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과고경쟁률] 한성 3.78대1 ‘하락’.. 사회통합 ‘상승’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올해 한성과고의 경쟁률은 하락했다. 최근 2년 동안 이어온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다. 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성과고 경쟁률은 3.78대1로, 지난해 3.83대1에서 소폭 떨어졌다. 정원내 140명 모집에 476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지원자는 503명으로, 올해는 7명이 줄었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4.25대1을 기록, 지난해보다 7명 줄은 476명이 지원했다. 사회통합전형은 1.89대1로 지난해 1.18대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같은 지역의 세종과고도 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감해 2개학교로 인원이 분산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해 한성과고 경쟁률은 3.83대1, 세종과고 경쟁률은 3.49대1로 한성과고 경쟁률이 높았다. 지원자들이 지난해 경쟁이 치열한 한성과고보다 경쟁률이 낮아 보이는 세종과고로 지원을 많이 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세종과고 경쟁률은 지난해 3.49대1에서 올해 3.75대1로 상승했다.

<전형별 경쟁률.. 일반 4.25대1, 사회통합 1.89대1>
일반전형은 112명 모집에 476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 4.25대1이다. 작년보다 지원자가 7명 줄었다. 2016학년 4.71대1, 2017학년 4.8대1, 2018학년 4.51대1, 2019학년 5.09대1, 2020학년 5.02대1, 2021학년 4.49대1의 추이다. 

사회통합은 지원자가 늘었다. 28명 모집에 53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같은 모집정원에 33명이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지원자가 20명 늘었다. 2016학년 1.18대1, 2017학년 2.07대1, 2018학년 1.71대1, 2019학년 0.89대1, 2020학년 1.61대1, 2021학년 1.18대1의 추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 이후 출석면담을 실시한다. 출석면담은 13일부터 11월5일까지 이어진다. 교내 지정장소에서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류평가와 면담 결과를 종합해 11월12일 2단계 소집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소집면접은 11월26일 예비소집을 거쳐 다음날인 11월27일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인터넷 접수사이트를 통해 12월2일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6개교>
한성과고를 비롯해 세종 경북 경산 경남 창원 충남 충북 울산 제주 경기북 대전동신 부산일 부산 등 14개교가 원서접수를 마쳤다. 이달 초까지 과고 원서접수 러시가 이어진다. 6일 강원, 7일 전남 전북, 8일 대구일 인천 인천진산을 끝으로 2022과고 원서접수는 마무리된다.

<한성과고는>
한성과고는 세종과고와 함께 서울권 과고 투톱으로 불린다. 2021학년 서울대 등록자 실적은 수시12명 정시5명 등 총17명이다. 이공계특성화대 등록실적도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 중이다. 2021대입에서 KAIST38명 포스텍25명 DGIST2명 등 총65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2020대입에선 KAIST48명 포스텍14명 지스트1명 등 총63명이었다. 2019대입에선 KAIST37명 포스텍5명 지스트2명 DGIST3명 등 총47명의 이공특 등록자를 배출했다. 2018대입에서는 서울대 등록자가 수시14명 정시3명 등 총17명으로 세종과고(27명)에 이어 과고2위에 올랐다. 이공계특성화대 진학실적은 KAIST39명 포스텍6명 지스트5명 DGIST6명 UNIST2명 등 총58명이었다. 2017대입에서는 서울대 등록자 수시14명 정시1명 등 총15명으로 세종과고와 함께 공동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