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선발59명 수시97명 정시17명등 140명 선발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하 전통문화대)는 올해 정시모집을 신설, 수능우수자전형으로 14명을 선발한다. 작년 수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되던 입시형태도 올해 우선선발, 수시모집, 정시모집 3개로 나뉜 게 특징이다. 관계자는 "우수인재 우선선발과 공교육 평가체계를 활용한 수시/정시선발체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전형은 우선선발로 명칭을 변경하고 필기고사는 작년과 동일하게 7월에 진행한다. 학생부위주, 특기자위주, 실기위주 전형의 수시모집은 9월부터, 정시모집은 12월에 진행되는 등 일반4년제 대학들과 비슷한 시기와 형태로 접수가 이뤄진다. 

2022전통문화대 모집요강에 따르면 올해 모집인원은 총140명이다. 전체 모집인원에는 변화가 없지만 수능우수자 신설로 전형별 모집인원에 변화가 있다. 우선선발 59명, 수시 전통문화인재 25명 학교장추천자15명 특기자11명 실기우수자16명, 정시 수능우수자 14명이다. 전년 대비 우선선발(일반전형)5명 전통문화인재4명 학교장추천자(추천자) 8명이 줄고, 특기자3명과 수능우수자전형14명이 늘어난 모습이다. 지난해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64명, 전통문화인재29명 추천자23명 특기자8명 실기우수자16명이었다. 

전통문화대는 문화재청이 2000년 설립한 국립 특수목적대다. 국내 유일의 문화재청 산하 ‘전통문화/문화재 분야 특성화대’로서 소수정예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통문화/문화재 분야의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론 연계 현장실습을 학업과 진로/직업교육을 병행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 졸업생의 80%이상은 전공을 살려 관련 분야로 진출하고 있어 전통문화대 설립 목적인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의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특수대학이라는 이점을 통해 일반대학과는 다른 독자적인 입시를 진행하는 특징이다. 특히 수시6회제한 정시모집군제한에 자유로워 군별모집(가,나,다)군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하 전통문화대)는 올해 정시모집을 신설, 수능우수자전형으로 14명을 선발한다. /사진=한국전통문화대 제공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하 전통문화대)는 올해 정시모집을 신설, 수능우수자전형으로 14명을 선발한다. /사진=한국전통문화대 제공

<2022입시요강.. 우선선발/수시모집/정시모집>
전통문화대는 교육부 산하가 아닌 경찰대학과 육/해/공/간호 등 4개 사관학교,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대학(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과학기술원과 마찬가지로 특별법에 설립근거를 둔 특수대학으로 분류된다. 일반대학과는 다른 독자적인 입시를 진행할 수 있는 이유다. 전통문화대는 2022대입에서 정원내 기준 우선선발 59명, 수시(전통문화인재25명/학교장추천자15명/특기자11명/실기우수자16명) 97명, 정시(수능우수자)14명 등 총140명을 선발한다. 올해 우선선발5명 수시9명을 축소하고 수능우수자14명으로 이동했다. 전형방법은 큰틀에서 동일하지만 수시모집에서 세부 변경 사항이 있다. 학생부 없는자를 대상으로 치러지는 기초능력평가고사를 폐지하고 대신 검정고시 합격점수 내신등급을 적용한다. 성적 산출이 불가한 자의 경우 자체 환산점수를 사용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도 작년 1학년40% 2학년60% 3학년미반영에서 올해 1학년20% 2학년40% 3학년1학기40%로 변화했다. 

-우선선발.. 필기고사70%+학생부20%+심층면접10%
우선선발은 작년 일반전형과 동일한 전형으로 명칭만 바뀌었다. 모집 학과는 전통건축학과9명 전통조경학과7명 문화재보존과학과9명 전통미술공예학과10명 문화재관리학과8명 융합고고학과8명 총59명이다. 전학과(전통미술공예학과 제외) 1단계 필기고사 점수를 반영해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점수70%+학생부20%+심층면접10%를 적용해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입학고사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다. 국어80분 영어70분 수학100분 한국사30분 총280분동안 풀어야 한다. 배점은 국어200점 영어200점 수학200점으로 동일하나 한국사는 100점으로 나머지 과목의 절반에 해당한다. 각 과목별 시험문제는 수능출제문제와 유사한 수준의 난이도 및 문제유형이지만 영어 ‘듣기’문항은 없다. 전통건축학과/전통조경학과/문화재보존과학과의 경우 가중치를 적용해 국어 획득점수x0.8, 수학 획득점수x1.2를 반영한다. 

전통미술공예학과는 1단계에서 실기고사가 추가돼 1단계 필기고사500점+실기고사200점으로 5배수를 선발한다. 실기고사는 정밀소묘-정물 과목으로 150분동안 진행된다. 2단계는 1단계성적70%+학생부20%점+심층면접10%점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반영비율은 고교졸업예정자의 경우 1학년20%+2학년40%+3학년1학기성적40%이고 고교졸업자의 경우 1학년20%+2학년30%+3학년50%다. 검정고시출신자 등 학생부가 없는자 등은 비교내신을 적용해 입학고사 성적 석차를 산출해 학생부 성적 석차와 같은 산출점수를 부여한다. 

심층면접은 3명 이상의 면접위원이 지원자1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교과학습발달상황을 제외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참고해 일반소양평가와 전공적성평가를 진행한다. 일반소양평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세, 의사소통능력, 인성등을 평가하고 전공적성평가는 전공관련 지식 및 문제해결력을 평가한다. 면접절차는 자기소개, 전공-구상형/즉답형, 교양-즉답형, 학업계획 및 장래희망 등으로 15분가량 진행한다.  

우선선발 전형일정은 △원서접수 7월1일 오전9시부터 7월9일 오후6시까지 △입학고사 7월31일 오전9시30분부터 △1차합격자발표 8월13일 △학생부 성적 입력 및 구비서류제출 8월16일 오전10시부터 8월2일 오후6시까지 △심층면접 8월25일부터 26일까지 △최종합격자발표 9월6일이다. 

-수시모집.. 학종/교과/특기자/실기 위주 
수시모집은 학생부위주, 특기자위주, 실기위주로 구분된다. 학생부위주는 전통문화인재전형과 학교장추천자전형으로 구분된다. 특기자위주는 특기자전형, 실기위주는 실기우수자전형이다. 전년  특별전형 내 한문/외국어, 문화재수리기술자/기능자, 문화재수리현장경험자, 무형문화재이수자 선발을 올해 특기자전형으로 통합했다. 

▲전통문화인재전형은 학종위주 전형으로 서류40%+학생부성적20%+심층면접40%를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비교과중심)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정성적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평가기준은 전공적합성/발전가능성/인성 3가지다. 모집학과는 전통건축학과5명 전통조경학과5명 문화재보존과학과5명 전통미술공예학과2명 무형유산학과2명 문화재관리학과3명 융합고고학과3에서 총25명을 선발한다. 

▲교과위주 전형인 학교장추천자전형은 학생부성적40%+심층면접6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2022년2월 졸업예정자 및 2021년 고교 졸업자로 국내 정규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가 있고 전학년 환산 등급점수가 7점(내신3등급 이내)이상이며 학교장 추천을 받은자이다. 다만 전통미술공예학과는 전학년 환산 등급점수가 6점(내신4등급이내)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특기자전형은 전통건축학과1명 문화재보존과학과1명 전통미술공예학과6명(전통도자2/전통섬유2/전통조각2/전통회화2) 무형유산학과1명 등 총11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문화재 및 전공관련 우수한 결과, 성과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는 모두 지원 가능하며 문화재 관련 활동 이수증, 자격증, 대회수상자, 경력자 등 관련 실적내용 증명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전통미술공예학과는 공통사항or어학능력우수자 지원 가능하고 무형유산학과는 공통사항제외 한문우수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실기우수자전형은 전통미술공예학과에서 전통도자4명 전통섬유4명 전통조각4명 전통회화4명 총16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학생부성적20%+실기고사40%+심층면접40%이다. 4~5시간 동안 진행되는 실기고사 과목은 전공별로 전통조각-두상소조(석고 또는 인체), 전통도자-물레성형/코일성형, 전통섬유-섬유구성, 전통회화-전통채색화모사 등이다. 

수시모집 전형일정은 △원서접수 9월8일 오전9시부터 9월15일 오후6시까지 △구비서류제출 9월8일 오전9시부터 9월16일 오후6시까지 △실기고사 및 심층면접 10월18일부터 10월29일까지 △최종합격자발표 11월12일이다. 

-정시모집 ‘신설’ 수능100% 선발   
올해 신설된 정시모집 수능우수자전형은 군별모집 횟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선발인원은 전통건축학과2명 전통조경학과2명 문화재보존과학과2명 전통미술공예학과2명 무형유산학과2명 문화재관리학과2명 융합고고학과2명이다. 전학과(전통미술공예학과 제외) 수능100%로 선발하고 전통미술공예학과는 수능60%+실기40%를 적용한다.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를 반영하고 전통미술공예학과에 한해서만 수학 과목을 반영하지 않는다. 배점은 총600점으로 국어200점 수학200점 영어100점 한국사100점이다. 전통미술공예학과는 국어180점 영어90점 한국사90점과 실기점수240점을 반영한다. 실기시험은 정밀소묘-정물로 150분동안 진행된다. 정시모집 전형일정은 △원서접수 12월27일 오전9시부터 내년1월3일 오후6시까지 △실기고사 내년1월13일 △최종합격자발표 내년1월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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