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모집단위별 수능 반영방법 상이..전년대비 27명 '감소'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한국외대는 2021정시에서 지난해보다 27명 줄여 정원내 1218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인원 대비 36.06% 비중이다. 2020학년 전형계획 발표 시점 직전, 정부가 직접 일부 상위대학에 정시 확대를 주문하면서 외대를 비롯한 상위대학 중심의 정시 확대가 2020학년부터 본격화됐다. 2019학년 34.8%에서 작년36.6%로 증가했다. 다만, 올해는 작년보다 소폭 하락한 규모다. 

한국외대는 기존 서울캠 가/나군, 글로벌캠 가/나/다군에서 모집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두 캠퍼스 모두 가/나/다군 분할모집이 이뤄진다. 서울캠 경영대학이 다군으로 변경됨에 따른 변화다. 수시에서만 신입생을 모집하던 융합인재학부와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는 각 31명, 6명의 정시인원을 모집한다. 수능 반영방법도 일부 변경됐다. 캠퍼스 구분 없이 계열별 수능 반영방법이 상이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캠퍼스/모집단위별로 반영방법이 달라졌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도 작년 전 모집단위에서 동일했지만, 올해는 인문/자연계를 분리해서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전형방법은 가/나/다군 공통 수능100%로, 작년과 동일하다.  

한국외대는 2021정시에서 지난해보다 27명 줄여 정원내 1218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인원 대비 36.06% 비중이다. /사진=한국외대 제공

<모집인원 1218명.. 27명 '축소'>
한국외대는 서울캠과 글로벌캠(용인)을 통합한 통합캠퍼스다. 글로벌캠이 분교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의 캠퍼스로 본다. 올해는 서울캠 가군183명 나군337명 다군48명, 글로벌캠 가군104명 나군244명 다군302명으로 총1218명을 모집한다. 

서울캠 가군은 지난해 171명보다 12명 늘어 183명을, 나군은 361명에서 24명 줄여 337명을 모집한다. 작년까지 나군이었던 경영대학은 올해 다군으로 변경됐다. 작년보다 2명 늘려 48명을 모집한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정치외교/행정/중국외교통상/중국언어문화가 각4명을 늘려 확대폭이 가장 크다. ELCC/융합일본지역/일본언어문화/국제통상 각3명, 프랑스어/독일어/노어/스페인어/아랍어/이란어/미디어커뮤니메이션/경제 각2명, 영미문학 1명 순으로 확대했다. 반면, 국제는 4명이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네덜란드어 2명, 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몽골어/영어교육/프랑스어교육/독일어교육/한국어교육/중국어교육은 각1명씩 모집인원이 축소됐다. 

글로벌캠의 경우, 가군은 지난해보다 13명 줄여 104명, 나군은 28명 줄여 244명, 다군은 15명 줄여 302명을 모집한다. 작년까지 정시모집이 없었던 융합인재학부와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가 다군에서 각 31명, 6명 모집한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아랍어통번역은 작년 다군에서 14명을 모집했지만, 올해는 정시 인원을 모집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정시모집 인원이 줄어들고, 국제금융 2명, 일본어통번역에서 1명 증가했다. 이탈리아어통번역/전자/산업경영은 각4명이 줄었다. 인문과학계열/지식콘텐츠/체코슬로바키아어/헝가리어/인도학/수학/통계는 각3명, 태국어통번역/폴란드어/루마니아어/세르비아 크로아티아어/우크라이나어/프랑스학/그리스 불가리아학/중앙아시아학/한국학/전자물리/바이오메디컬이 각2명 축소했다. 독일어통번역/GB&T/환경은 모집인원이 각1명 줄었다.

<작년 수시이월.. 43명 '1명 증가'>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요강상 인원은 아직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임을 감안해야 한다. 외대의 경우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면서 작년 정원내 기준 정시 요강상 1287명보다 42명 많은 1329명을 모집했다. 2019학년 42명, 2018학년 46명, 2017학년 31명의 이월인원을 보여왔다. 타 대학 대비 적은 이월인원이 특징이다.

가/나군 모집하는 서울캠 수시이월은 가군5명 나군16명이었다. 나군 L&D에서 수시이월이 3명으로 가장 많았다. EICC2명(20명→22명) 경영2명(46명→48명) 스페인어2명(27명→29명) 경제1명(30명→31명) 국제통상1명(18명→19명) 순으로 이월이 발생했다.

가/나/다군 모집하는 글로벌캠은 다군의 국제금융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학2명(21명→23명) 영어통번역2명(37명→39명) 일본어통번역2명(12명→14명) 생명공학1명(24명→25명) 순이었다. 나군에서는 인문과학계열3명(30명→33명) 헝가리어3명(15명→18명) 컴퓨터/전자시스템2명(66명→68명) 순으로 이월이 발생했다. 가군은 인도학에서만 1명의 이월이 발생, 요강상 9명에서 최종 10명으로 확정됐다. 한국외대는 정시 충원율을 공개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수능 반영방법 변경.. 글로벌캠 계열별 반영비중 상이>
한국외대는 2021 정시에서 수능 반영방법을 변경한다. 작년 캠퍼스 구분 없이 인문계 국어30% 수학(가/나)30% 탐구(사탐/과탐)20% 영어20%, 자연계 국어20% 수학(가)30% 과탐30% 영어20%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캠퍼스/모집단위별로 반영방법이 달라졌다. 서울캠 전모집단위와 글로벌캠 인문계는 국어30% 수학(가/나)30% 탐구(사탐/과탐)20% 영어20%, 글로벌캠 자연계는 국어20% 수학(가)35% 과탐30% 영어15%다. 서울캠 전모집단위/글로벌캠 인문계는 한국사 응시 시 가산점이 붙으며, 제2외국어나 한문으로 사탐1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글로벌캠 자연계는 한국사 응시확인이 이뤄진다.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도 전 모집단위에서 동일했던 작년과 달리, 인문/자연계를 분리해서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전형방법은 가/나/다군 공통 수능100%로, 작년과 동일하다. 

<원서접수.. 2021년 1월7일부터 11일까지>
2021 한국외대 정시 원서접수는 2021년 1월7일 오전10시부터 11일 오후6시까지다. 최초합격자는 2월3일 발표된다. 등록기간은 2월8일부터 10일까지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11일부터 18일 오후9시까지, 추가합격자 등록은 2월11일부터 19일까지다.

<2020경쟁률.. 5.06대1 ‘소폭 하락’>
작년 한국외대 정시 최종경쟁률은 5.06대1(모집1288명/지원6523명, 정원내 기준)로 2019학년 5.85대1(1227명/7174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최고경쟁률은 가군의 경우, 베트남어가 10명 모집에 107명이 지원해 10.7대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국제통상학과는 19명 모집에 177명이 지원하며 9.32대1로 나군 최고경쟁률이었다. 두 모집단위 모두 마감직전까지 경쟁률이 저조했지만, 막판에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다군에선 25명 모집에 210명이 지원한 생명공학과의 경쟁률이 8.4대1로 가장 높았다.

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ELLT학과는 4.57대1, LD학부는 2.88대1, LT학부는 4.43대1로 마감했다. 세 학과 모두 작년보다 경쟁률이 하락한 모습이다. 지난해의 경우 ELLT학과 7.53대1, LD학부 3.91대1, LT학부 5.29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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