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서울대 중앙도서관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과 함께 12월 2일 오후 3시 「제11회 저자에게 듣는다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저술강연」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실시간 비대면 강의로 진행된다.

중앙도서관은 지식정보와 문화콘텐츠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저자에게 듣는다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저술강연’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출간한 도서의 저자(혹은 역자)를 초청하여 학내 구성원들에게 출판물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 사회,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제11회 저자에게 듣는다」의 대상 도서『기지국가의 탄생 : 일본이 치른 한국전쟁』은 전후 일본이 한국전쟁의 과정에서 후방기지 역할을 하며 어떻게 국제사회로 복귀하게 되었는지 살펴보고,‘기지국가’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추적한 책이다. 더불어 이 책은 ‘기지국가’로서의 일본과 동북아시아의 현재와 미래의 역학관계를 매우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바라보는 일본의 입장과 태도에 대한 저자의 예리한 분석과 전망은‘가깝고도 먼 이웃나라’에 대해 이성적으로 판단할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인 남기정(일본연구소) 교수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도쿄대학 종합문화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도호쿠대학 법학부 조교수 및 교수, 국민대학교 국제학부 부교수를 거쳐 서울대 일본연구소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제관계론을 전공했고, 전후 일본의 정치와 외교를 동아시아 국제정치의 문맥에서 분석하는 일에 관심이 있으며, 전후 일본의 평화주의와 평화운동에도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최근의 연구업적으로는 『일본 정치의 구조변동과 보수화 : 정치적 표상과 생활세계의 실상』(편저, 2017),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과 한일관계 : 한일냉전의 기원으로서‘제4조’ 문제」(2020), “Linking peace with reconciliation :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Seoul–Pyongyang -Tokyo triangle”(2019) 등이 있다.

 이번 강연은 이준웅 교수(서울대 출판문화원장, 언론정보학과)의 사회로 진행되며, 중앙도서관 유튜브 채널(youtube.com/snulib)에서 12월 2일 오후 3시 실시간 송출된다. 또한 사전신청자 중 우수 질의 작성자에게 도서 10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서울대출판문화원 저술강연 개최
서울대 중앙도서관-서울대출판문화원 저술강연 개최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