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4.44대1, 사회통합 1대1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올해 세종과고 경쟁률은 3.75대1로 지난해 3.49대1보다 상승했다. 정원내 160명 모집에 600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42명 증가했다. 일반전형은 128명 모집에 568명이 지원해 4.44대1이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74명 늘었다. 사회통합전형은 경쟁률이 하락했다. 32명 모집에 32명이 지원해 1대1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원자가 같은 지역 내 한성과고와 지원을 고민하다가 결국 세종과고를 많이 택해 경쟁률이 올랐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세종과고 경쟁률은 3.49대1, 한성과고 경쟁률은 3.83대1로 한성과고 경쟁률이 높았다. 지원자들이 지난해 경쟁이 치열한 한성과고보다 경쟁률이 낮아 보이는 세종과고로 지원을 많이 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성과고 경쟁률은 지난해 3.83대1에서 올해 3.78대1로, 소폭 떨어졌다. 올해 첫 적용되는 통합형 수능이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더욱 유리할 수밖에 없어 과고 경쟁률을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 세종과고 경쟁률은 3.75대1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정원내 160명 모집에 600명이 지원한 결과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세종과고 경쟁률은 3.75대1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정원내 160명 모집에 600명이 지원한 결과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4.44대1, 사회통합 1대1>
일반은 128명 모집에 568명이 지원으로 4.4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74명 증가했다. 지난 경쟁률은 2016학년 3.77대1, 2017학년 3.73대1, 2018학년 3.08대1, 2019학년 4.49대1, 2020학년 3.91대1, 2021학년 3.86대1의 추이다. 

사회통합은 1대1로 미달을 면했다. 32명 모집 32명이 지원했다.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32명이나 줄었다. 지난해 사회통합 지원자는 64명이었다. 사회통합은 2016학년 1.25대1을 기록한 이후 2017학년 1.28대1, 2018학년 1.03대1, 2019학년 1.03대1, 2020학년 1.06대1, 2021학년 2대1의 추이다. 

<추후일정>
원서접수 이후 출석면담을 실시한다. 출석면담은 13일부터 11월5일까지 이어진다. 교내 지정장소에서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류평가와 면담 결과를 종합해 11월12일 2단계 소집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소집면접은 11월26일 예비소집을 거쳐 다음날인 11월27일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인터넷 접수사이트를 통해 12월2일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6개교>
세종과고를 비롯해 한성 경북 경산 경남 창원 충남 충북 울산 제주 경기북 대전동신 부산일 부산 등 14개교가 원서접수를 마쳤다. 이달 초까지 과고 원서접수 러시가 이어진다. 6일 강원, 7일 전남 전북, 8일 대구일 인천 인천진산을 끝으로 2022과고 원서접수가 마무리된다.

<세종과고는>
서울권 2개 과고 중 하나인 세종과고는 ‘과고 정상’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08년 개교 당시부터 파란을 예고했던 세종과고는 첫 조기졸업생을 배출한 2010학년에 40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내며 주목받았다. 2018학년에도 서울대 등록자 27명(수시21명 정시6명)으로 2위 한성과고(17명)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20개과고 가운데 최다실적을 냈다. 서울대 등록자 수가 공개되지 않은 2019입시에선 수시와 정시최초합격자를 합산한 결과 21명의 실적을 보였다. 2020대입에선 수시17명 정시2명 등 총19명의 서울대등록자를 배출하며 과고1위를 기록했다. 정찬민(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1 서울대 최종등록 출신고 순위’에 따르면 2021대입에선 수시32명의 실적이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