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비율 13% '역대 최대'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021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표단 발대식이 17일 서울 티마크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21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에는 54명의 중/고대표단 학생 중 2명과 9명의 지도교수, 그리고 선배 대표단으로 현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재직중인 송용수 교수(2004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은메달 수상)가 참석했다. 

올해 6월 중순 열리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부터 12월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까지 총9개 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년 수학/과학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관련 분야의 이론과 실험을 병행하여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1894년 개최된 헝가리 수학올림피아드를 그 모체로 한다.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정보 천문 지구과학 중등과학 8개 분야에서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국제물리올림피아드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국제생물올림피아드 국제천문올림피아드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 등 9개 대회로 구분된다.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우리나라는 2019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4개 분야에서 종합 1위를 석권했고, 2020년 올림피아드 참가 이래 최초로 사회통합대상자 학생이 천문분야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대표단 구성을 살펴보면 총 58명의 학생 중 영재학교 재학생은 모두 32명이다. 서울과고12명, 한국영재(KSA)7명, 경기과고6명, 대구과고3명, 광주과고2명, 세종영재1명, 인천영재1명이다. 과고 재학생은 12명으로 경기북과고4명, 경남과고3명, 인천과고2명 인천진산과고1명 제주과고1명 창원과고1명이다. 

올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참가자의 50~60%이내에서 금/은/동상을 수여하고 금상10% 은상20% 동상30% 장려상40%내외로 수상한다. 수학을 제외한 대회의 국가별 순위는 금/은/동상수로 집계하고 국제물리토너먼트는 팀(국가)단위 대회로 팀 점수에 따라 순위를 결정한다. 

과기부 용홍택 제1차관은 "학생들이 메달을 따야한다는 부담보다는 준비과정에서의 논리적 사고력 계발에 의미를 찾았으면 한다.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STEM 분야 인력교류가 강조된 바 있듯이, 올림피아드를 통해 세계 과학인재들과 교류하며 잠재력과 창의력을 십분 발휘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간 소외계층 학생이나 여학생들도 이공계 인재로 균형 있게 양성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올해 한국대표단 중 여학생이 약 13%로 역대 최대 비율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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