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은 서울대 경영 경제 경제(지균) '280점 이상' 

[베리타스알파=한정현 기자] 연세대 의예과에 지원하려면 이번 6월 모평에서 국/수/탐 원점수 296점을 충족해야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의예과 지원가능점수는 원점수 기준 295점, 고려대 의과대학은 290점이다. 일반 모집단위에서는 서울대의 경우 자연 266점 내외, 인문 271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하다. 고대와 연대는 자연 263점, 인문 262점 내외로 예측됐다. 서울대 응시기준(서로 다른 과탐Ⅰ+Ⅱ, Ⅱ+Ⅱ 조합)을 충족한 학생들 표본에 의한 자료다.

광주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학년 수능 6월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분석'을 발표했다. 공교육 진학지도 전문가 집단인 광주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이하 광주진협)이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다만 광주진협은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하고 국수탐 3과목의 원점수 기준에 따라 산출한 것으로, 영어 등급점수에 따라 변동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채점 분석자료가 나오면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해 유불리를 판단한 뒤 지원전략을 수립해야한다"고 전했다.  

전체적으로 6월모평은 전년 수능과 유사하되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는 의견도 전했다. 국어는 공통과목에서 매력적인 오답 선택지의 문항이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란 평가다. 수학에서는 '킬러문항'이 출제되진 않았지만 풀이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돼 수험생들은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분석했다. 영어는 전반적으로 까다로운 어휘가 제시됐다고 봤다. 사탐과 과탐은 대체적으로 전년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국어에서는 16번과 31번, 수학은 14번 20번 22번 29번, 영어는 33번 34번을 고난도 문항으로 꼽았다. 

연세대 의예과에 지원하려면 국/수/탐 원점수 296점을 충족해야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의예과는 원점수 기준 295점, 고려대 의과대학은 290점이다. 광주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학년 수능 6월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분석'을 발표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연세대 의예과에 지원하려면 국/수/탐 원점수 296점을 충족해야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의예과는 원점수 기준 295점, 고려대 의과대학은 290점이다. 광주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학년 수능 6월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분석'을 발표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자연 연대 의예 296점, 서울대 295점>
자연에서는 연대 의예과가 국/수/탐 원점수 기준 296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대 의예와 의예(지균) 각 295점, 고대 의과대학 290점까지 290점대다. 이어 의약학계열 전체 모집단위를 살펴보면 서울대 치의학과 288점, 성균관대 의예 287점, 서울대 약학계열 한양대 의예과 중앙대 의학부 각 284점, 경희대 의예과 282점, 서울대 수의예과 280점, 이화여대 의예과 279점, 연대/경희대 치의예과 각 277점, 경희대 한의예과(자연) 276점, 경희대 약학과 273점, 연대 약학과 272점, 중대 약학부 269점, 이대 약학부(약학) 268점, 성대 약학 266점, 이대 약학부(미래산업약학) 263점 순이다. 서울대 응시기준(서로 다른 과탐Ⅰ+Ⅱ, Ⅱ+Ⅱ 조합)을 충족한 학생들 표본에 의한 자료다. 

서울대의 경우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원점수가 가장 높았던 건 컴퓨터공학부로 280점이다. 276점 모집단위가 7개로 가장 많았다. 원점수가 가장 낮았던 건 266점으로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산림과학부 식물생산과학부 3개 모집단위다. 전체적으로 266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연대와 고대의 경우 원점수가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컴퓨터과학과와 사이버국방학과였다. 특히 연대는 컴퓨터과학과가 280점으로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와 동일한 원점수로 예측됐다. 고대 사이버국방학과는 277점이다. 2개교를 합쳐 264점 모집단위가 11개로 가장 많았다. 원점수가 가장 낮았던 건 263점으로 연대의 간호학과(자연) 도시공학과 물리학과 건축공학과 식품영양학과(자연) 지구시스템과학과 대기과학과, 고대의 가정교육과 환경생태공학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식품공학과 보건환경융합과학부가 해당한다. 전체적으로 263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SKY를 제외하고는 서강대의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성대의 전자전기공학부가 264점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적으로 서강대는 258점 내외, 성대는 255점 내외, 한대는 254점 내외, 중대는 253점 내외, 경희대/이화여대는 249점 내외, 서울시립대는 244점 내외, 경희대(국제)는 242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이라 예측했다.

<인문 서울대 경영 282점 '최고', 경제/경제(지균) 280점>
인문에서는 서울대 경영대학과 경제학부(지균)이 원점수 각 282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대 경제학부 280점, 정치외교학부 자유전공학부 정치외교학부(지균) 각 278점, 사회학과 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언론정보학과 인문계열 인류학과(지균) 각 277점이다. 275점 모집단위가 10개로 가장 많았고 원점수가 가장 낮았던 건 271점으로 영어교육과 지리학과 지리교육과였다. 전체적으로 271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대와 연대의 경우 원점수가 가장 높았던 건 모두 경영으로 각 275점을 기록했다. 267점 모집단위가 전체 37개로 가장 많았다. 가장 낮았던 곳은 연대의 간호학과(인문)으로 262점이다. 고대의 경우 간호대학(B형)이 264점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적으로 262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SKY를 제외하고는 경희대 한의예과(인문)이 27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대 의예과(인문)이 270점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서강대는 263점 내외, 성대는 260점 내외, 한대는 257점 내외, 이대는 255점 내외, 중대는 252점 내외, 경희대/시립대는 각 250점 내외, 외대는 249점 내외, 경희대(국제)는 241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지역 주요대학 원점수.. 전남대 의예 278점 '최고'>
광주지역 대학들의 원점수를 예측한 결과로는 전남대 의예가 27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조선대 의예과 276점, 전남대 치의학과 273점, 조선대 치의예과 270점, 전남대 약학부 269점, 조선대 약학과 266점, 전남대 수의예과 263점 순으로 의약학계열의 원점수가 높게 형성됐다. 배치표는 조선대만 공개됐다. 

의약학계열을 제외하고는 지스트가 262점 내외로 가장 높았다. 자연 모집단위에서는 전남대 전기공학이 248점으로 가장 높다. 이어서 간호학과 221점, 수학과 220점 순이다. 자연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선택과목이 미/기로 지정된 학과 207점, 선택과목이 미지정된 학과 201점 내외로 예측했다. 인문 모집단위에서는 광주교대가 234점 내외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대 영어교육 233점, 국어교육 230점, 행정학과 228점, 경영학부 224점, 정치외교학과 216점 순이다. 

조선대의 경우 자연계열은 간호학과 205점, 수학교육과 183점 등으로 지원가능 점수는 142점 내외로 예측했다.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194점, 국어교육과 184점 등으로 지원가능 점수는 146점 내외로 예측됐다.

광주교육청은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분석설명회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날짜는 17일 오후7시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실채점 결과와 점수분석 설명회도 7월13일 오후7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고3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실채점 분석 영상자료도 7월13일 이후 온라인으로 게시한다. 공개될 영상은 광주교육청 유튜브, 광주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 빛고을 꿈트리 진로진학 상담 밴드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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