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부문 KAIST 고려대 경상대 서울대 중앙대 충남대 톱6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2020년 대한민국 인재상 100인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창의재단은 30일 오전11시 '2020년 대한민국 인재상' 온라인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수상자 100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일반인 250만원 규모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고교생과 대학생/일반인 2개분야에서 각 50명씩 선발이 이뤄진다. 2017년까지 고교생(50명) 대학생(40명) 일반인 (10명)으로 수상자를 구분했지만 2018년부터 대학생과 일반인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구성, 올해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발했다. 

고교 부문에서는 한국과학영재학교가 4명을 배출하며 가장 많은 수상자를 냈다. 이어 서울과고와 북일고가 각 3명의 수상자를 기록하며 톱3를 형성했다. 경기과고 대구과고 창원과고 충북과고 민사고 청심국제고 6개교는 2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모습이다. 고교 유형별로는 영재학교 학생이 가장 많았다. 50명 가운데 13명이 영재학교 재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고/일반고(9명) 전국자사고(8명) 특성화고(5명) 외고/국제고(3명) 순으로 많은 수상자를 기록했으며, 광역자사고 예술고 체육고는 각 1개학교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학은 KAIST 고려대 경상대 서울대 중앙대 충남대 6개교에서 각 2명씩 이름을 올렸다. 

2020년 대한민국 인재상 100인이 선정됐다. 수상자 100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일반인 250만원 규모다. /사진=한국과학영재학교 제공

<대한민국 인재상은.. 매년 대표자 5명 수상소감 발표>
‘대한민국 인재상’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만15세~29세)을 발굴,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는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이란 이름으로 796명에게 시상이 이뤄졌으며, 2008년부터는 명칭을 ‘대한민국 인재상’으로 변경하고 매년 100명을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 심사는 교사, 학교장 등의 추천으로 지역별 심사를 실시한 뒤, 중앙심사를 한 번 더 진행해 도전정신과 뛰어난 역량을 갖춘 것은 물론, 사회에 기여했다고 판단되는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소정의 상금이 전달된다.

올해 수상자들을 대표해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5인은 서울체육고 황선우 수상자, 강원명진고 박도현 수상자, 지스트 졸업생 조혜린 수상자,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양진수 수상자, 홈스쿨링 생확백서 송혜교 수상자가 선정됐다. 

황선우 수상자는 수영 경영 종목에서의 활약이 높게 평가됐다. 자유형 100m/200m에서 동일 연령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으며, 2019년 ‘광주FINA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 수립한 바 있다. 박도현 수상자는 1급 시각장애를 지니고 있음에도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해 수상하는 등 역경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희망과 꿈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이 타인의 귀감이 됐다는 설명이다. 양진수 수상자 역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국악음악 발매 등 국악에 탁월한 재능을 검증 받았으며, 강연/지역연계 수업 진행/방송출연 등의 활동을 통해 국악을 알리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조혜린 수상자는 외국 천체물리학 연구자들과 교류하며 성장을 꾀하고 있다. 국제적인 학술지인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게재해 성과를 인정받는 등의 재원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 송혜교 수상자는 검정고시 출신으로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청소년의 권익 증진과 사회기여 모색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서울시교육청, 여성가족부 등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학교밖 청소년 지원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축하 영상을 통해 “세상의 모든 변화는 여러분들과 같이 새로운 환경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이 이끌어갈 수 있다”라며,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세계시민과 소통하며 인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고교부문.. 한국과학영재 서울과고 북일고 톱3>
올해 고교생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다. 4명이 수상자로 선정되며 개인의 역량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이어 서울과고와 북일고가 각 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뒤를 이었다. 경기과고 대구과고 창원과고 충북과고 민사고 청심국제고 6개교 역시 2명의 복수 수상자를 냈다. 선정 이유는 대부분 학문 분야의 뛰어난 재능과 연구 성과 인정 등이다.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경우 박재익 한형원 수상자가 수학/과학에서의 높은 성취를 통해 창의성과 영재성을 인정받았으며, 명경민 수상자는 기술발전 인프라 구축을 향한 열정, 이준하 수상자는 리더십과 선한 영향력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서울과학고는 3명의 수상자 모두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등 수학에서의 높은 실적을 인정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북일고 역시 3명의 수상자가 각 유서진(계산화학) 이경서(영어) 로봇분야(홍수민)에서의 노력과 실력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꼽혔다. 

고교유형별로는 영재학교 재학생이 가장 많았다. 한국과학영재학교4명 서울과고3명 경기과고2명 대구과고2명 광주과고1명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1명으로 총 1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어 과학고/일반고(9명) 전국자사고(8명) 특성화고(5명) 외고/국제고(3명) 광역자사고1명 예술고1명 체육고1명 순으로 이어졌다. 

9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일반고의 경우, 서대전고 목포홍일고 강원명진학교 세광고 이리여고 여수고 충렬여고 세마고 동탄중앙고에서 각 1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 선정 이유는 자신의 특기를 활용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면서도 나눔을 함께 실천한 경우가 다수였다. 

과고 역시 창원과고2명 충북과고2명 경남과고1명 울산과고1명 대전동신과고1명 인천과고1명 인천진산과고1명으로 총 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 이유로는 각종 대회 실적으로 대표되는 창의성과 탐구역량, 실천적 미덕 등이 주를 이뤘다. 창원과고 천제현 수상자는 국제천문올림피아드 국가대표에 선발돼 관련 분야 연구, 아이디어를 산출물로 만들어내는 역량 지녔다는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인천과고 성현규 수상자는 뛰어난 과학 지식수준을 활용해 지혜를 발휘, 팀원의 다양함을 인정하고 배려하며 강한 추진력을 가졌다는 점이 선정 이유였다. 

전국자사고에서는 북일고3명 민사고2명 김천고1명 외대부고1명 포항제철고1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 선정 이유는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 참여/성과가 눈에 띄었다. 북일고 유서진 수장자는 미국화학회 계산화학부문 구두 발표자 초대 등 화학분야에 뛰어난 성과를 세계무대에서 내고 있다는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 민사고 이태웅 수상자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2개 분야 1위 수상 등 로봇분야에 특출난 재능을 보이며 각종 수상 기록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선정 이유였다. 

전국자사고 다음으로 많은 수상자를 낸 고교유형은 특성화고다. 전북기계공업고 울산마이스터고 미래산업과학고 합덕제철고 광주여상에서 각 1명씩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어 청심국제고2명, 대원외고1명 대전대신고1명 경북예고1명 서울체육교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학부문 KAIST 고려대 경상대 서울대 중앙대 충남대 톱6>
대학/일반 부문에선 KAIST 고려대 경상대 서울대 중앙대 충남대가 나란히 2명씩 이름을 올리며 톱6를 형성했다. 수상 근거는 다양했다. KAIST 이동균 수상자는 우수한 연구성과 이외에 해외 봉사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 속에 리더십과 사회기여 활동에 참여한 점을 인정 받았으며, 고려대 강태원 수상자는 인공지능/컴퓨터 비전 분야에 대한 학문적 열정과 역량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경상대 구건우 수상자는 초소형인공위성에 대한 관심과 기술개발에 대한 열정으로 특허를 출원하고 논문을 작성한 점이 수상 이유였다. 

 KAIST 고려대 경상대 서울대 중앙대 충남대 외에도 DGIST UNIST 경북대 경찰대 경희대 단국대 동신대 동의대 부경대 상지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대미래캠 영남대 조선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 포스텍 한양대 한국국제학교제주캠에서 각 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2020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명단>
- 고교부문(50명) 
▲명경민(한국과학영재학교) ▲박재익(한국과학영재학교) ▲이준하(한국과학영재학교) ▲한형원(한국과학영재학교) ▲고상연(서울과고) ▲권민재(서울과고) ▲김준수(서울과고) ▲오승준(경기과고) ▲이서준(경기과고) ▲윤재원(대구과고) ▲이민정(대구과고) ▲박가은(광주과고) ▲이윤재(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천제현(창원과고) ▲남동윤(창원과고) ▲이온조(충북과고) ▲김시은(충북과고) ▲김대희(경남과고) ▲박규민(울산과고) ▲박시훈(대전동신과고) ▲성현규(인천과고) ▲정영민(인천진산과고) ▲김용찬(서대전고) ▲김철진(목포홍일고) ▲박도현(강원명진학교) ▲송원재(세광고) ▲유다은(이리여고) ▲이승원(여수고) ▲천유정(충렬여고) ▲함지윤(세마고) ▲최경민(동탄중앙고) ▲유서진(북일고) ▲이경서(북일고) ▲홍수민(북일고) ▲이태웅(민사고) ▲정연우(민사고) ▲박종원(김천고) ▲김동연(외대부고) ▲조운경(포항제철고) ▲강지훈(전북기계공업고) ▲윤남걸(울산마이스터고) ▲지서경(미래산업과학고) ▲이규철(합덕제철고) ▲최정인(광주여상) ▲윤지원(청심국제고) ▲이문형(청심국제고)  ▲여인열(대원외고) ▲손성민(대전대신고) ▲김민섭(경북예고) ▲황선우(서울체육고)

- 대학/일반부문(50명)
▲김진은(KAIST) ▲이동균(KAIST) ▲강태원(고려대) ▲백승국(고려대) ▲구건우(경상대) ▲이용진(경상대 스마트팜 연구센터) ▲고명진(서울대) ▲장혜리(서울대) ▲박성재(중앙대) ▲양진수(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김재동(충남대) ▲강경준(충남대) ▲김홍래(DGIST) ▲유철희(UNIST) ▲이진규(경북대) ▲최중환(경찰대) ▲한진석(경희대) ▲이현아(단국대) ▲최홍욱(동신대) ▲김현수(동의대) ▲이상훈(부경대) ▲정세영(상지대) ▲김리현(아주대) ▲김승훈(연세대) ▲김선일(연세대 미래캠) ▲한진욱(영남대) ▲송성한(조선대) ▲황현조(전남대) ▲김승현(전북대) ▲천승환(전주대) ▲김민석(제주대) ▲강준길(포스텍) ▲이호찬(한양대) ▲강태욱(한국국제학교 제주캠) ▲노랑(-) ▲김광일((주)팜스킨) ▲정재호(LOOP(마술팀)) ▲이유정(SOPLE(소플)) ▲안광현(국군9965부대) ▲오근식(달서구 본동 종합사회복지관) ▲김영인(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정현수(비영리단체 토일) ▲주보라(세계은행) ▲김소우(유아시스) ▲이기태(주식회사 청세) ▲조혜린(지스트 졸업) ▲김동민(해운대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김지호(한양대학교병원) ▲송혜교(홈스쿨링 생활백서) ▲하길한(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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