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자연 수능100%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서울시립대가 2021정시에서 음악학과 수능 반영비율을 확대한다. 전년 20%에서 30%로의 확대다. 음악을 제외한 나머지 예체능계열과 인문/자연계열에서는 전형방법의 변화가 없다. 인문/자연은 수능100%로 선발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정원내 681명으로 수시/정시 합산 전체 모집인원 대비 38.9% 비중이다. 전년 635명(37.1%)에서 46명 확대됐다. 시립대는 정시 비중을 2016학년 56.8%, 2017학년 41.3%, 2018학년 39.4%, 2019학년 35.9% 순으로 축소하다가 2020학년 37.1%, 2021학년 38.9% 순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립대는 2021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681명을 모집한다.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시립대는 2021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681명을 모집한다.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681명 모집.. 작년 수시이월 97명>
시립대 2021정시 모집인원은 681명으로 전년 635명에서 확대됐다. 새로 모집을 시작하는 인공지능과 융합응용화학이 각 20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이 확대된 곳은 전자전기컴퓨터로 57명에서 68명으로 11명 확대됐다. 세무 8명, 화공 건축(건축학) 각6명, 철학 2명, 행정 경영 중국어문화 조경 환경공 피아노 첼로 클래식기타 트럼펫 자유전공이 각1명 확대됐다. 반면 지난해 정시모집을 실시했던 융합전공학부의 경우 정시 요강상 모집인원은 없다. 수시모집 미충원인원이 정시로 이월될 경우에만 선발할 방침이다.

모집규모가 가장 큰 곳은 가군 전자전기컴퓨터로 68명을 모집한다. 가군에서는 경영51명 경제38명 환경조각36명 환경공35명 스포츠과학30명 행정26명 세무25명 화공22명, 인공지능 융합응용화학 각20명, 기계정보공 컴퓨터과학 각18명, 영문17명, 건축(건축학) 신소재공 각15명, 국문14명 공간정보공13명 도시사회12명, 국사 토목공 각11명, 철학 사회복지 수학 통계 각10명 순이다. 

요강상 681명은 아직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임을 감안해야 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립대 수시이월규모는 2016학년 59명, 2017학년 131명, 2018학년 93명, 2019학년 97명, 2020학년 97명으로 나타났다.

2020정시에서 최다 수시이월인원을 기록한 곳은 가군 경영으로, 19명 이월했다. 요강상 50명에서 최종 모집인원은 69명으로 확정됐다. 가군에서는 경제이월인원13명(요강상38명→최종51명) 컴퓨터과학11명(18명→29명) 물리학6명(7명→13명) 화공5명(16명→21명) 순으로 5명 이상이 이월했다.

5명 이하 이월한 곳은 사회복지4명(10명→14명) 행정4명(25명→29명) 국문3명(14명→17명) 국제관계3명(9명→12명) 생명과학3명(8명→11명) 세무3명(17명→20명) 스포츠과학3명(30명→33명) 기계정보공2명(18명→20명) 수학2명(10명→12명) 영문2명(17명→19명) 통계2명(11명→13명) 건축(건축공학)1명(8명→9명) 국사1명(11명→12명) 도시공1명(9명→10명) 신소재공1명(16명→17명) 환경원예1명(9명→10명) 순이었다. 나군에서는 도시행정에서 7명의 이월이 발생했다. 요강상 13명 모집에서 최종 20명으로 확정됐다.

<전형방법.. 인문/자연 수능100%>
시립대는 인문/자연 기준 수능100%로 선발한다. 영어는 일정비율로 반영하며 한국사는 감점 적용한다. 계열별로 영역별 비중에는 차이가 있다. 인문Ⅰ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30%+수(가/나)30%+영어25%+사/과탐15%로 합산한다. 인문Ⅰ은 경제 세무 경영을 제외한 인문계열 모집단위를 의미한다. 인문Ⅱ에 해당하는 경제 세무 경영은 국어30%+수(가/나)35%+영어25%+사/과탐10%로 합산한다. 자연계열은 과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국어20%+수(가)30%+영어20%+과탐30%로 합산한다. 

음악학과에 한해 전형방법의 변화가 있다. 수능 비중이 전년 20%에서 올해 30%로 확대됐다. 수능30%+학생부10%+실기고사60%로 합산한다. 학생부는 교과90%+비교과10%로 세분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능30%+학생부교과9%+학생부비교과1%+실기고사40%로 합산하는 식이다.

산업디자인학과 환경조각학과 스포츠과학과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산업디자인학과는 1단계 수능100%로 10배수를 통과시킨 뒤 수능60%+학생부20%+실기고사20%로, 환경조각학과는 1단계 수능100%로 4배수를 통과시킨 뒤 수능30%+학생부20%+실기고사50%로, 스포츠과학과는 1단계 수능100%로 4배수를 통과시킨 뒤 수능50%+학생부20%+실기고사30%로 합산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음악학과의 경우 국어50%+영어50%로, 수학 탐구를 반영하지 않는다. 산업디자인학과는 국40%+수(가/나)20%+영어20%+사/과탐20%, 환경조각학과는 국50%+영50%, 스포츠과학과는 국40%+수(가/나)30%+영어30%다. 

감점 적용하는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감점을 적용하지 않는다. 5등급부터 2점씩 차감해 9등급은 10점을 감점한다.

<원서접수 1월8일부터 11일까지>
2021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2021년 1월8일부터 11일까지다. 예체능계열에서 실시하는 실기고사는 1월15일부터 20일 사이에 진행된다. 최초합격자 발표일은 2월7일이다. 합격자는 2월8일부터 10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최초합격자들의 등록절차가 모두 끝난 후 미등록충원합격 일정이 진행된다. 미등록충원 통보마감은 2월18일 오후9시까지다.

<2020충원율 가군44.3% 나군69.8%.. 추합338명>
시립대는 2020정시에서 인원현황을 공개한 3차 미등록충원 기준 충원율은 가군 44.3%, 나군 69.8%다. 가군은 679명 모집에 301명, 나군은 53명 모집에 37명이 추합했다. 

최고 충원율을 기록한 곳은 나군 융합(생명과학-빅데이터분석)이다. 1명 모집에 3명이 추합해 300%였다. 융합(도시공-도시부동산기획경영)150%(3명/2명) 융합(도시사회-국제도시개발)100%(1명/1명) 순으로 한 바퀴를 넘는 충원율이었다. 자유전공90.9%(20명/22명) 융합(국제관계-빅데이터분석)50%(1명/2명) 도시행정45%(9명/20명) 순으로 이어졌다.

가군에서는 바이올린의 충원율이 가장 높았다. 4명 모집에 4명이 추합해 100% 충원율이었다. 도시사회92.3%(12명/13명) 도시공80%(8명/10명) 생명과학72.7%(8명/11명) 토목공72.7%(8명/11명) 행정72.4%(21명/29명) 사회복지71.4%(10명/14명) 영문68.4%(13명/19명) 전자전기컴퓨터59.6%(34명/57명) 경영58%(40명/69명) 조경57.1%(4명/7명) 신소재공52.9%(9명/17명) 비올라50%(1명/2명) 세무50%(10명/20명) 수학50%(6명/12명) 철학50%(4명/8명) 순으로 50%를 넘는 충원율이었다.

<2020경쟁률 5.05대1 ‘소폭 상승’>
2021정시 최종경쟁률은 5.05대1이었다. 732명 모집에 3694명이 지원해 전년 4.83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최고경쟁률은 나군 물리학-나노반도체물리학이 기록, 56대1이었다. 1명 모집에 56명이 몰린 결과다. 나군은 대체로 모집인원이 적어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특징이다. 생명과학-빅데이터분석학 43대1(1명/43명) 조경-환경생태도시학 38대1(1명/38명) 철학-동아시아문화학전공 24대1(1명/24명) 국제관계학-빅데이터분석학전공 20대1(2명/40명) 도시공학-국제도시개발학전공 20대1(1명/20명) 도시공학-도시부동산기획경영학전공 19.5대1(2명/39명) 국사학-도시역사경관학전공 19대1(1명/19명) 도시사회학-국제도시개발학전공 19대1(1명/19명) 자유전공학부 6.68대1(22명/147명) 도시행정학과 6.15대1(20명/123명) 순이었다.

가군에서는 음악학과 [관악 호른전공]의 경쟁률이 10대1(1명/10명)로 가장 높았다. 음악학과 [관악 플루트전공] 9대1(1명/9명) 음악학과 [피아노전공] 8.6대1(5명/43명) 음악학과 [작곡전공] 7대1(4명/28명) 음악학과 [관악 바순전공] 6대1(1명/6명) 순이었다. 예체능 모집단위를 제외하면 조경학과 경쟁률이 5.71대1(7명/40명)로 가장 높았다.

최저경쟁률은 음악(현악 비올라)로 3.5대1(2명/7명)이었다. 세무학과 3.55대1(20명/71명)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3.65대1(57명/208명) 음악학과 [현악 바이올린전공] 3.75대1(4명/15명) 화학공학과 3.86대1(21명/81명) 순으로 4대1을 넘지 않는 경쟁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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