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2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르는 시험으로, 수험생들은 무엇보다도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실력 발휘를 최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할 때다. 유웨이가 이미 수능을 치른 선배들의 조언을 참고로 수능날 전후로 수험생이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정리했다.

2022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때, 수능날 전후로 수험생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2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때, 수능날 전후로 수험생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늘 하던 그대로 하자>
평소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음식도, 행동도, 공부 시간도 평소 루틴(습관적 동작)대로 해야 한다. 그저 모의평가를 치른다는 심정으로 담담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음식만 해도 수능에 임박해서는 늘 먹던, 좋아하는 음식을 먹도록 하자. 보양식도 바람직하지 않다. 속이 좋지 않으면 시험에 집중할 수 없다. 엿과 떡도 소화가 잘 안 된다. 커피나 물은 많이 마시면 긴장을 푸는 효과는 있으나 자주 화장실을 가야 하는 문제가 있으므로 커피나 물도 평소대로 마시도록 하자.

<갑자기 떠오르는 궁금증은 해결하자>
경험적으로 보면 인간에게는 신기한 능력이 있다. 바로 시험 직전이나 전날에 떠오르는 궁금한 것은 이상하게도 시험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평소 공부가 미진하여 강박관념으로 작용하는 것이리라. 따라서 시험 전에 떠오르는 궁금증은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 가는 것이 좋다. 특히 탐구 영역은 그것이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아침밥은 평상시처럼 하자>
먹던 대로 하자. 아니면 평소의 2/3 정도만 먹는 게 좋다. 과식은 소화를 시키는 데에 에너지를 사용하게 하므로 집중력을 방해한다. 평소에 안 먹어 버릇했다면 안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약간의 허기가 뇌에 좋다는 실험 결과도 있으므로 아침밥은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긍정적 사고를 하자>
긍정적 사고가 좋은 시험 성적을 가져온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미래의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거나 하는 것만으로도 유익하다고 한다. 긍정적인 사고를 할 때에 사람의 뇌와 몸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그런 상태가 되면 시험을 잘 치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조금 일찍 시험장에 가자>
무엇을 하든 조급하게 시간에 쫓기면 빠트리게 되고 실수를 하게 된다. 실수를 하면 마음이 급해지고 불안감이 커져 더 큰 실수를 유발한다. 따라서 시험장에도 조금 일찍 도착해서 화장실 위치도 파악하고 적응하도록 하자. 물론 전일에 고사장은 반드시 가보아야 한다. 더불어 선배들은 ‘방석, 무릎 담요. 액상 소화제, 초콜릿, 슬리퍼, 보온병의 차’ 등이 유용했다고 가져가기를 권한다.

<마스크는 단단히, 말을 많이 하지 말자>
코로나로부터 감염의 위험성을 덜기 위해서는 본인 확인 시를 제외하고는 답답하다고 절대로 마스크를 벗어서는 안 된다. 특히 화장실 등을 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해야 한다. 고사장에서 아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지 말자. 고사실 자기 자리에 조용히 앉아 잘할 수 있다는 다짐과 명상을 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수능 전날 억지로 잠을 청하지 말자>
수능 전날에 억지로라도 자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그러면 오히려 잠들기 어렵다.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하되 정 안 오면 밤을 새울 수도 있다는 각오로 임하자. 잠이 잘 안 오는 것이 정상이라는 생각을 하자. 여러분은 젊으니 어떤 환경도 이겨낼 수 있다.

<어떤 약이든 함부로 먹지 말자>
특히 감기약이나 진통제 등 항히스타민 성분의 약은 졸음을 유발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긴장을 푼다고 먹는 청심환이나 기타 홍삼류도 마찬가지이다. 정 필요하면 성분을 가려서 약을 사거나 오늘 정도에 먹어서 몸의 반응을 보아야 한다. 당일은 어떠한 약도 조심스럽다.

<쉬는 시간에 전 시간 답을 맞추지 말자>
매 교시가 끝나면 쉬는 시간, 정답을 맞춰보는 수험생이 있다. 하지만 맞추지 않는 것이 좋다. 틀리면 불안감만 커지고 맞아도 시간의 낭비여서 다음 교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을 다녀와서 긴장을 풀고 마음을 가볍게 하여 다음 교시에 대비하는 것이 최고다.

<요란한 배웅과 격려는 하지 말자>
과거에 늘 있어 왔던 아침에 시험장 앞에서 하는 후배들의 응원이나, 간식 배포, 담임교사나 강사들의 격려, 학부모들의 시험장 앞에서의 애절한 배웅 등은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수능 전날의 친지의 격려 전화는 부담만 줄 뿐이니 삼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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