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논술면접 최종체크] 성균관대 면접 어떻게 나올까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성균관대 면접은 올해 어떻게 실시될까. 성균관대는 2021수시모집 학종 면접시험 운영방식을 변경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사범대학(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과 스포츠과학은 출석 후 비대면 화상면접을 진행한다. 의예는 4단계에 걸친 다중면접 진행을 위해 기존 대면면접을 유지한다. 면접은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이 11월7일, 스포츠과학이 11월8일, 의예가 11월14일이다. 

성균관대는 3월 2020학년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관련기사:‘6년차’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 공개.. ‘논술/면접 대비 첫 단추’)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부록 형식으로 면접고사 출제문항 사례가 수록돼 있다. 다만 모범답안은 따로 게재돼 있지 않다. 교과지식을 묻지 않는 인/적성 면접이므로, 정답 외우기식 풀이를 지양한다는 설명이다. 지원자는 공개된 기출문제를 최대한 활용하되, 정답을 찾는데 의존하기 보다 평가의도를 분석하고 자신만의 답변을 하는 연습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 

<모집단위별 면접방식 상이.. 사범대학 스포츠과학 비대면/의예 대면 면접 진행>
사범대학(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과 스포츠과학은 면접위원 2인과 10분 내외의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다. 의예의 경우, 면접위원 2~3인과 단계별 10분씩 총 4단계의 다중 미니면접 평가가 진행된다. 

학종(학과모집)은 915명을 모집한다. 모집단위별로 교육학/한문교육/수학교육/컴퓨터교육 각20명, 스포츠과학/의예는 각25명이다. 전 모집단위에서 서류100%로 정성평가하지만, 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스포츠과학 의예만 면접을 진행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 2단계에서 1단계성적80%에 면접20%를 합산하는 식이다. 

학종 서류평가는 학업역량/개인역량/잠재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반영비율은 학업역량50% 개인역량30% 잠재역량20%다. 학업역량은 학업수월성과 학업충실성을 기준으로, 입학할만한 충분한 학업능력을 보여주는가를 주로 파악한다. 개인역량은 전공적합성과 활동다양성을 기준으로, 지원 모집단위에 수학할만한 재능과 열정을 지니고 있는지 평가한다. 잠재역량은 자기주도성과 발전가능성을 위주로, 글로벌 창의 리더로서의 자질과 발전가능성을 주로 평가한다. 서류평가 우선순위 영역은 학업수월성-학업충실성-전공적합성-활동다양성-자기주도성-발전가능성 순이다.

<2021수시경쟁률.. 학과모집 9.87대1 '하락'>
학과모집은 915명 모집에 9034명이 지원해 9.87대1의 경쟁률이다. 전년 10.44대1보다 하락했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생명과학으로 12명 모집에 271명이 지원해 22.58대1이었다. 의학계열 최고 선호 모집단위인 의예가 21대1(25명/525명)로 뒤를 이었다. 화학16.5대1(12명/198명) 소프트웨어학13.75대1(40명/550명) 스포츠과학13.48대1(25명/337명) 순으로 톱3다.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곳은 한문교육으로 20명 모집에 97명이 지원해 4.85대1이었다. 한문학5.05대1(20명/101명) 글로벌경제학6.11대1(46명/281명) 컴퓨터교육6.5대1(20명/130명) 수학교육6.7대1(20명/134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2020면접 어떻게 나왔나..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교육청 면접후기모음집 참고>
성균관대는 2020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해 면접평가 문제 예시를 공개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 부록을 통해 모집단위별로 2개의 질문을 확인할 수 있다.

-사범대

-스포츠과학 

-의예 

각 교육청이 발간하는 면접후기 자료집을 통해서도 지난해 면접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개인별 면접이 어떻게 진행됐는지와 전반적인 면접장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참고할 만하다. 부산교육청에서 발간한 ‘2020 대입 면접후기자료집’에는 숙명인재Ⅱ(면접형)의 경제학부/영어영문학 전공 면접 사례가 실려 있다. 홈페이지 접속 후 사용자별정보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진학지도 공지사항 순으로 들어가면 자료집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과학과에 합격한 한 학생은 기본소양과 교과적성평가가 함께 진행됐다고 밝혔다. 생기부 속 희망진로를 바탕으로 "올림픽 관련 일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올림픽과 같은 국제적 스포츠 대회가 가지는 단점이 무엇인지",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와 같은 질문이 이어졌다. 컴퓨터교육과 합격생은 지원동기를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컴퓨터 교사의 역할은 무엇인지", "학교 정보 시간에 무엇을 배웠는지" 등의 질문이 출제됐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