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전남대 연구팀이 신약개발에 근접한 면역증강제 개발에 성공했다. 

전남대는 이준행(의학과) 이시은(치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면역정보학적 분석과 실험동물 모델을 활용한 면역학적 검증 연구를 통해 신약 개발에 근접한 '탈면역 플라젤린 면역증강제'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백신 분야 최고 저널인 'npj Vaccines' 9월13일자에 실렸다.

플라젤린은 세균의 운동성을 결정하는 구조물인 편모를 구성하는 단백질로, 톨유사수용체-5 (TLR-5) 리간드임이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단백질성 면역증강제인 플라젤린에 대한 항체를 형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주요 에피토프를 제거한 탈면역 플라젤린 변형체(dFlaB)를 개발해 그 생화학적 특성을 규명했다.

또 이를 백신 보조제로 사용할 경우 동시에 투여한 항원-특이 면역 반응을 증폭시키는 면역증강제 효능은 유지하면서도, 플라젤린 자체에 대한 항체는 생성되지 않음을 마우스 독감 백신 모델을 통해 증명했다. 

이준행/이시은 교수는 강력한 면

전남대 연구팀 신약개발에 근접한 면역증강제 개발 /사진=전남대 제공
전남대 연구팀 신약개발에 근접한 면역증강제 개발 /사진=전남대 제공

 

역조절능력을 보유한 플라젤린 면역증강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수년간 플라젤린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신약개발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이 연구에는 전남대 석/박사 통합과정생인 Khim Koemchhoy와 방용준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고, 최윤주 교수(의학과)와의 협력연구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준행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감염질환 예방 백신뿐만 아니라 암 면역치료, 알츠하이머 백신 등 다양한 면역치료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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