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정시] 의대 면접 어떻게 나올까.. 10개교 면접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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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정시] 의대 면접 어떻게 나올까.. 10개교 면접 실시
  • 권수진 기자
  • 승인 2020.11.26 15:02
  • 호수 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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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제시문 활용하는 경우도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1정시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의대는 10개교다. 대부분 적성/인성을 판단하는 형태다. 정량화된 점수로 선발하는 정시에서 의사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인성을 평가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이다. 

면접은 대부분 적/인성 판단 형태이기 때문에 선행학습영향평가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보고서를 통해 간략한 예시를 제공하고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대략적인 질문 형태를 가늠해볼 수 있다.

의대 중 정시 모집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어 형태를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의대 중 정시 모집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어 형태를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가톨릭관동대.. 30분 내외 면접 진행>
가톨릭관동대는 정시에서 면접을 결격판단용으로 활용한다. 점수화해 일정 배점으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결격 여부만을 본다는 의미다. 지난해까지는 면접을 10%로 반영했지만 올해 반영방법을 변경했다. 

면접은 실별 15분 내외로 총 30분 내외 진행한다. 3인이상 평가위원에 의한 지원자 1인 개별면접의 형태다. 평가요소는 인성(개인품성 사회성 종합평가)과 전공(전공적합성 장래성 종합평가)으로 나뉜다.

평가요소별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개인품성은 성실성(학교생활태도) 적극성(교내외활동), 사회성은 협동성(교우활동) 이타성(봉사활동), 종합평가는 일관성 논리성 의사전달력을 본다. 전공적합성은 학업열정(지적호기심) 전공관련활동(전공관심도), 장래성은 지원동기(사명감) 목표의식(실현가능성), 종합평가는 일관성 논리성 의사전달력을 본다.

면접은 교과지식과 관련이 없는 인성면접이기 때문에 선행학습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가톨릭관동대는 보고서를 통해 간략하게 예시를 공개하고 있다. 인성/학업계획, 전공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수준의 문항으로 구성된다는 설명이다. 예시를 살펴보면 입학 후 어떤 대학 생활을 계획하고 있는지, 학과에 지원하기 위해 했던 노력과 준비과정은 무엇인지, 본인이 고등학교 동안 좋아했던 교과목과 이를 위한 공부 방법은 무엇인지 등이 있다.

<동아대.. 올해 제시문 관련 내용 삭제, 인성 종합평가>
동아대 면접도 점수화하지 않고 결격여부 판정 기준으로만 활용한다. 1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관 2인이 평가하는 개별면접이다. 면접관에게 학생부를 제공하지 않으며 교과 관련 지식은 질문하지 않는다. 의사로서 갖춰야 할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난해와 달라진게 있다면 ‘제시문’ 제공에 대한 설명이 요강 상 빠졌다는 점이다. 지난해의 경우 면접 시작 1분전에 제시문과 질문을 읽고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후 고사실에 입장해 4분간 면접관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관련해 예시문항까지 공개하고 있었지만 올해 이 같은 내용이 빠졌다.

지난해 면접의 형태는 선행학습영항평가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개 면접실에서 차례로 진행하는 다중미니면접방식이었다.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중 일부를 제시문으로 제시하고 ‘당신의 초상화에 대해 생각해보라’는 질문이었다. 

<서울대.. 영어 제시문 활용 가능>
서울대 정시 면접 역시 적성/인성면접이다. 결격 여부 판단에만 활용하는 방식이다.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적성과 인성을 평가하며 제시문에 영어가 활용될 수 있다. 적성 인성을 평가하는 1개 면접실로 진행하고 복수의 면접위원이 1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다. 면접시간은 20분 내외로, 상황 숙지를 위한 시간을 별도로 부여할 수 있다.

선행학습영향평가 대상이 아니어서 따로 문항카드를 통해 기출을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제시문 예시는 확인할 수 있다. 출생자/출생예정자의 그래프 분석 제시문, 동시에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일들을 해결하는 상황에 대한 제시문, 그림 자료 분석과 리더십에 대한 제시문 등으로 주어졌다. 교과지식과의 관련은 없는 제시문으로 출제됐다. 

<성균관대.. 영어 제시문 활용 가능>
성균관대 면접 역시 의학을 전공하는데 필요한 자질, 적성/인성을 평가한다. 다양한 상황을 제시할 수 있으며 제시문에 영어가 활용될 수 있다. 1개 면접실에서 1명당 15분 내외로 진행한다.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면접 제시문과 문항을 확인할 수 있다. 제시문은 “평소 담임 선생님이 거친 표현을 자주해서 반 아이들은 불만이 많았다. 어느 날 선우는 자기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선생님으로부터 반 친구들 앞에서 심한 모욕을 당했다. 나중에 선우가 한 일이 아님이 밝혀졌지만 선생님은 이를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았다. 그 후 반 단체 SNS에서 선생님을 교육청에 신고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민영이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다가 아무 의사 표현을 하지 않았다. 찬성을 하지 않은 학생은 민영이 뿐이었고, 이후 민영이는 다른 친구들이 ‘혼자만 선생님에게 잘 보이려 한다’며 수군거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질문은 △선생님을 신고하려는 학생들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민영이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원자가 선우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이었다.

<아주대.. 5% 배점 반영>
아주대는 정시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의대 중 유일하게 면접을 일정배점으로 반영한다. 결격판단에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점수화해 반영하는 것이다. 

면접은 복수의 평가위원이 지원자 1인에 대해 개별면접으로 진행하며, 10분 내외로 진행한다. 인성/의사소통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원자의 학생부를 바탕으로 개별면접이 진행된다.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 예시에 의하면 상황을 제시하고 질문했다. 제시된 상황은 “고등학교 선생님 A는 평소 정직과 정의를 신봉하고 있다. 맡은 과목에서 학생들의 수행평가를 꼼꼼히 검토하여 학생이 직접 하지 않고 부모나 과외선생님이 도와준 것이 밝혀지면 감점처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반면에 같은 고등학교 선생님 B는 학생이 제출한 수행평가 과제물의 완성도로만 평가를 한다. 학생 C는 D가 아주 교묘한 방법으로 선생님 B는 물론 선생님 A까지 속일 수 있는 방법으로 부모와 과외선생님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C는 자신이 직접 밤을 새워 수행을 하고 있을 시간에 D는 내신공부를 하면서도 외부의 도움을 받아 더 좋은 수행점수를 받는 것이 무척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는 내용이다.

질문은 △지원자는 선생님 A와 B 중 누구에게 더 공감이 되는지 말하고, 이유를 설명하라 △지원자는 학생 C와 D 중 누구에게 더 공감이 되는지 말하고 이유를 설명하라 △C는 D의 행동을 증명할 결정적 증거를 가지고 있다. 지원자가 C라면 D의 행동을 익명으로 A에게 보고하여 감점을 받게 하겠는가? 그 이유는? 등이다. 

<연세대.. 제시문 활용>
연세대 면접도 인성 면접으로 실시한다.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 평가위원이 면접을 실시한다. 자기 개발을 통해 의학의 미래를 선도해나가는 글로벌 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창의적, 융합적, 비판적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면접으로서, 제시문을 기반으로 자기결정성, 심리안정성 등 기본 인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에 의하면 공통 제시문을 기반으로 자기결정성, 심리안정성 등 기본인성을 평가한 것으로 선행학습영향평가와는 무관한 면접으로 진행됐다. 다만 별책을 통해 기출을 제공하고 있다. 주어진 제시문은 “수능이 끝난 후 지원자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와 PC방에 갔다. 나란히 앉아 온라인 게임을 함께 하던 중 친구가 라면을 주문했고 몇 분 후 아르바이트생이 라면을 들고 왔다. 아르바이트생이 테이블에 내려놓으려는 순간 쟁반이 기울면서 친구의 키보드에 라면이 쏟아졌다. 아르바이트생은 당황하여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어찌할 줄을 몰라했다. 순간 친구가 벌떡 일어나 ‘이 바보같은 XX야’라고 욕을 하며 아르바이트생의 멱살을 잡고 계속 화를 냈다. PC방 사장이 달려와 상황을 보자마자 손님에게 제대로 다시 사과하라고 아르바이트생에게 요구한다”는 상황이다. 친구가 욕을하며 아르바이트생의 멱살을 잡고 계속 화를 낸다는 부분에는 밑줄이 그어졌다.

질문은 △친구는 왜 밑줄 친 행동을 했는지 친구의 입장에서 설명해보라 △친구는 왜 밑줄 친 행동을 했는지 아르바이트생의 입장에서 설명해보라 △밑줄 친 상황에서 지원자는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PC방 사장이 아르바이트생에게 재차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이유는 뭘까 등이다. 

<인제대.. 올해 면접 신설>
인제대는 올해 면접을 신설했다. 점수화하지 않고 결격여부 판정 기준으로만 활용한다. 면접은 다중미니면접 형태로, 총 3개 면접실에서 진행된다. 면접실당 10분씩으로 총 30분이다. 수험생 1인과 면접위원 2인이 참여하는 형태다. 면접실 밖에서 2분간 제시문과 질문을 읽고 답변을 준비하며 면접실 안에서 8분간 진행한다. 좋은 의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학생의 인성을 평가한다.

면접을 신설하면서 상황 제시문과 질문 예시도 정시요강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문항유형 1의 경우 “며칠 전 아파트 게시판에 무인경비시스템 도입에 대해 입주민의 찬반을 묻는다는 공고문이 붙었다. (나는) 시스템을 도입하면 경비원 수를 줄여 관리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많은 입주민이 찬성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어머니로부터 들었다. (나는) 어제 경비실 앞에서 우리 동 경비아저씨가 한 입주민에게 이 안이 시행되면 3개월 후에 그만두게 된다며 서운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는 상황이 주어졌다.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입주민의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응시자가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의 질문이 예시로 나왔다. 문항유형 2의 경우 ‘여러 명이 힘을 합쳐 수행했던 일 중 가장 노력을 많이 기울였던 사례를 말해달라’는 질문이다.

<가톨릭대 고려대 인적성면접.. 울산대 인제대 다중미니면접>
가톨릭대 의예과 역시 인적성 면접을 실시하며, 총점에는 반영하지 않고 합불 자료로만 활용한다. 의학을 전공하는데 필요한 자질 인성 적성을 평가한다. 고려대 역시 정시에서 면접을 실시하며 적성/인성면접이다. 결격 판단용으로 활용하며 별도의 배점은 없다. 

울산대 면접은 다중미니면접 형태다. 결격판단용으로 활용하며 1인당 30분 내외로 진행한다. 의학을 전공하는데 필요한 자질, 인성과 적성을 평가한다.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며 관련 제시문에 영어가 활용될 수 있다. 총 3개 면접실로 1실당 10분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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