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회 전국학생통계 활용대회 ‘은상’, ‘동상’수상
- 통계를 활용한 생활 속 문제 인식 및 적극적 대안 제시

[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울산 옥동초는 전국의 초등학생(4~6학년) 349팀이 참가한 제 23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전국대회입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3일 전했다. 

23회를 맞는 올해 전국통계활용대회에 옥동초는 4학년~6학년 학생들 총 6팀이 참여하였다. 4개월의 긴 활동기간 동안 학생들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활 속 주제를 선정, 설문 작성, 국가통계포털 자료와 비교 분석, 분석 결과를 토대로 생활 밀착형 캠페인 활동을 창의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옥동 지니어스’팀의 박예준(5년), 김도이(5년) 학생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없다?’라는 주제로 울산의 고령화 지수와 노인 교통 안전 문제에 대해 설문조사와 더불어 실제 실버존 현장을 직접 방문 조사했다. 이를 통해 사회 기반 시설 및 시민의식이 닿지 못하는 부분과 그 대안을 남구 시의회에 직접 제공했다.
동상을 수상한 ‘간식을 부탁해’팀의 김승연(6년), 하성준(5년) 학생은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한 간식사전’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의 간식 실태를 파악하고 건강한 간식을 먹는 것의 중요성을 통계포스터에 담았다. 특히 이 팀은 학생들이 평소 즐겨 먹는 간식 속의 다양한 성분을 시각화한 자료를 식생활교육관 앞에 설치해 많은 학생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그 외 4학년 양정원 학생의 생활 속 양성평등 언어 문제를 다룬 ‘1호가 될 수 있어’와 원자력 발전소를 옆에 끼고 있는 울산의 방사능 실태와 주변의 방사능 지수를 측정하여, 위급 상황 시 바르게 대처하는 법을 알려 준 5학년 이지수, 조수민, 윤주빈 학생의 ‘방사능 속에서 살아남기’, 필환경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아이들의 인식과 실천내용을 조사한 6학년 이승찬, 최지아 학생의 ‘탄소중립 운동-탄소는 줄이고 지구는 살리고’, 원격학습에서 대두된 학생들의 유튜브 중독 실태와 그것을 지혜롭게 이겨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5학년 황지윤, 최유리 학생의 ‘유튜브는 살아있다’등 다채로운 주제로 포스터가 완성됐다.

2년째 참가하는 이승찬(6학년) 학생은 “통계는 매력적인 활동이며 나의 진로에 많은 부분 도움을 주고 유익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보였다.

학생 통계교육을 적극 지원한 이진수 교장은 “통계 교육은 4차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법과 방향을 나타내어 주는 중요한 활동이고 더 많은 학생들과 교육 공동체가 배우고 익혀 활용해야 한다”고 말하며 참가한 6팀의 주제를 교내 방송을 통해 전교생과 공유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책자로 발간하여 확대해 나가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울산 옥동초,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3년 연속 수상
울산 옥동초,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3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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