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고입잣대] 2020 외고 진학률.. 경북 울산 전남 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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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고입잣대] 2020 외고 진학률.. 경북 울산 전남 톱3
  • 유다원 기자
  • 승인 2020.11.25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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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서울대 합격자 대원 '압도적 1위'.. 한영 대일 톱3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전국 30개 외고 중 2020학년 2월 졸업자 대비 4년제대학 진학률은 경북외고가 88.98%로 가장 높았다. 졸업생 118명 가운데 105명이 4년제대학에 진학한 결과다. 이어 울산외고(86.79%), 전남외고(86.32%), 청주외고(85.79%), 동두천외고(80.88%) 순으로 톱5를 형성했다. 

현재 학교알리미가 공개하는 진학률 데이터에는 국내대/해외대 각 4년제대/전문대 실적이 별도로 다뤄지고 있다. 따라서 특목자사고 지원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의 실질적인 진로를 감안, 해외대 중 전문대를 제외한 4년제대 진학인원만을 추출 후 국내대학 진학자와 합산했다. 국내/해외 4년제대에 진학한 전체 학생수를 기준으로 4년제대 진학률을 계산한 셈이다. 다만 학교알리미는 작년까지 공개했던 학교별 취업률을 올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사실상 '기타' 항목에 재수생과 취업생이 모두 포함된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학교알리미의 학교별 공시정보는 통상 매년 5월 정보를 기준으로 6월 공개되는 게 일반적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수업에 차질이 생김은 물론, 학교 현황 데이터 분석에 어려움이 생기자 한시적으로 12월까지 공시정보를 공개하도록 지침이 내려졌다. 때문에 아직 공시정보가 파악되지 않은 학교도 상당수 존재한다. 

현재 외고는 강원외고(강원), 경기외고(경기), 경남외고(경남), 경북외고(경북), 고양외고(경기), 과천외고(경기), 김포외고(경기), 김해외고(경남), 대구외고(대구), 대원외고(서울), 대일외고(서울), 대전외고(대전), 동두천외고(경기), 명덕외고(서울), 미추홀외고(인천), 부산외고(부산), 부일외고(부산), 서울외고(서울), 성남외고(경기), 수원외고(경기), 안양외고(경기), 울산외고(울산), 이화외고(서울), 인천외고(인천), 전남외고(전남), 전북외고(전북), 제주외고(제주), 청주외고(충북), 충남외고(충남), 한영외고(서울) 30개교로 운영되고 있다.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지만, 충남외고 베트남어와 울산외고 아랍어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전공이기 때문에 전국모집이 허용된다. 기사작성 시점 기준 안양외고 제주외고를 제외한 28개교에서 공시정보가 공개된 상태로, 안양외고와 제주외고는 베리타스알파의 취재를 통해 졸업자 진학률 현황을 파악했다.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설립된 고교유형인 일반고에서는 학교알리미가 안내하는 4년제대학 진학률이 운영성과를 가장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일반고의 경우 서울대 등록자가 아예 없거나 한두 명에 불과한 경우가 많아 해당 데이터를 실질정보로 활용하기엔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상위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특목자사고의 경우, 4년제대학 진학률을 참고하되 서울대 합격/등록자 수에 더욱 무게를 두는 편이 바람직하다. 

서울대 합격실적은 자사고나 특목고의 고교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활용도 높은 잣대다. 일반고와 달리 학교별로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이기 때문이다. 대학별 교육의 질적 차이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4년제대학 진학률을 보완함은 물론이다. 

외고의 경우 사립과 공립여부에 따른 서울대 실적차이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서울/경기권 외고와 사립외고들이 공립학교들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내왔던 편이다. 전문가들은 일반고와 동일하게 순환근무 체제인 공립외고보다 한 학교에서 오래 근무하며 진학노하우와 데이터를 쌓아온 사립외고들의 실적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서울/경기권 외고들의 '기타' 항목 비중이 높은 이유도 최상위권 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타 항목에는 재수생/취업생이 모두 포함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전국 30개 외고 중 2020학년 2월 졸업자 대비 4년제대학 진학률은 경북외고가 88.98%로 가장 높았다. 졸업생 118명 가운데 105명이 4년제대학에 진학한 결과다. /사진=경북외고 제공

<2020 외고 4년제대학 진학률.. 경북 울산 전남 톱3>
30개 외고의 평균 4년제대학 진학률은 74.6%로, 작년 73.77%보다 증가했다. 졸업생 5710명 가운데 4233명이 진학한 결과다. 전체적으로 자사고에 비해 4년제대학 진학률이 높은 모습이다. 

경북외고의 진학률이 88.98%로 가장 높았다. 졸업자 118명 가운데 105명이 4년제대학에 진학했다. 해외대 진학자 4명이 포함된 결과다. 전문대로 진학한 학생도 1명 있었다. 이어 울산외고 86.79%(105/118명), 전남외고 86.32%(101/117명), 청주외고 85.79%(157명/183명), 동두천외고 80.88% (165명/204명), 과천외고 80.83%(194명/240명), 제주외고 80.43%(74명/92명) 순으로 7개교에서 80% 이상의 매우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해외대 진학의 경우 과천외고9명, 제주외고7명, 경북외고4명, 청주외고3명, 동두천외고2명, 울산외고1명 순을 보였다. 청주외고는 12명이 전문대에 진학해 상대적으로 높은 전문대 진학률을 보였다. 

진학률 70%대인 외고는 모두 14곳이었다. 대전외고 79.92%(195명/244명), 대구외고 78.99%(109명/138명), 대일외고 78.97%(199명/252명), 성남외고 78.92%(161명/204명), 부일외고 78.79%(156명/198명), 경남외고 78.61%(158명/201명), 수원외고 78.47%(164명/209명), 대원외고 76.28%(209명/274명), 충남외고 75.63%(121명/160명)까지는 전국 외고 평균인 74.6%보다 높았다. 반면 한영외고 73.61%(159명/216명), 인천외고 72.94%(159명/218명), 김포외고 72.00%(126명/175명), 안양외고 70.29%(168명/239명), 김해외고 70.16%(87명/124명) 등은 평균 이하였다. 안양외고와 한영외고는 해외대 진학자를 각 12명/10명 배출한 점이 주목된다. 

70% 미만의 4년제대학 진학률을 보인 외고는 9개교였다. 부산외고 69.96%(170명/243명), 전북외고 69.93%(107명/153명), 강원외고 69.23%(81명/117명), 이화외고 65.63%(84명/128명), 고양외고 65.35%(166명/254명), 명덕외고 64.92%(161명/248명), 미추홀외고 64.74%(123명/190명), 경기외고 58.62%(119명/203명), 서울외고 55.98%(117명/209명) 순이다. 고양외고의 경우 해외대 진학자가 13명으로 외고 가운데 가장 많았다. 경기외고9명, 전북외고8명 순으로 해외대 진학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 진학자는 미추홀외고가 9명이었다. 이어 서울외고5명, 전북외고4명, 이화외고/고양외고 각3명, 부산외고1명 순의 전문대 진학자 수를 보였다. 

<2020 서울대 합격실적.. 대원 한영 대일 톱3>
전국 30개외고 중에서 지난해 서울대 합격실적이 정확히 조사된 고교는 14곳이다. 수원외고는 미공개 방침을 전했으며, 조사 결과 100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고교는 미반영한 수치다. 대원 한영 대일 명덕 고양 경기 안양 대전 성남 부산 과천 서울 미추홀 강원 14교에서 총 251명의 서울대 합격자가 나왔다. 수시200명 정시51명 규모로, 수시중심의 성과인 점이 눈에 띈다. 외고의 실적은 자연계열 대비 인문계열 문호가 상대적으로 좁은 서울대 입시에서 인문계열만의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는 평가다.

올해 역시 대원외고가 독보적인 실적으로 1위였다. 수시35명, 정시23명으로 총 58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기록했다. 대원외고의 실적은 올해 전국 모든 고교유형 사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규모다. 이어 한영외고28명(수시21명 정시7명), 대일외고27명(수시26명 정시1명), 명덕외고25명(수시20명 정시5명), 고양외고18명(수시17명 정시1명) 경기외고16명(수시12명 정시4명), 안양외고14명(수시13명 정시1명) 등 수도권 외고들이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경기외고가 수시12명 정시4명 등 16명의 실적이다. 경기외고는 국내대학과 해외대학 진학실적이 모두 우수한 학교다. 국내 고교 중에서 최초로 세계 공인 교육과정인 IB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외고 또한 수시13명, 정시1명으로 14명의 서울대 합격실적을 기록하며 상위에 랭크됐다. 

<지난 4년간 서울대 수시등록자.. ‘독보적 실적’ 대원외고.. 서울/경기 사립외고 강세>
일반고의 수시실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상위권 인문계열 중학생들은 특목고의 가능성을 쉽게 포기할 수 없다. 여전히 외고와 국제고들이 학교차원에서 완성한 수시체제를 기반으로 우수한 대입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마다 자리 잡아 전국 30개체제인 외고는 늘어난 수만큼 서울대 수시실적의 격차도 뚜렷하다. 사립과 공립여부에 따라서도 실적차이가 큰 특징이다. 서울/경기권 외고와 사립외고들이 공립학교들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내오고 있다. 실제로 서울대 수시등록자 수 기준 7위권 내에 형성된 외고 모두 서울/경기지역에 위치한 사립외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년간의 수시실적을 기준으로 봐도 서울/경기 지역 사립외고들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외고 뿐 아니라 모든 고교유형 가운데서도 압도적인 실적을 자랑하는 대원외고가 가장 돋보인다. 대원외고는 지난 4년동안 113명의 서울대 수시등록자를 배출했다. 서울대 등록자 수가 공개되지 않았던 2019년 실적은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2017년 42명, 2018년 36명, 2020년 35명으로 꾸준한 모습이다. 자연계열 대비 상대적으로 좁은 문호를 가진 서울대 인문계열 지원자들만의 실적임에도 전체 고교유형 최상위권이라는 수시성과를 기록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뒤를 이어 서울권의 한영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의 실적도 두드러진다. 한영외고가 외고 서울대 수시등록실적 기준 작년 3위에서 2위로 치고 올라온 모습이다. 2017년 26명, 2018년 25명, 2020년 21명으로 지난 4년간 총 72명의 서울대 수시등록자를 기록했다. 한영외고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시에 특화된 학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가장 최근이었던 2020입시에서 27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기록, 그중 21명을 수시에서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명품' 수시체제를 입증한 바 있다. 해당 실적으로 대일외고와 함께 외고 공동2위, 전국13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일외고 명덕외고가 4년동안 각 69명, 55명의 서울대 수시등록자를 배출하며 뒤를 이었다. 대일외고는 대원외고와 함께 1984년부터 첫 입학생을 받은 국내최초 외고다. 서울시내 외고 가운데 유일하게 기숙사를 운영한다. 동아리활동과 방과후학교 등 다양한 교내프로그램을 바탕의 수시체제의 성과가 뚜렷하다. 명덕외고는 수년째 외고 중 가장 많은 교육비 지출을 기록하면서, 높은 재정투자를 바탕으로 대입실적의 성과도 우수한 편이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외고 경기외고 안양외고의 실적이 눈에 띈다. 고양외고39명, 경기외고와 안양외고가 각 35명 규모다. 2002년부터 외고를 운영해오고 있는 고양외고는 아직까지 수시가 대세인 현 대입에 안정적으로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0학년 19명(수시17명+정시2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외고 또한 실적에 있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0학년에는 수시12명 정시1명 총13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실적이 공개되지 않았던 2019대입에서는 서울대 합격자를 수시11명 정시1명(최초합) 등 12명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실적은 수시14명 정시5명 등 19명이었다. 2016학년 14명, 2017학년 15명, 2018학년 19명의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대전외고34명, 성남외고/과천외고 각24명, 수원외고 19명, 부산외고 15명 순이었다. 지방외고로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대전외고가 눈길을 끈다. 대전외고는 2017년 13명, 2018년 10명, 2020년 11명으로 꾸준히 두자리수 실적을 내온 만큼 학교경쟁력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 내 외고를 노리는 수험생들은 사립외고를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년간 실적으로 톱10안에 들은 공립외고는 대전외고와 성남외고 단 두 곳뿐이다. 나머지 8개교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사립외고들이었다. 반면 하위권에 분포한 외고는 전부 공립이었다. 전문가들은 일반고와 동일하게 순환근무 체제인 공립외고보다 한 학교에서 오래 근무하며 진학노하우와 데이터를 쌓아온 사립외고들의 실적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기숙사의 유무 역시도 판단기준이 된다. 기숙사가 운영된다면 사교육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 학교가 진학성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20 외고 경쟁률.. 제주 인천 경북 3개교 ‘미달’>
고입에선 원서접수 경쟁률도 하나의 잣대로 작용한다. 대입실적이나 학교에 대한 평판 등에 따른 선호도 격차가 지원 양상에 반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외고의 경우 극단적인 미달이 빚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 전국 30개 외고 중 정원을 채우지 못한 고교는 3곳이다. 제주외고0.94대1(지원94명/모집100명), 인천외고0.94대1(지원235명/모집250명), 경북외고0.9대1(지원113명/모집125명)이 미달을 기록했다. 서울 경기 등 다수의 외고가 몰린 지역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추홀외고는 작년 전체와 일반전형 경쟁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미추홀외고의 전체 경쟁률은 2017학년과 2018학년에 1위를 기록했고, 2019학년에는 6위를 기록했지만 2020년 다시 1위를 되찾았다. 지난해 6위를 기록했던 이유는 지난해 인천교육청의 인천지역 5개 외고/국제고/자사고대상 고입선호도 조사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1차 365명, 2차 335명, 3차 317명이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높은 경쟁률로 실제 지원을 꺼렸다는 것이다. 다만 올해는 전반적으로 외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미추홀외고 말고도 29개 외고 중 14개교가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원인으로는 정시확대와 외고의 2025년 일반고 전환으로 분석된다. 정시가 점차 확대될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수시비중이 적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외고의 교육과정으로 수시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시는 개인이 준비한다는 성향이 강해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할 수 있다는 부분이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베리타스알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 조사에서 톱10에 절반인 5개교가 외고인 점을 봤을 때 수시와 정시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2025년 일반고 전환이 예정됐지만, 전환 이전까지는 재지정평가 등의 백지화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재학/졸업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외고의 인기를 상승하게 한 원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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