, 대구보건대, 대전보건대 등 8개교다. 이들은 항공분야 지능형(스마트)제조,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분야를 포함해 지역 산업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항공국가산업단지(경남), 서해안 자동차산업지역(벨트)(충남),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의료도시(메디시티)(대구),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협력지구(클러스터)(대전)등 지역 내 산업계 수요를 반영하게 된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은 공학 자연 보건/의료 세개 분야로 나뉜다. 공학분야는 4개 대학이 운영한다. 동원과기대는 항공분야 스마트제조 정보통신기술(ICT) 과정을 운영하며, 한국영상대/아주자동차대 연합체는 모빌리티 기반 가상훈련 시스템 설계 과정을 운영한다. 울산과학대는 기계공학/전기전자공학을 융합한 미래모빌리티 제조 과정을 운영한다.

자연분야는 2개 대학에서 총 3개 과정을 운영한다. 대구과학대는 드론기반 정밀지형도 제작, 지하/실내 공간정보 구축, 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활용 등을 운영한다. 연암대는 스마트원예와 스마트축산 두개 과정으로 나눠 스마트팜 분야 전문기술인재 양성, 식물/축산물에 대한 생산, 관리 등 기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는 2개 대학에서 3개 과정을 운영한다. 대구보건대는 첨단 바이오 진단과 X선 의료기기 품질관리를 가르치며 대전보건대는 특수의료장비 진단과정과 신기술진단검사과정 두개를 운영한다.

이번 인가 심사는 교육목표, 교육과정, 학사관리, 교원 등 운영계획서에 대한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함께 진행했으며, 정량/정성평가 결과가 모두 ‘적합’으로 판정된 과정에 대해 최종 인가 여부를 결정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신기술/신산업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도입 초창기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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